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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나는 여기서 어떤 역할인 걸까. 분위기 메이커는 반테, 엄마 역할은 다정다감한 민이가, 총무 노릇은 똑똑이 준이, 과묵하게 중심을 잡는 이안. "야 옷에 다 흘리잖아" 역시 사고 치는 담당인가. 이미 엉망이 된 옷을 닦을 생각도 없이 있자 옆에 앉은 민이가 티슈를 뽑아주고, 준이가 앞치마를 받아온다. 그냥 집에 가서 빨면 되는데, 흰 옷이라서 잘 닦일 것 ...
*이 연성은 캐붕맨의 캐붕 가득한 연성입니다. *2 쓰고나니 3편으로 할 내용이 생각나 한번 써봤습니다. 이 뒤의 내용은 정말 없을 것 같네요. 제갈린이 천희를 애지중지 아낀것은 영특하고 선한 아이를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여우고개에서의 사건 때문에 걱정이 된 나머지 천희를 찾아왔건만, 다친 곳 하나 없던 천희에게서 유호가 아닌 다른 여우의 냄새를 맡은...
너무나도 어릴 적의 한때이지만, 결코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기억이 있다. 언제나 얼굴에서 미소를 지우지 않던, 어느 한 사람의 밝은 미소. 뭔가 이익을 얻기 위해서 짓던 것도 아니고, 다른 누군가를 비웃거나 한 것도 아닌 정말로 즐거워서 미소짓던 사람. 어른인 사람일수록 자신의 이익과 평판만을 신경쓰며 거짓된 미소를 짓는 사람을 많이 봐왔었기에, 아...
"타로야! 잘 지냈어? 진짜 오랜만이다." "아, 응... 잘 지냈지?" 어색하게 인사를 하는 나와 달리, 김민혁은 살갑게 나에게 인사를 했고 우린 식당으로 향해 밥을 먹으며 내가 떠올리기 싫었던 고등학교 때 이야기를 했다.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정말 1분이 1년처럼 흘러갔다. 그렇게 밥을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모를 시간이 지나갔고, 갑작스레...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w. 구름햇살 ** 다락방의 작은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옅은 빛 한 줄기에 희철은 뜨이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려고 애썼다. 밤새 예민함에 뒤척이다 잠을 설치고는 새벽에 겨우 선잠이 들었는데, 그러한 희철의 사정을 새들이 알 리가 없었다. 자기들이 할 일이라는 듯 귀찮을 정도로 울어대는 bird새끼들 때문에 결국 희철은 피곤을 무릅쓰고 침대에서 일어나야만 했...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던 너는 해가 되었고 나는 다시 해바라기가 되어 하염없이 하늘만 나도 언젠가는 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첫맛은 쓰고, 끝맛은 달콤하게 by. 밝게 빛나 줘 그런 순영을 바라보던 민은 시원한 향이 나는 섬유유연제도 있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민을 흘깃 바라본 순영은 섬유유연제 이름을 못 외워서 다음에 알려줄게요. 하고는 차분히 내려져 있던 앞머리를 쓸어 넘겼다. 그런 둘의 뒤에서 시끌시끌 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친지는 꽤 되었지만 아직까지 눈가가 빨간...
땅거미가 지워지고 어둠만이 내려앉은 시각, 마르멜로 클레멘타인은 저택의 후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있었다. 어머니를 기다리기 위함이었다. 이내 클레멘타인 부인이 후원에 모습을 드러내자, 마르멜로는 재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어머니에게로 다가갔다. “내가 많이 늦었구나.” “아니에요, 저도 방금 온 걸요.” 완벽한 거짓말이다. 그는 삼십 분이 넘는 시간 동안...
* 드라마 <하게타카>와 NHK <오겐상> 기반 2차 창작물입니다. * 모티브 : 호시노 겐, MOON SICK - "마사, 오늘 더 남아서 연습할 거야?" "아... 아마도요." "우리 집에 가지 않을래? 연습 같이 하자." "선배 집에 키보드 있어요?" "응. 있으니까." "그럼... 실례할게요." 여름방학 밴드부 활동을 하면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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