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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휘현은 죽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화예와 나란히. 스스로 그 사실을 자각하기까진 꽤 시간이 걸렸다. 난 죽었다. 아직도 복부에 박히던 서늘한 감각이 또렸한데, 죽었다. 그 늙은 여우의 경고가 진심일 줄 누가 알았을까. 아니, 진심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분명 나만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했겠지. 난 결코 이런 상황을 바라지 않았다. 같잖은 내...
논 옆에 있는 느티나무, 반이교에서 찍은 돌다리, 솔잎 마을로 향하는 전차. 익명의 사진작가들이 남긴 기억들이었다. 비록 기억이 전해지지도 않고 나에게 담겨있지도 않지만, 익명의 사진 작가들에게는 잔잔하고 고요한 기억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우리는 플리마켓에서 가장 가까운 사진 앞에서 멈추어 섰다. "이 사진도 있었네." 무지개처럼 줄지은 우산을 위로 ...
"진짜 아무도 없어?" "전에는 잘 왔잖아." "그때랑 지금은 다르지." 다락방 집 현관에 신발을 벗어두면서도 의심을 감출 수 없었다. 이미 여러 번 들락거린 그 애 집이지만··· 전과는 아예 상황이 다르니까. 전에는 친구였으니까. 가지런히 놓인 그 애 운동화 옆에 내 신발을 가지런히 뒀다. 전에는 조금 멀리 뒀는데. "응, 다르지. 지금은 남자친구잖아."...
모든 게 잠이 든 오후 11시 30분. 반이 마을에도 어김없이 수면 가스 같은 어둠이 내려앉았다. 하얀 밤이 존재하지 않는 이 땅에선 이런 밤이 당연했다. 종일 돌아다니고 힘을 썼던 지라 오래 욕조에서 몸을 녹였다. 아직도 물속에 떠 있는 듯, 파도를 타는 듯 몸이 떠다니는 느낌이었다. 머리까지 완벽하게 말리고 들어오니 윤 곤에게 전화가 왔다. 입꼬리가 씰...
늘 공조기를 가동하는 병원 안에 있으면 날씨를 피부로 직접 느낄 일이 드물다. 오후 2시, 병원의 서관과 동관 사이를 잇는 통로인 13층 야외정원으로 나왔을 땐, 구름이 애애하니 날이 흐렸다. 선재는 벤치에 앉아 목을 좌우로 한 번씩 쭉 늘렸다. 오전 내내 하는 일이 컴퓨터 앞에 앉아 문서를 정리하거나, 시술 참관에서 환자를 고개 숙여 내려다보거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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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를 받아들이고 일주일."책은 사장님이 해결해요. 세레나가 읽어달라고 하면 어떻게든 잘 얼버무리던가 하고요. 설마 그걸 다 필사해놨을 줄은… 하아…"많은 일이 있었다.물론 나쁜 일만 있는 건 절대 아니었다."언니들. 안녕히 주무셨어요?"이른 아침 방 문을 열었을 때 세레나가 원피스의 치맛자락을 살포시 들고 무릎을 우아하게 굽히며 인사를 해왔다.왕실에는 ...
관계가 안정화된 지강과 승후의 일상은 대충 이렇습니다. "예전이 생각나네." 지강은 가타부타 없이 조용히 눈을 내리깔았다. 더없이 순종적으로 보이는 모습이었다. 귀엽네. 귀엽다는 생각이 들자, 괴롭히고 싶어졌다. "내 노예가 예전처럼 순종 교육을 받고 싶다고 하니, 그렇게 해줘야지." 승후는 채찍을 들어 올렸다. "입 벌려."
자해 등의 민감한 소재가 있습니다, 소재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읽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주세요. 세상이 나를 너무도 미워하고 괴롭게 했다. 그걸 누군가한테 말해서 마음이 편해질 수도 없고, 나를 도와주기 위해 손을 내밀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나는 이 울분을 나에게 풀며 지냈다. 어느 날 내 손끝의 살점을 쥐어서 뜯어내어 나를 괴롭히며 미워하는 마음을 ...
1년쯤 전에 끝난 연애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았던 나는 한 6개월 이어갔던 불나방 생활에도 지치고 모든 것이 다 싫어져서 일을 마치고 귀가한 늦은 밤, 그 거대한 공허 앞에서 견딜 수 없어 몸부림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다고 그 공허감을 술로 달래기엔 난 알콜을 분해하지 못하는 요즘 말로 알쓰. 향기로운 차를 정성들여 다관으로 우려내고 따뜻한 ...
* 취향 타는 글이니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꼭 피해주세요. 제 글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공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개 상 강압적 장면 (체벌, 기합 등)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읽기와 구매에 신중해 주세요!*다소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의 글입니다. * 소설은 소설일 뿐, 현실과는 전혀 다른 가상의 세계관, 허구적 내용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기...
케빈과 만날 때마다 나와 케빈을 둘러싼 공기가 미묘하게 바뀌어 가는 것이 느껴졌다. 케빈과 만날 때마다 케빈은 나와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았고 내 말에도 대답만 간신히 했다. 그 어색한 분위기에 서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케빈은 이제 홉킨스 부인이 아니라 나를 피해 다녔다. 저택에 가도 저택의 문을 굳게 잠겨 있어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창틀만 있는 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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