2,316자 / 원래 사람은 절망보다는 희망을 위해 살아요. 그러니 조금 어리석어도 괜찮아요.
알 수 없었다. 알려 해도, 그 뜻을 듣지 못하면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 원래 그런 것이었다. 사람은 말을 해야 알아듣고, 그 의미를 전해야 상대방과 이어질 수 있는 것이었다. 다만, 이번에는 흔들리는 시선 속에서도 무언가를 읽어내었던 것 뿐이었다. 두려움, 그리고 불안감. 그것의 의미도, 이유도, 또 영향도 알지 못하지만 감정 자체는 아는 것이었다. 익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