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한 겨울 눈발 속에도 꽃이 필거라고 그녀가 내게 말한다면 핀다고 생각하리라
약속/정 서 내가 아는 한 사람, 통화를 하다가 불쑥 말해 버린 가벼운 약속인데 아득히 잊고 있었는데, 그날 그렇게 말했잖아 목요일 새벽에 편지를 보내겠다고 했었잖아, 그러고 마는 것일 거라고, 대소롭지 않게 쓸어버렸다, 그냥 흔한 여자들 수다 속의 하는 말일거라고 무심하게 넘겨버린 날, 시간이 화살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 버린 탓에 아무렇지도 않게 목요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