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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어디가?" "나~ 요리 학원!" "나도 같이 가도 돼?" "어... 될걸? 참관실이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참관실이라고 했을 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막상 그를 따라가니 날 맞이하는 건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요리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마치 유치원생 정도 되는 아이를 따라온 부모가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여주야, 나 여기 있어!" ...
안녕 아담. 펜을 잡아서 무언가 써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 괜히 떨리네. 내 필체를 못 알아보겠어도 그냥..부디 그러려니 해 줘. 내 글씨가 예쁘지 않다는 사실은,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 부디 구태여 답신에 한번 더 언급하지도 말고.. 내가 어지간한 일이 아니라면 편지를 잘 쓰지 않는다만.. 오늘은 조금 일이 생겨서 말이야. 우리 아버지가...
"김여주, 소주 작작 마셔. 니 신입생 때 기억 안 나냐? 여기서 토하면 답도 없다." "형이 뭔데 누나 신입생 때를 기억하고 있어요? 빨랑 다 잊어버려요." "그러게. 재현이 니가 뭔데 여주 씨한테 간섭해?" "...여주야, 너 취했다. 너 숙취해소용으로 먹던 그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다줄까?" 차례대로 이재현, 김선우, 김영훈, 이주연. 아, 개시끄러워 미...
얼굴에선 식은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액체가 흘러내린다. 여러 곳에서 싸우는 소리와 비슷한 시끄러운 잡음이 들린다. 나는 이것이 나의 낙원이 붕괴되는 소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집으로 돌아오는 양양의 발걸음이 무겁다. 제 손목을 곧 부러뜨려버릴 듯 꽉 쥐고선 그는 계속 걸었다. 거기 그렇게 두고 오는 건 아니었나, 그럼 어떻게 했어야 할까. 다양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헤집어놓겠다는 듯 빠른 속도로 교차한다. 올 때만 해도 사람 하나 없이 검정만이 가득한 이 거리에 편안함을 느꼈는데. 어느새 어둠이 그를 짓누르고 있다. 그냥 다시 달...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유혈 묘사 주의. 눈 감고 뻗어오는 살의가 그리 감격스러운 것은. 아, 온전한 살의. 그 농도 짙은 감정은 오롯이 자신이 자아낸 것이리라.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네 곁에 나 밖에 없어. 네 머릿속을 온통 차지한 것은 바로 나. 네게 고통이란 감각을 선사한 것 또한 나다. 이리 내게 매달려 오는 모습이 기꺼워 결국 웃음이 실실 샌다. 피에 흠뻑 젖은 침대시트...
* 문덕은 곤란한 듯 영직에게 읍했다. 앞에 서있던 초나라 공주는 영직을 한번 보더니 인사를 하고 다른 시종들을 데리고 초방전으로 들어갔다. "문덕!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도 안 했네, 초나라에는 언제 건너간 것이야? 부모님께서도 초나라에 계시나?" 문덕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는 별말 없이 끈기 있게 눈을 맞추려 드는 영직의 시선을 피하고 있었다. ...
* 그 일이 있고 얼마 지나, 중대부가는 문덕을 영직의 호위로 고용했다. 보병보다는 관직에서 멀었지만, 고관대작집의 호위로 일을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기 때문에 영직이 부탁했던 일이다. 영직이 스승을 찾아가 수학을 하는 동안 문덕 역시 귀동냥으로 이런저런 고서를 익혔다. 문덕은 조나라와 연나라의 글은 잘 알았지만 진나라의 글은 잘 몰랐...
혜문왕이 죽고 혜후가된 미주는 미월이 바라던 대로 초나라로 보내 주는 대신 연나라로 보냈다. 일찍이 잦은 영역 다툼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연나라에 미월은 이제 막 10살이 갓 넘은 영직과 머리가 하얗게 샌 규고를 데리고 먼 길을 떠나야 했다.준비해 준 마차는 다 낡고 망가진 것이라 10리를 가지 못해 망가져 걸어야 했고, 진나라를 벗어나자 그들을 호위하던 ...
▼송어 season1 보러가기▼ 송어 : 어차피 난 네게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다. [PREVIEW] 안수호는 도대체 무슨 힘으로 버티고 있는지 모를 정도였다. 가끔 술을 마시고 "억울하지 않아?" 하고 물으면 그저 웃으며 "지금 이렇게 깨어났고. 너 만났으니까 됐어." 하고 대답을 얼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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