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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시대가 찾아오고 나서야 사람들은 뒤늦은 열병을 앓았다. 그들은 고통을 견디지 못해 창틀에서 떨어져 내리곤 했으며 먼바다로 걸어 나가기도 했다. 행방이 묘연해진 이들도 있었다. 역사가 그들의 이름 전부를 기억하지 못하는데도 고인 시간 속에 남겨진 사람들은 열병에 고통스러워했다. 바네사 테레즈 알드룬 또한 미열을 뭉근하게 앓고 있었다. 그는 많은 고통을...
먼저 말해줘 07 지수는 약속 시간을 미뤘다. 왠지 그래야할 것 같았다. 식탁 의자에 앉아있다가 들려오는 도어락 소리에 몸을 일으켰다. 딱 보기에도 상태가 멀쩡하지 않은 유나가 집으로 들어왔다. 불과 몇 분전만 해도 지수가 늘 봐왔던 유나 특유의 밝은 모습 그대로였는데, 그 짧은 시간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생기가 싹 가신 모습이었다. 안색이 파리한 게...
박찬열은 내 모든 곳을 좋아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머리카락도, 손가락도, 입도, 내 신음소리도, 심지어는 지랄맞은 성격도 다 좋다고 했다. 사실 나는 박찬열처럼 완벽하지가 않았다. 외모도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고, 집안도 그렇게 잘 나가지 않았으며, 명석한 두뇌까지 다 갖고 있지 않았다. 그랬기에 그에 앞에 선 나는 한없이 부족하고, 작은 사람이었다. ...
그런 생각해본 적 없어요?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부질없는 생각이요. 아주아주 기쁘고 행복하면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 이대로 이 시간에 갇혀있었으면하고. 그리고, 지금이 그래요. 그럼요, 마리아가 원한다면 저는 항상 마리아의 곁에 있을거에요. 제가 변할 리가 없잖아요? 저는 언제까지고 마리아의 곁에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
"권태기네." "권태기?" 장장 30여분의 상황 설명에 이은 답은 아주 심플했다. 야,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니까. 좀 고민이라도 해보고 대답해줄 순 없냐? 제 십년지기 친구 진우의 어깨를 흔들었다. 진우는 지겹다는 듯 고개를 젓고는 집게를 들어 삼겹살을 뒤집었다. 고기는 딱 한 번만 뒤집는다. 그 철칙은 둘의 불문율이었다. 성화는 컵에 물을 따르고 ...
* Trigger Warning : 상해에 관한 묘사가 있습니다. 각오했던 일이야.
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 작은 글씨에 검은 바탕으로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물하나가 되던 해, 부모와 친구라 칭하던 겉도는 아이들에게서 버림받은 한 아이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어 매일같이 어둑어둑한 밤길을 헤매고 다닌다. 타락한 삶에 찌든 아이는 약에 취해 정처 없이 떠돌다 그렇게 걸음이 그저 이끄는 대로 걸었을 뿐. 그때 차려입은 한 중년의 남성이 부축 해주는 느낌이 들...
그럼요, 저는 경의 곁에 언제까지나 있을 거에요! (당차게 말하는 말투와 반짝이는 눈에선 한치의 거짓도 깃들어져 있지 않았으며, 마치 확신과도 같은 선언. 그 자체였다.) 경이 바라신다면 저는 언제까지나 경의 곁에 머물거에요. (늘 그랬듯이 밝고 경쾌한, 노래하는 듯한 목소리로 나는 그리 네게 말했으며 나는 이 약속을 지킬 것을 네게 맹세하며) 그렇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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