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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우와, 추워..." 일행은 얼음으로 된 성의 복도를 걷고 있었다. 은은한 푸른빛이 도는 얼음벽은 장갑을 끼고 만져도 차가운 냉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마카리가 코트와 귀마개, 목도리와 털장갑까지 빌려주지 않았다면 진즉에 동상에 걸리고도 남았을 추위였다. "이거 마치 스노우랜드 스타디움 같아..." "근데 거기는 냉방기 엄청 돌려서 만들어낸 거잖아. 여긴 진...
자리에 앉자마자 쏟아지는 업무에 가경은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갔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몰아치는 서류들을 쳐내면서도 순간순간 떠오르는 하얀 얼굴을 애써 무시한 채 평소와 다르지 않은 일상을 살아갔다. 가뜩이나 과한 업무량에 최근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준비를 하는 바로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업무가 늘어난 덕분에 가경은 잠은 커녕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모니...
장마 +40일차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아무리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라지만 이런 일이 습관이 된다는 게 뭔가 기묘하다. 이렇게까지나 살풍경한 모닝콜이라니. “전 구역민들에게 알립니다. 오늘 하루도 거센 장마가 예상됩니다. 모든 구역민들은 집안에 머물러주시고, 최대한 외출을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멀리서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정부 건물에서 쩌렁쩌렁한 소리가...
#04.홍차로 할게요 " 글쎄 괜찮다니까- " " 안 됩니다. 아직 그 몸으로는 무리라고요. " 예상은 빗나가는 법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며칠을 누워있어도 회복이 될까 말까 할 텐데, 리바이는 셀 것도 없이 단 이틀이었다. 그마저도 한지가 말려준 덕에 한나절이나 더 쉬어주고 막 일어나던 참이었다. 때마침 병문안이라고 찾아온 엘런은 그 모습을 보고 잔뜩 인상...
연속 재생 *유혈, 성(性)적, 잔인 묘사가 조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뷔네 디브이-디 합작 작품입니다* 인생은 찬란하다. 몇 세기는커녕 세기 하나도 꽉 채워 살지 못하는 인간의 생이란 찬란하다. 그와 동시에 무력하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회색들의 향연, 잔혹함에 압사당해 무엇이 죄악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세계. 나는 이것을 찬란이라 칭하겠다. 진흙더미 속...
회색으로 적힌 글씨는 모두 지워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서의 제목은 [이름/나이/성별/계급] 으로 통일합니다. 신청서의 수정은 2회까지 허용하며 모든 신청서는 총괄계의 DM으로 받습니다. 신청서 수정 시 제목 뒤에 +n차 수정이라고 덧붙여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신청서는 구글 문서, 에버노트 등 외부 링크로 접수받고 있음을 공지합니다. 양식을 해치지 않는 선에...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유진은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았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고향을 닮은 곳. 미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전혀 다른 느낌의 바다지만 괜찮았다. 유진에게는 그저 바스러지는 파도와 쏟아지는 파도 소리면, 그리고 약간의 더운 공기면 되었다. 느릿한 숨을 들이마시자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유진은 천천히, 그의 그룹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스티어는 망했다....
위기다. 8시 50분이고, 나는 글을 9시까지 마쳤어야 하는데, 이제 시작이다. 어제 글은 수정도 못했다. 얼마전에 헤더 다윌-스미스의 <수면의 과학> 을 읽었고, 좋은 정보들이 많아서, 다시 맘 잡고 7시간 자기를 목표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8시 51분이고, 9분 남았다. 내게 있어 0순위는 고양이들이고, 1순위는...
*자기혐오적 표현 주의 보잘것없는 순간에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건. “박지민, 맞지?” 나를 보는 눈동자의 반짝거림을 잊을 수 없다는 건. “신입생 환영회 때 잠깐 왔다가 바로 갔잖아.” 나도 모르게 그 찰나의 내음까지 전부 품어두고 있다는 건. “번호 뭐야?” 그런 건 정말…. “뭐, 어… 어디 가…!! 지민아!” 최악이 아닐 수 없다. 설렘과 기피는 한 ...
키워드 : 오손도손 우당탕 신청 타입 : C타입 12,000자 최종 전달 원고 : 13,075자 “H! 오늘은 네가 먼저 안아주는 날이야!” “응, T.” 순순히 팔을 벌리고 다가온 H가 대기하고 있던 T를 꼬옥 끌어안았다. 그 익숙한 모습에 연회장을 들어가는 아이들이 키득거렸다. 오늘도 사이가 좋구나. 교수님의 말에 T가 씨익 웃었다. 그럼요! 외치면서...
키워드 : 전쟁터, 가라앉은, 베일 안 신청 타입 : B타입 5,000자 최종 전달 원고 : 5,053자 워콘의 공기는 허했다. 워콘, 워콘. 그 이름을 몇 번이고 곱씹어보던 T가 고개를 숙였다. 막사 너머에서 온갖 말소리가 들려오는 와중에도 이곳만큼은 고요하다. 시선 아래 그의 친우가 있다. 여전히 붕대로 제 눈을 가린, 은빛 머리칼이 흩어진. H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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