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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결국 같이 출근을 하는구만.” 주말을 내리 남준의 집에 머물렀던 윤기는 남준의 차에 오르며 말했다. 남준과 윤기가 정식으로 연인이 되던 금요일 밤, 둘은 소파에서 그대로 잠들었다. 못 본 영화를 몰아봤고, 눈이 맞으면 키스했다. 그러다 아침이 오기 직전의 시간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여전히 해가 짧아 사위가 어두운 새벽녘, 윤기의 어깨에 머리를 기...
아침에 일어난 남준은 아침은 원래 안 먹는다는 윤기와 실랑이를 하다 결국 혼자서만 밥을 먹고는 어제와 같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것을 못내 걸려하는 윤기에게 제 상의를 건넸다. 키는 작아도 어깨가 넓어 얼추 사이즈가 맞아들었다. 차가 없기에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한 둘은 찬 공기 속에서 택시를 잡아탔다. 손까지 잡고 갔던 어제와는 다르게 둘은 뒷좌석에 멀찌감치...
주말동안 남준은 연락이 없었다. 기다린 것은 아니었지만 윤기는 남준을 만날 것이 걱정되었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가 썩 좋은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제는 정말로 어색해질 거라 생각했다. 주차장에 주차된 남준의 차를 보면서 윤기는 남준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항상 문이 열리면 보이던 남준을 떠올리며, 윤기는 열리는 엘리베이터 문을 바라봤다. 저번...
편안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내고 맞은 월요일, 열리는 엘리베이터 문으로 남준을 마주한 윤기는 주말동안의 다짐이 와장창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남준은 예전처럼 윤기를 마중 나왔다. 윤기는 얼추 예상했던 바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건네려 했다. 그러나 남준의 눈을 마주한 순간, 윤기의 입에서 엄청난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말이 튀어나왔다. “남준씨 안녕.” 윤...
자료 수집과 샘플 분석이 끝나 실태를 파악한 기화개 프로젝트팀은 아침회의에서 석진의 아재개그를 듣고 있었다. 조례가 끝나고 도시환경농업과의 연구과장이 윤기를 불러갔기 때문에, 윤기가 오기를 기다리는 사이였다. 상사고 뭐고 정색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이는 없지만 웃기긴 하다며 얼굴을 구기며 웃는 사람도 있었다. 남준은 이도저도 아니게 피식피식 웃고...
“넌 집이 어디냐?” 남준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출근하는 윤기를 마중 나왔다. 오늘도 제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남준에 윤기가 질색을 하며 물었다.갑작스런 윤기의 질문에 당황하지도 않는지 남준은 태연히 대답했다. “새로 생긴 빌라촌 아세요? 거기에요.” “집도 가까운데 왜 이렇게 일찍 오는 거야 맨날” 남준이 저에게 인사하기 위해 시간을 맞춰 복도로 나온다는 ...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남준의 차에 대해 완전히 까먹고 있던 윤기는 출근해서 그 차를 보고난 후에야 생각을 해냈다. 오늘도 그 차는 같은 자리에 주차되어있었다. 일찍 출근하면 좋은 것 중 하나는 원하는 자리에 고정 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윤기의 차도 항상 같은 자리에 주차되어있다. 윤기는 외투를 여미며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6층에 도착하면 익숙한 복도가 보였다....
하얀 식판 위를 배회하는 쇠 젓가락이 선심을 쓰듯 밥알 몇 개를 집었다. 이윽고 벌어진 얇은 입술 사이로 밥알이 떨어지면 시작 버튼이 눌린 듯 턱이 기계적으로 움직였다. "선배는 정말 변함없이 맛없게 드시네요." 입사한지 1년째인 막내 연구원 지민이 윤기의 맞은편에서 식사를 하며 말했다. 신기하다는 듯 또는 질린다는 투의 말에 윤기는 피식 웃고는 국물을 떠...
안녕하세요. 우선, 슈짐 SM 합작에 참여해주신 다섯분과 관심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펑크 없이 합작에 책임 있게 참여해주신 료환님, 러츄님, 청흔님, 자몽님, 박설화님, 정말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개인사정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함께하시진 못했지만 합작 아이디어를 내주시고 모집 진행에 도움을 주신 처월님, 그리고 합작 진행...
※ 4월 25일 브런치에 게재한 리뷰입니다. [Weekly Critics]는 일주일 동안 발표된 아이돌 팝 신곡들을 모아 짧은 리뷰를 남기는 시리즈입니다. 슈퍼주니어 D&E - Danger 일단 타이틀 곡인 '땡겨'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다. 3~4년 전의 슈퍼주니어보다 한참 후배인 보이그룹들이 따랐던 전략과 장치로 가득 찬 곡과 비디오는 그다지 새...
* 날조와 날조와 날조 뿐인 글입니다. (...) 가볍게 읽어주세요.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의 눈을 마주하는 것은 생각보다 오싹한 일이었다. 초점없는 보랏빛의 눈동자가 찌르는 듯 아팠다. 움직임 없이 깜빡거리기만을 간간히 반복하는 것이 꼭 태엽이 다 돌아간 인형과도 같았다. 안타까움에 손을 뻗어 그의 볼을 조심히 쓸자, 티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옅게 미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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