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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하고서도 쇼헤는 합숙 훈련을 했고, 학교 도서관에 책을 빌린답시고 나 역시 거의 매일 학교에 갔다. 방학이었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나는 덥다는 핑계로 도서관이 끝나갈 저녁 시간즈음에 부랴부랴 책을 빌리러 갔고, 석식 시간에 야무지게 밥을 먹고 나온 쇼헤와 짧은 저녁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나와 조금 더, 아니 많이 가까워진 방학동안 쇼헤는 그 ...
/ Oh! My Summer Boy 02 / 다음 날 학교에 갔을 때 쇼헤는 나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기대한 거야 뭐야, 혼자서 좀 웃기기도 했고 괜히 밉기도 했다. 그렇게 어젠 가까운 것처럼 얘기했으면서 ... 한 번씩 쇼헤를 향해 돌아가는 고개를 제자리에 돌려 놓느라 하루 정신이 쏙 빠졌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고, 나는 여전히 방과후...
#오타니쇼헤이 #오타니 #드림 하나마키히가시고교 2학년 설정 / 그 해 여름은, 유독 덥고 습했다. 그만큼 그 애와 나의 여름은 덥고 또 더웠다. / Oh! My Summer Boy / 방학은 언제나 즐겁지만, 방학의 절친한 파트너는 찌는 듯한 더움이다. 그해 하나마키 시는 유독 더웠다. 열도의 북쪽은 도쿄에 비해서는 서늘했지만, 그 날씨에 익숙한 우리에게...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의 소설을 기반으로(주요 설정과 줄거리 등) 하여 진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전 게시물 참고 바랍니다: https://posty.pe/3614la등장 인물의 나이는 작중 설정일 뿐이며, 모두 성인입니다.언제나 그렇듯 퇴고 안 함. 고로 오타, 비문이 많음.썰체와 소설체를 왔다 갔다.PC 기준으로 작성.태섭대만/철대만인데 전개상 태섭이 ...
어쩌다가 이런 감정을 가지게 됐을까. 분명 처음에는 그저 잠깐 즐기기 좋은 사람이었다. 만났던 이들 중 가장 특이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것마저도 꽤 강렬한 쾌락과 고통이라 일탈로 치부하기엔 충분하고도 남았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의 눈을 탐냈고 그는 거기에 기꺼이 맞춰주었다. 그때부터였을까, 인연이 이어진 것은.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이어진 만남은 ...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승관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바닥에 발을 디디니 다리 사이로 뭔가가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당장 사직서 쓴다. 돈이고 뭐고 이런 치욕스러운 경험을 안겨 준 상사와 일할 수 없다는 생각에 서러워져 눈물이 흘렀다. 계속 흘린 눈물에 눈가가 짓물러 눈이 따가웠다.아직까지는 그의 비서니깐 침대를 잘 정리하고 나체가 된 민규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계속해서 다리 사...
내 능력은 만지고 눈을 마주치면 시간이 역행하거나 빠르게 순행하는, 그런 능력이었다. 전투에는 지혈 외에 쓸모가 없는 능력. 하지만 내 능력은 프로파일링이라던가, 검시라던가 하는 것들을 내가 피를 뿜어내고 흘려도 꽤 짭짤한 이득을 불렀는지, 협회 상사는 나에게 경찰과 협업하는 일을 본업을 삼는 것은 어떻겠냐며 내게 일거리를 주었다. "프라그 씨, 안 무서워...
하늘이 푸르게 밝아오는 어느 새벽 서울 모처. 안경을 쓴 남성이 방 불도 켜지 않은 채 모니터 불빛에 의지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쭈그리고 앉아 음험한 웃음을 짓는 모습이 참으로 수상한 어둠의 산업 종사자처럼 보인다. - 큭큭큭... 조금 더 의심스러워졌다. 그는 한층 더 깊어진 웃음을 띄우고 다시금 500타 정도의 속도로 타자를 치기 시작한다. 그는 ...
도도메키 메이는 걱정이 많았다. 그것은 사고 때문에 심해졌으면 심해진, 원래부터의 그의 성性이 그러했던 것이었다. 그러니 저와 같이 죽음에 이를 수 있던 사고에서, 저와 다른 점이라면 유일이 아닌 유이有二하게 살아남은 소년이 있음을 알고는 그 사고에 대해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M시는 지금 슈라 바라라는 알 수 없는 졈과 간부로 유명한 카스가 쿄...
1.예준은 외로움을 많이 탄다. 널찍한 집 안에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해서 티비를 틀어 소음을 만들어냈다. 잠을 잘 때도 고요한 것이 싫어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클래식을 틀고서 잤다. 예준은 혼자 있는 것을 싫어했다. 기다란 아일랜드 식탁에서 금방 차린 밥을 혼자 먹는 것도 싫어했다. 혼자 있어야만 할 욕실에서도 여러 번이고 돌려봤을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를 틀 ...
무척 나의 첫 시가 무르익어 바닥까지 떨어져 씨가 될때쯤 처음또한 짝사랑이고 지금또한 짝사랑인걸 알았다 다만 그때의 사랑은 터무니 없었고 지금도 터무니 없는 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새롭게 다시 써보는 나의 서시는 막장을 파는 광부와 같이 어두컴컴하고 더 나아가 보이지 않을 배신과 시샘, 이기심 증오, 탐욕, 색욕, 식욕, 교만, 나태, 증오와 함께 어두워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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