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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둘다 남자로 그렸지만, 여성용 포르노 19금 만화들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16. 장 보고 오겠다며 코트를 챙겨드는 유중혁을 올려다본 하얀 고양이가, 갑자기 사람으로 뿅 변했다. “나도 갈래.” “갑자기 왜?” “안 돼?” 고개를 갸웃거리며 묻는 김독자를 유중혁은 잠시 할 말을 잃은 채 바라보았다. 안 되느냐고 묻느냐면, 안 될 이유는 없다. 유중혁은 한쪽 눈썹을 위로 슥 올리며 물었다. “고양이 모습으로? 아니면 인간 모습으로?...
막을 내려야 한다. 미카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낙엽이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것이 보였다. 골목은 조용했다. 모든 움직이는 존재들을 청소기로 빨아들인듯 생기라고는 한 점 찾아볼 수 없었다. 촬영이 끝나 오랫동안 방치된 세트장처럼 어수선한 정적만이 낙엽과 함께 내려앉았다. 조금 무섭구마... 미카는 그렇게 생각하다가 입을 가리며 화들짝 놀랐다...
44. 정국이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낯선 천장이었다. 사실 정확히 따지자면 강의실에서 졸다 깼을 때 많이 보았던 천장과 비슷한 양식의 천장이긴 한데, 저가 강의실에서 대자로 드러누워 있는 것은 아닐 테니 천천히 주변을 살펴보았다. 가장 먼저 침대를 대충 가려놓은 싸구려 커튼이 보이는데, 추측건대 아마 교내에 있는 보건소인가보다. 보건소라는 ...
호그와트의 밤하늘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드레이코는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이 떠올라 코끝이 찡했다가 약간 쌀쌀한 밤 날씨에 몸을 떨었다. 조금 전 까지 저를 짠하게 하던 추억은 사라지고 남는 것은 이 추운 밤에 몰래 나왔다는 사실 그 자체였다. 드레이코는 서둘러 제 망토에 보온 마법을 걸어놓고는, 해리와 론, 그리고 네빌에게도 몰래 마법을 걸어두는...
9. 김독자는 ‘유별난’ 존재였다. 얼마나 유별나냐면, 드넓고 오래된 스타스트림에서도 꽤나 모난 취급을 받을 만큼 그랬다. 그의 실력은 항상 뛰어났지만, 실적은 항상 별로였다. 어떤 이들은 김독자더러 ‘재앙’으로서의 품격이 없다며 비난하곤 했다. 물론 김독자는 신경 쓰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김독자가 자신의 재능을 공연히 낭비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39. 결국, 이렇게 두 사람 사이의 종말이 오는가. 태형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 원룸 밖으로 나왔다. 물론 밖으로 나온 직후부터 곧바로 줄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으므로 미세 먼지 없는 맑은 공기도 별 소용이 없어졌다지만, 당장 입에 담배를 물지 않으면 머리가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았다. 원래 골초들이 다 그렇다. 아니, 사실 따지자면 원래...
안녕하세요. 그림꾸미기전문가입니다. 파일 수정 안내입니다.17,18번 끄트머리에 밑색이 덜 칠해진 부분이 있어 수정 완료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래 17,18번을 교체해주
대개 사람들은 부정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면 믿지도 않는 신을 찾는다. 나 역시 그랬다. 마음의 위안을 얻을 것이라는 믿음조차 가지지 않은 채로 성당에 발을 들였다. 미사포를 뒤집어 쓴 사람들이 하는 모양새를 그저 따라하며,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았다. 무엇이 죄고 무엇을 고백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고해소를 찾았다. 그곳은 좁고 어두웠다. 사람 몸 하나가...
34. “멘솔 하나…아니다, 말레 주세요.” “헐, 무슨 일이야! 인간 멘솔이!” 흥수가 호들갑 떨며 정국의 등을 세게 내리쳤고, 날씨가 따뜻해져 피치 못하게 야구잠바라는 방어구를 하나 탈피한 바람에, 얇은 티셔츠 위로 그대로 닿아오는 매운 손에 펄쩍 뛰었다. 새꺄, 고소당하고 싶냐? 진저리치며 알바생에게 카드를 건넨 정국이 담뱃갑을 받아들었다. 익숙지 않...
29. 오늘은 손만 잡고 자면, 내일은? 또 모레는? 이게 썸인지 뭔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어장인지로 혼란스러운 태형을 놀리기라도 하는 건지, 어쨌거나 그 날 밤의 해프닝은 해프닝으로만 끝이 났다. 물론 태형에게만 해프닝이라고 할 수 있겠고, 며칠간 그날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정국을 보아하니, 그에게는 그날의 스킨십이 정말 별일도 아니고 그에 대해 ...
제목 : 네가 없는 세상, 네가 있는 종말작성 : LIER (@lierTR)현대 배경 좀비 아포칼립스 COC 1:1 시나리오인원 : 2인, 상호 소중한 관계 지향KPC는 연구원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PC는 정의로운 성격을 작성자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PC의 직업은 큰 상관이 없으나 PC가 일하는 건물 하나쯤은 존재하는 것이 좋습니다.배경 : 2019년 ...
8. 하얀 고양이는 창가에 앉아 나른한 표정을 지었다. 배도 부르고, 햇빛도 잘 들고, 중혁이는 잠깐 장보러 나갔고… 좀 잘까. 김독자는 그렇게 생각하며 하품을 늘어지게 했다. 입을 쩍 벌렸다가 다시 다문 김독자는 느릿느릿 앞발을 그루밍을 하다가 창문을 톡톡 두드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대번에 얼굴을 찌푸렸다. “…독각.” 김독자는 그렇게 중얼...
4. 오전 5시 41분. 김독자가 눈을 뜨는 시각이다. 눈을 뜨자마자 김독자는 우다다 달려가 유중혁의 침대 위로 뛰어올라간다. 한쪽 발로 유중혁의 명치를 지그시 밟은 채로 냥냥 울면, 유중혁이 아직 잠에 취해 있는 얼굴로 눈을 뜬다. 자다 깬 얼굴도 잘생겼네. 김독자는 그렇게 생각하며 나머지 앞발도 마저 유중혁의 명치 위로 올렸다. “냨.” 밥 줘. 김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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