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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정말 정말 좋았다..! 반차내고 애인과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놀 때는 시간이 왜 이리 빨리 가는지 ㅜ 무계획인 나와 계획적인 애인이 만나면 무계획적이면서 계획적인 (?) 데이트가 된다. 캐치테이블로 가고싶은 식당을 예약하고 어디서 만날 지 정도를 정했다. 집 앞에도 벚꽃이 예쁘게 폈길래 마지막 코스는 우리 집 동네를 산책하는 것으로 정했다. 오늘...
❗ 경고: 물리적, 정서적 폭력, 가정폭력, 유혈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경고: 물리적, 정서적 폭력, 가정폭력, 유혈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會者定離 去者必返 生者必滅 청우는 수업이 끝나고 주번이 열어준 핸드폰 보관함에서 제 핸드폰을 가지고 나오며 꺼진 전원을 켰다. 한 시간쯤 전에 나나에게서 카톡이 와있었다. 별일이 없으면 와 달라는. 어차피 갈...
會者定離 去者必返 生者必滅 나나는 울지 않았다. 혼자 있을 때 멍해 보였지만 평소보다 더 차분한 걸 빼면 그냥 일상을 사는 사람 같았다. 신당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도로 근처에서 쓰러진 어머니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잠시 굳어있었지만, 병원에 막 도착해서 숨이 꺼져가는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있을 때는 한없이 차분했다.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會者定離 去者必返 평범하지는 않았다. 확실하게. 세 살 딸의 뒷모습을 보면서도 그리 생각했었고 지금, 열두 살의 동그란 뒤통수를 보면서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는 조숙함을 넘어, 어딘가 초월한 모습을 보였다. 어른스럽다는 말로도 다 담기지 못하는 무게. 어릴 때 부터 영과 혼을 볼 줄 알았던 여자의 눈에는 아이의 특별함이 더 잘 보였다. 빛나는 영혼을 수 십,...
會者定離 去者必返 회자정리 會者定離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 불교 경전 법화경에 수록된 이 말은, 지난 수 백 번의 생 중 최소한 절반 정도는 가슴에 묻고 살았던 말이다. 류청우를 만나서 반드시 헤어졌던, 전생. 길지 않은 생에 만나 많은 기억을 쌓았고, 결국엔 죽음으로 헤어졌으니 내 인생을 관통하는 말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수 천 년 동안...
會者定離 去者必返 5월이 되고 교실 저 멀리 앉았던 희연과 영현은 옆 분단 옆자리 애들과 합의해서 자리를 바꿨다. 친한 친구들과 가까이 앉아 소소하게 즐거운 나날들이 이어졌다. 몇 천 년 동안 이렇게 평화로운 기간이 오래 갔던 건 드물었다. 보통은 먹고살기 바빴지. 영원히 이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다. 부러진 손목 빼면 건강도 그 어느 때보다 ...
특정 장소가 아닌, 거리 자체를 폭넓게 다룬 수칙입니다. 기존 수칙서와 달리 언행이 가벼운 면이 있사오니 열람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o. 박견 사원(조사1파트), 강서윤
會者定離 去者必返 일곱시 이십 분에 칼같이 아파트 일 층에 내려가자 유리현관 밖에 서 있는 류청우가 보였다. 어제 나한테 주고 그냥 돌아가는 바람에 교복 마이도 없이 셔츠만 입고 서 있었다. 가디건 없나? 아니면 그냥 바보인가. "이거." 인사 대신 검은색 마이를 건네주었다. "너 걸쳐." "너 안 추워?" "지금 4월 초야." 마이를 입고도 추워서 몸을 ...
會者定離 가슴이 답답하다. 눈 뜨자마자 보인 건 침의를 입고 제 곁이 아닌 화롯가에 기대어 자는 부인이었다. 손에는 부지깽이가 쥐어져 있었다. 보아하니 또 내가 추울까 봐 자다 깨서 화로를 지킨 것 같다. 이럴까 봐 종들에게 평소보다 온돌도 따뜻하게 떼라고 했거늘. 이럴 거면 머슴을 들여놓고 자지 왜 부인과 함께 자겠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잠에서 깨면 또 ...
會者定離 침대에 걸터앉아 노트를 꺼내 보았다. 수업 시간에 나눴던 필담이 어지럽게 적혀있었다. 산만한 글씨체 하나와 인쇄한 듯 정갈한 글씨체 하나. 오늘 점심 뭐야?김지현한테 물어봐.너는 김민규, 김지현, 박희연, 강영현이랑 제일 친한 거야?ㅇㅇ박희연이랑 강영현도 사귀는 거지?ㅇㅇ왜 이렇게 답이 성의가 없어수업그래.. 열심히 들어너도 공부 해 어쩌다가 이렇...
會者定離 반 친구들과 공을 차는 것도 문득 지겨웠던 청우는 일찌감치 들어가 보겠다며 운동장을 나섰다. 보통은 아무리 머리가 복잡해도 몸을 움직이면 잡념이 사라지곤 했는데, 오늘은 기분이 이상했다. 슬슬 따뜻해지는 바람을 맞으며 학교 건물로 들어서자 저 멀리 계단 아래층에서 어수선한 소리가 들렸다. 익숙한 목소리 같은데. 목소리가 점점 가까워지자 청우는 그게...
會者定離 대외적으로는 양궁을 그만둔 것처럼 발표했지만 나는 재활을 위해 병원 근처로 이사까지 했다. 어릴 적 사고 후유증의 예후는 좋지 않았지만 언젠간 다시 선수 생활을 할 날이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부모님은 내가 힘들어하는 게 싫어서 내키지 않아 하시면서도, 마지막 시도라고 생각했는지 이사까지 하면서 적극적으로 재활을 도우셨다. 해서 겨울방학 중...
會者定離 수 천 년의 시간은 못하던 것도 본의 아니게 잘 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내게 특히 소질이 있는 건 회복탄력성이었다. 지금 모든 게 좆 같더라도 어차피 인간은 죽는다. 너도 죽고, 나도 죽고. 인생은 무상하고 모든 집착과 분노와 번뇌는 백 년도 채 가지 못한다. 이번 생에는 죽음을 불사하는 사랑을 했던 연인이 다음 생에는 얼굴도 데면데면한 남으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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