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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함, 모범적임, 성실함. 이런 수식어들은 모두 율제고등학교의 학생회장 안정원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우수한 성적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선생님들께도 깍듯하며 학생으로서 모든 일에 열심을 다하는 모습. 게다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율제그룹 회장의 손자라는 사실까지. 율제고등학교에서 안정원의 존재는 그야말로 유니콘, 소설의 남자 주인공이래...
마노가 겨울산을 어떻게 느낄까 해서 써봤어요.공포 : 2,233자 마노는 유난히 겨울을 싫어하였다. 모든 식물이 매마르고 대지는 얼어붙고 동물들은 잠에 드는 그 긴 시간. 그 잔인하리만큼 긴 침묵을 끔찍히 싫어하였다. 그 이유는 첫째, 첫 번째 스승이자 생명의 은인에게 겨울날 산속에서 다친 상태로 얼어죽기 전 구해졌기 때문이요, 둘째, 그 스승에게 버려져 ...
- 옾챝에서 이래저래 갑자기 풀었던 결셩 기록용으로... 가져는 왔는데요 와 글로는 못 쓰겠어서 걍 둡니다~ - 와 세상에 첫 글연성보다 글자수 더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셩으로 현아성이 서이결한테 자국 너무 남겨서 서이결이 화나가지고 현아성보고 뽀뽀도 금지 이랬는데 어느날 현아성이 서이결 붙잡고 찡찡댔고... 서이결은 현아성한테 일장연설을 하는데 그...
"나보다 힘든 사람들이 더 많아." 불행을 비교하지 마세요. 내가 힘들다면 그건 힘든 겁니다. 그리고 나보다 안 힘든 사람들도 많잖아요.
내가 이리 글을 써가는 것이 정도(正道)인 줄 알았건만 피부 살결 사이로 올라오는 취취한 탐욕의 냄새 저기 저 멀리 내 길을 걷고 있는 한 사나이는 너무도 밝아 본래 시작지로 가게 하는 그 순수 모래 한 톨 조차 손에 남겨두지 않고 전라의 모습으로 다시 여정을 떠날 어둠을 버린 소년의 마음
어두운 남희신이 등장합니다. 취향이 아니라면 뒤로 가기 해주세요. 고소 남씨의 종주, 남희신의 폐관이 끝났다. 그가 한실의 문을 걸어잠군지 꼬박 열 개의 계절이 지난 시점이었다. 강만음은 반가운 소식이라 여기면서도 겉으로 내색하지 않은 채, 적당한 예의를 차린 서신을 썼다. 자신도 모르게 괜찮으냐는 질문이 따라 붙었지만, 강만음은 빠르게 새로운 종이를 꺼내...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첫 눈이 내리네요. 겨울을 유난히 좋아하던 부인이 생각납니다. 밤새 내린 눈이 아침에 소복이 마당에 쌓여 있으면 맨발로 뛰쳐나가 아이처럼 웃어 보이곤 하셨지요. 그땐 혹여 고뿔이라도 걸릴까 부인의 뒤를 바삐 쫓았지만요. 저 보고 늘 햇살 같은 사람이라 하셨지만, 그때의 부인에게 어울리는 말 이었습니다. 부인 품에서 세상에 첫 울음을 터트리던 아이가 자라 어...
신체훼손 묘사 주의 "그 연약한 두개골은 진리를 감당하지 못해요." ✝ [이름] 완벽 나비왕 올 노워 하얀 악마 버티는 겨울 " 히어리 " 그는 많은 아명을 가졌다. 완벽, 나비왕, 올노워, 하얀 악마, 버티는 겨울. 모두 그의 이름이다. 그 밖에도 진리, 불변의 악마, 현자의 끝... 파리왕이라고 불린 적도 있다. 불리는 이름이 즉 이름이니 이름은 참 많...
"저랑 결혼하시죠." 정원의 입이 작게 벌어졌다. 이 사람이 이런 말도 할 줄 알았나. 그동안 생각하던 모든 가설들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어느새 벌어져 있던 입술이 작게 호선을 그렸다. "하시죠, 결혼." 계약 결혼 w.오잉 당신의 지분이 필요합니다. 정원의 시선엔 흔들림이 없었다. 정원의 곧은 시선이 향한 곳은 겨울이었다. "지분이라···" 겨울의 입술이...
우선 가장 멀쩡해 보이는 디스플레이를 분리한다. 그리고…… 이걸 이제 어쩐다. 지창민은 최근 생일 선물이라며 선우가 건넨 쇳덩어리 박스 하나에 쩔쩔매는 중이었다. 이미 단종 된 지 오래였던 디지털 티브이 하나. 그것을 낑낑대며 들고 오던 선우는 바로 제 아랫집 사는 친한 동생이었는데 쓸만한 것을 들고 올 때도 있는가 하면, 가끔 이런 쓰레기를 제게 처분하고...
모기 날이 조금 시원해지니까 모기가 극성이다. 저번 주만 네 마리를 잡았다. 배수구 스티커로 들어올만한 구멍을 막았는데도 소용없다. 모기들만 아는 전용 통로라도 있는 모양이다. 아주 똑똑한 놈들이여. 이유를 도통 모르겠지만 모기는 꼭 얼굴 근처에서 엥엥거린다. 그러다가 기회가 찾아오면 귀로 달려든다. 도대체 왜지? 내 귓구멍으로 들어가고 싶나? 피만 얌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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