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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간단한 운동을 한다던 푸의 말과 달리 걸프는 매트룸에 들어온 뮤의 손에 이끌려 기구 운동을 한바퀴나 돈 후에야 다시 매트룸으로 끌려 들어왔다. 매트룸에선 뮤가 좀 살살해주겠지 싶었는데 살살은 커녕 아주 체계적으로 마무리 운동을 시작했고, 덤벨만 들지 않았을 뿐 근육이 마구 땡기며 쑤시는 건 별반 다를게 없었다. "후우....." "자, 호...
저주받은 자들의 쉼터, 버림받은 개들의 무덤, 세상에 순종한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 염병할 세상이 망했다. 그리고 빌어먹고 염병할 세상이 왔다. 전 세상이 망했을 때 환호한 건 또라이같은 염세주의자들과 사회 부적응자들 그리고 종말론자 밖에 없었다. 그중에 대부분은 죽거나 거리에서 어디 멍청하게 밖에 나온 사람 새끼 없나 하고 돌아다니는 좀비가 됐고, 그들...
친애하는 일기장에게오늘은 아가씨의 생일이다. 아가씨의 열일곱 번째 생일. 주인님은 바쁘기 때문에 함께 있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한다. 주인님은 항상 바쁘다. 아가씨와 같치 있어 주면 좋을 텐데. 아가씨가 외로우신 것을 모르는 걸까. 잘 모르겠다. 아버지는 다 바쁜가 보다.아가씨와 점심을 먹고 마차를 탔다. 카일이 저녁에 생일 초를 불 거니까 빨리 오라고 ...
업무에 대한 열정은 이상하리만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변화한다. 딱히 여자의 탓은 아니었지만 여자의 지분이 높다는걸 추락하는 업무의욕을 느끼며 진선은 생각했다. 이제 준비기간은 한달, 모두가 주목하는 건인만큼 대충할 수 없는데 진선은 손하나 까딱하기 싫었다. 원래라면 주말도 희생해서 업무를 마저 끝내려고 했던거 같은데 이번 주말은 그냥 결혼식만 참석하고...
C급 에스퍼 (가제) 제 15 화 “괜찮니?” 윤호가 담요를 가져다 달달 떨고 있는 어깨에 둘러주었다. 사이즈가 맞지 않아 헐렁하고 허름한 청바지에 계절 없이 얇은 티셔츠 한 장 아래로 말라빠진 몸의 실루엣이 선명했다. 수배범은 이준의 유리 날에 목이 꿰이기 직전 방안으로 뛰어든 윤호의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진 덕에 목숨을 건졌다. 쓰러진 수배범에게 곧바로 ...
※공포요소, 불쾌 주의※
16. 아, 재미없다. 이러다 귀가 먹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큰 소리가 울린다. 유행하는 음악이라는데, 들어본 적도 없다. 나이를 먹었나? 단순히 생각해보면, 그냥 열심히만 살았을 뿐이다. 예전에도 클럽이 재미있다고 느끼진 않았었던 것 같다. 단지 여기에 오면 짜증 나는 일은 잠깐 잊을 수 있었고 만나보고 싶은 취향의 사람들도 골라서 만날 수 있었...
**체벌 묘사 있습니다. **뒤에 비하인드 스토리 짧게 있어요!😄😁😆 *Trigger Warning 시작은 참 좋았다. 베테랑 운전 선생님의 기분 좋은 칭찬 속에, 10시간 도로 연수를 마치고, 병아리 세율은 곧 작은 날개로 하늘을 나를 수도 있을 것처럼 자신 만만해졌다. 그저 스스로 차를 움직이고 있다는 게 진짜 어른이 된 것 같기도 하고, 마냥 신기하고...
재회 일진녀와의 8년만의 재회 약속 장소는 구체적이었다. 너무 구체적인 것이 오히려 탈이라고나 할까? 현우는 아버지께 물려받은 왜건을 타고 먹자골목을 빙글빙글 돌았다. 저녁 약속 잡기 좋은 시간대의 명동의 차도는 차와 사람이 반쯤 얽혀 제구실을 못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2차선 도로였지만, 차가 걸어다니는 사람보다 훨씬 느렸다 거미줄처럼 얽힌 거리는 온통...
덜컹거리는 마차는 현대의 자동차를 간절히 생각나게 했지만 그런 생각은 그만 뚝 끊겼다. 사방에서 몰려든 마수는 마차에서 새어 나오는 신성력을 노리고 공격해왔다. 우지끈 소리를 내며 부러지는 마차의 파열음과 마수 소리의 하모니가 끝내줬다. 클레이트는 오러 고리를 하나 더 만들려는지 깨어날 생각도 없고. 말은 진즉에 뒤졌다. 뭐, 기사단이 잘 싸워주는 것 같긴...
안녕하세요, 김단술입니다. 작심삼월을 완주했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시고, 댓글 남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초고라고 생각해 쓴다고 어디에 알리지도 않고, 허허벌판에서 혼자와의 싸움과 다를 바 없었는데, 작은 흔적들 덕분에 재미없는 글이라도 꼬박꼬박 마감하고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런 저를 보고 과잉감동이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얇은 셔츠 너머 탄탄한 근육이 느껴졌다. 몸의 균형이 무너져 있어 품에서 벗어나려면 똑바로 서는 것부터 해야했지만 그러려면 그의 몸을 잡아야 했기 때문에 어딜 잡아야 할지 손과 눈동자가 방황했다. 사실 이안이 먼저 놓아줬다면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을 수 있었겠지만 무슨 일인지 안은 팔에 힘을 풀어주지 않아 품 안에 갇힌 꼴이 된 서유현은 눈동자만 굴려가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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