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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어제 나는 써내려가지 못했다.날선 마음과 나른해지는 오후는제각기의 그울음을 만들어 낸다. 비가 내리지 않고 봄은서서히 서서히 가고 있다.곧 진짜 여름이다. 가야하지, 나중에.하고 잊어버린 꽃이 가득한 축제.사진으로만 마음에 새겼다. 써야겠지, 나중에.하고 잊어버리면 글이가득한 도서관.나의 이름으로 된 책 하나 없을까.
또 황제가 없었다. 어제 썩은 표정 지은 것도 다 들켰는데, 뭐.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 내가 아무리 혼파망을 만들어도 레일다 네가 어떻게든 해결할 거라고 생각해. 힘내, 레일다! 나는 혹시 나중에 다시 이 몸으로 돌아올 레일다에게 행운을 빌었다. 만약에 레일다가 백수인 내 몸에 들어갔다면, 음, 엄청난 곳에 취직했을지도. 아니면 그동안 못 놀았던 거...
*캐붕주의 *동명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설정을 차용했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3바쿠고 카츠키X미도리야 이즈쿠 이즈쿠. 네가 봤다던 로맨스 영화 있잖아. 제목 아직도 기억 안 나냐? 꼭 보고 싶어서. 바쿠고가 묻자 이즈쿠가 밝게 웃었다. 캇짱, 로맨스 영화에 관심이 생겼어? 언제부터? 맨날 액션 영화만 봤잖아. 이즈쿠가 말하자 바쿠고가 답...
세상에 빨갛고 예쁜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봄에 맛있는 딸기, 여름에 탐스러운 장미, 가을에 구르는 낙엽, 겨울에 유독 발그레한 사람들의 양 볼. 문제는 내 볼은 그런 예쁘고 빨간 것들과는 달리 계절을 모르고 매일 매일 뻘개진다는 데에 있다. 야, 홍두깨 지나간다. 그 말에 내 얼굴은 또 시뻘겋게 달아오른다. 연기 내뿜는 기차 마냥 뿌뿌 숨을 내쉴 때마...
(이사? 이사 왔다는 네 말에 잠시 생각하였다. 자신도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 이사를 왔으니. ...오고 싶어서 온 건 아니였지만. 보고싶지 않은 얼굴들을 피하고 싶어서 온거였으니.) 나도 이사 왔던 거 였는데. 동네가 달랐던걸까. 이 근처에는 동네들이 다양하니까. (그 시기에 너를 만났더라면 한결 나았을까. 아니. 오히려 더 악화 됐을것이다. 그...
감사합니다.
저택에 이상한 것들이 산다. 그들은 책장 뒤에, 옷장 아래, 침대 캐노피 위에, 화장대 서랍 안에, 심지어 장식 용 그릇 안까지 숨어 살고 있었다. 최초에 발견했을 때 그것들은 힘없이 저택 안을 떠돌아다니는 희멀건 연기에 가까운 형태였다. 기실 연기보다 먼지에 가깝다 하는 것이 옳을까? 하녀들의 비질과 솔질 한 번에 흩어지고, 열린 창으로 날리는 꽃가루와 ...
수마의 무중력이 쏟아진다 당연하게 굴복하고 마는 찰나의 찰나의 찰나 익숙함보다 견고한 오래된 습관 같은 것 만일 다중 우주가 실존한다면 블랙아웃 이후의 내가 거기 살고 있을까 난 그곳을 연필심으로 칠한 땅이라 부르고 싶다 그렇게 울면서 벅벅 지우고 싶다 지나친 엉터리 망상으로 녹초가 된 내가 외계의 나를 돌보러 가는 길 불면으로 탄생한 평행세계와 악착같이 ...
공계에서 풀기에는 지나치게 수위가 높았던 것 같긴 하다🥲 [중혁독자/모브독자] 1864번 범죄 느와르 AU 죄수번호 9158번은 처음 교도소에 발을 들인 그 순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았다. 조폭, 마피아, 강도와 살인범까지... 우락부락한 근육의 험상궂은 사내들 사이에서, 낭창하고 고운 체형의 9158번은 유독 눈에 띄었다. 단정한 이목구비와 ...
김래빈은 한 아름 끌어안은 채 뒤뚱대며 걸어갔다. 팔을 끌어내리는 책의 무게에 어깨가 부들거렸다. 그는 조심스레 책더미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두꺼운 책더미 위로 얹혀있던 두루마리가 떨어지고, 김래빈이 허둥지둥 쓰러지는 책더미를 잡았다. "... 수고했다." 박문대가 말했다. "아, 아닙니다! 최대한 자료를 찾아보았지만, 저희 도서관에서 보관 중인 자료...
팀장록수 진단메이커 : 너와 나눴던 짧은 키스 하나, 마지막을 고하던 짧은 울음 하나. *** 팀장, 아니, 이수혁. 괴물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희대의 명배우,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국정원이라도 되었을 것 같은 사람. 김록수는 이수혁이 그를 구해준 이후로 곧잘 이수혁을 따랐다. 그것이 단순한 존경, 은인에 대한 감사뿐일지,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지는 김...
수요일에는 옷 취향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내가 코르셋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보여지는 것에 이만큼이나 신경 쓰는 걸까'하는 의문을 품고서 던진 질문은 여러 번 화두에 오르고 나서야 답을 가져왔다. 생각해 보면 스무 살 이후의 나는 그전보다 길에서 겁을 많이 먹은 채로 살고 있었다. 스무 살 이후 탈코르셋을 하고 떠밀리듯 집을 나와 얹혀살던 여자친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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