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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이 글은 특정 단체, 사건, 인물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사전에 밝힙니다. *제목을 포함한 모든 대사는 2011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서 인용-발췌하였습니다. "목숨과 바꿔서라도 이루고 싶은 소원이라니, 세상엔 그런 소원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을까?" 그때의 난,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기적을 바라는 의미도, 그 대가도.....
"안, 안쥬?!"망했다. 하필 시작도 여기라니. 운도 지지리 없지."이건... 꽃이쟈나."신은 나를 미워하는 게 분명하다. *** 안즈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좋은 편이었었다'. 언제부터였을까. 그녀는 주변에 잘 휩쓸렸다. 거절을 잘 못하는 건지, 눈을 뜨면 어느새 제아무리 불편했어도 상황에 휩쓸려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1. 어떻게 인연이? 고등학교 1학년 3월. 동아리를 정하기로 한 날, 황인준은 하필 지각하고 말았다. 학생회나 방송부처럼 면접 보고 들어가는 동아리는 할 생각이 없었기에 선착순으로 동아리에 들어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지각을 해버렸으니. 황인준에게 남은 건 ‘영어회화 동아리’와 ‘봉사 동아리’ 였다. 아.. 둘 다 최악이야. 그치만 영어회화 동아리는 ...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마저 버거울 때가 있다. 파도의 일부가 되어 모두에게 잊히고 싶은 충동을 누르는 것이 유독 힘겨운 때. 정확히 딱 그런 날이었다. 스물다섯, 백도희는 영원한 여름에 사는 남자를 만난다. 따지자면⋯ 만났다기보다는 발견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듯싶다. 아니면 주웠다거나. 어쨌거나 남자는 골목길 고장 난 가로등에 기대앉아있었고, 종종 술에 취...
* 모든 설정은 날조입니다. * 고증된 게 없습니다. 전원우가 19살이 되던 해, 이제 막 가을로 들어서던 9월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나란히 놓여있는 영정사진을 보며 처음엔 눈물도 흐르지 않고 그저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부모님의 친척들이 원우를 붙들고 울 때도 흔들릴 뿐 눈물이 떨어지지 않았다. 누군가는 그걸 보고 역시 친자...
전 편 유료분량과 이어집니다!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그날 정국이가 팀장님께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박지민 중사와 김태형 중사를 밖에서 따로 만났다. 실종되던 날, 전정국 하사가 윤기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단다. 한참 동안 없던 막내 자리에 들어왔다던 전 하사는 그 길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윤기한테 왔다는 메시지는 뭐야?" "그게..." "아직 나 못 믿는구나." 못 믿을만했다. 브라보는 알파나 ...
어느새 구독자가 100분이 되어, 기념으로 뭐라도 해야하지 않나 싶어 뭐라도 써봤습니다만, 재미는 보장드리지 못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적폐, 날조, 캐붕주의.) 최근 구독해주신 분들 대부분이 NCP연성을 보고 해주신 듯해, NCP로 써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곳은 저의 추악한 욕망을 푸는 곳으로, 아마도 NCP보다는 CP 연성이 많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그야...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잠시뿐이었지만 당신을..." 자신을 흐트러지게 만드는 어색한 감정을 잡아내려 밑 입술을 꽉 깨물었다. '다른 좋은 대화상대가 있을 것이다.' 그 말이 감정을 갈무리 하려던 노력마저 짓밟았다. 자신이 네 눈을 피했을 때 네가 그랬던 것처럼 손을 뻗어 네 소매를 잡았다. 분명 자신조차 모를 표정을 하고 있을 자신의 얼...
언 호수에 던진 돌에 얼음이 모조리 깨져, 얼음에 덮여있던 기억이 울컥울컥 솟아올랐다. 너무나 방대한 기억이 덮쳐와, 격렬한 두통이 일었다. 연우는 비틀거리다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혜성 언니. 연우는 그 이름을 간절히 외치고 싶었지만, 숨이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연우야!” 연우는 겨우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혜성이 아니다. 그 사실에, 한순간에 힘이 ...
원우가 사람한테 기대를 잘 안 한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 할 일, 나의 계획과 목표만 문제없이 끝마치면 오케이고 그 밖에서 다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든 크게 영향받지 않는. 심지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조차도 그리 바라는 게 없는 듯. 자기가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거고 상대가 자길 그만큼 좋아하지 않아도 크게 상관 X 자기가 준 만큼의 마음을 돌려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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