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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이미지 정보: Photo by Weston MacKinnon / Unsplash 아무도 없는 해질녘이면 의자에 앉아 팔을 늘어뜨렸다. 뜨겁게 선명한 오렌지빛이 종아리를 찌르고. 피부를 헤매던 날붙이가 바닥에 떨어지고. 구석에서 번뜩 노려보던 은빛이 싸늘하고. 쨍하고 쨍한 것들의 연속에 의식이 멍해졌다. 칼날이 지나가며 그린 오선지. 줄마다 칸칸이 내려앉은 ...
장은 일단 보름달이 뜨는 날에 열렸다. 물론 번화가에 있는 사람들은 꼭 그날이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작게 장을 연다고는 하지만 어쩌다 한 번 들리는, 다른 성에서 오는 규모의 상인들은 한달에 한 번 열리는 대규모의 장에만 찾아왔다. 채원은 그 큰 규모에 장에만 다녀올 수 있었다. 첫째론 채원의 얼굴을 사람들이 익혀서는 좋은 것이 없어서였고 둘째론...
조각난 유리 조각은 널부러져있고. 뚫린 창으론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찢긴 천막은 맥없이 흩날렸다. 죽어가는 사람 둘 위로라도 하려는 건지, 축 처진 손등 위로 꽃잎이 툭. 이거, 좋다 해야 할지 기분 나쁘다 해야 할지. ...위로도 진정성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그만 피식, 새어 나온 소리와 혈토. 포트 마피아의 보스와 죽어가는 사람은 황혼 조직...
《스포주의》엔딩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시마-! 확신에 찬 이부키 목소리가 시마의 고막에 번개처럼 꽂혔다. 시마는 고개를 들어 멜론빵차 앞으로 달리는 사람을 확인하는 동시에 무전기를 들어 버튼을 꾹 눌렀다. 기수 404에서 본부. 아다치구. 2-6-10 피의자 발견. 추격합니다. 이부키는 시마가 무전기를 드는 순간 멜론빵차에서 내려 뛰기 시작했다. 맹렬히...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2021년 9월 11일. 더 좋은 제목이 떠올라서 제목을 바꿨습니다 홀홀...) --- "아, 맞다! 참고서!" 여느 때와 같이 평범한 어느 날. 부활동이 모두 끝나고 마구로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학교를 나섰을 때, 링고는 문득 물리부실에 참고서를 두고 왔다는 것을 떠올렸다. 귀찮으니 오늘은 그냥 집에 가고 내일 등교해서 찾을 수도 있었지만, 모든...
언젠가 비공개로 돌아갑니다 고어 소재주의 키워드 <인육> 컬러 로그들 흑백 로그들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맞으면 뼛 속까지 시리는 늦가을비였다. 쟝 비크마르와 해리어 드부아는 동부 잼록의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공동 주택 앞에 서 있었다. 203호, 발코니의 찬 바람이 들이치는 아파트 현관문의 표면을 쟝의 주먹쥔 손이 두드렸다. 똑 똑 똑, 안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쟝은 좀 더 힘을 주어 문을 두드리며 외쳤다. “바스티앙씨, 줄리 바...
※일전에 말씀드렸던대로 단디 잡아라랑 엄청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ㅠㅠㅠㅠ 이해가 잘 안 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그냥 독특한 모브캐(성별 여자)가 엄청 나오네~ 하고 보셔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생태계의 규칙은 절대적이다. 여우와 족제비가 천적이며, 부엉이가 쥐를 잡아먹고 코끼리한테 티벳 여우가 덤빌 수 없다. 물론 궁지에 몰린 피식자가 ...
*고어, 멘마 소재가 약하게 가미되어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우리 부대는 계급이 낮은 부대였기 때문에, 남들보다 못한 부대음식을 먹어야만 했다. 하지만, 새해가 밝거나 중요한 명절이 있을 경우엔 우리에게도 보드카 한 병씩 주어지는 날이 있었다. 술 주정뱅이 아저씨들은 그것을 하룻밤만에 탕진하기도 하지만, 나 같이 가난한 사람들은 챙겨 갔다가 집사람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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