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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NGLISH-BREAKFAST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의 쌉싸름한 향이 코끝에 맴돌았다. 그 향은 데미안에게는 무척이나 익숙지 않아서, 처음에 그는 그것이 옷깃에 스치는 낙엽의 향 같다고 생각했다. 손바닥 만한 플라타너스 잎이 워커 굽에 사락사락 스쳤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 어떤 사람의 이름을 딴 공원인지는 알 수 없지만 꽤나 호사스러운 취향을 가진 것은...
다니엘은 울었다. "햄... 이짜나, 허윽, 내, 일케, 허으윽," "다니엘 잠깐만. 아니, 어?" 엄청나게 많이 울었다. 누가 보면 나라가 망하기라도 한 것마냥 굵은 눈물줄기를 연신 흘려내었다. 다니엘의 얼굴이 닿은 한 쪽 어깨가 빠르게 젖어가고 있었다. 고개를 파묻었다가 번뜩 들어올릴 때마다 얼굴이 짠 기에 점점 불었다. 온 얼굴이 우그러지게, 뭐가 그...
재환아. 난 사실 몰랐어. 먼저 일어나겠다며 서두르듯 떠나가던 니 뒷모습이 내가 본 너의 마지막 모습이 될 줄은.한번쯤은 마주칠 것 같았어. 넌 날 많이 사랑했으니까. 그리움이 버거울 때 쯤 우리는 서로를. 아니, 니가 다시 나를 찾을 것 같았어. 이기적이었지 나.난 혼자 카페에 가서 하루종일 내 주위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 앉아서. 그 사람들 속에서...
* 원작이나 본편 흐름과 달리 갑니당. 서부지검 관련해서요 검사님. 그 동안 명절은 어떻게 지내셨어요?언젠가 결혼 이전 여진이 했던 질문에 시목은 꽤 오랫동안 침묵을 지켜야 했다. 조금 더 긴 연휴. 한층 더 조용해진 도시에서, 회사의 서류를 처리하거나, 집안일을 하거나, 개정된 법률를 가만히 들여다보거나. 별다를 게 없는 일상이라 정말로 말할 것이 없었기...
상냥한 미로를 헤매는 법 -> http://posty.pe/1avnbj [치트퍼블] 탈출구를 꿈꿨던 것 같기도 하다. 퍼블리도 결국은 여자애구나. 누군가가 대단히 신기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게 무슨 뜻이야?" 어떻게 하면 치트가 질릴만한 여성이 될까 생각하던 여자가 고개를 들었다. 말을 건넨 '누군가'는 캔음료 하나를 툭 건네며 여자의 옆에 풀썩 앉...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훈아. 원장님이 오라신다.” 나를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에 읽고 있던 책을 덮고 일어섰다. 제기랄. 또 걸렸나. 짜증 섞인 손길로 엉덩이를 툭툭 털며 그녀를 따라간다. 아무도 방해 않는 공간을 찾느라 오래도록 앉아있던 흙바닥은 유행이 지난 구식 청바지에 잔뜩 흔적을 남겨 놓곤 했다. 겨드랑이에 아무렇게나 끼운 두터운 책장이 걸을 때마다 사그락, 사그락, 스...
"선배."시크가 초콜릿 선물들로 가득한 책상에서 편지들을 꺼내 읽는 블로우를 보며 불만스레 불렀다."왜?"시크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편지를 보며 웃던 블로우가 짤막하게 답했다."…이딴 거 왜 봐요, 그거 볼 시간에 내 얼굴이나 봐줘요."자신을 보지도 않는 블로우가 불만스러워 시크는 블로우의 뒤로 다가가 편지를 읽고 있는 그의 눈을 가렸다. 푸흣- 짧고 경쾌...
종엱을 만나고 들어온 민엱은 물이라도 마시자 싶어 부엌으로 갔다. 뭐라도 해야 정신이 들 것 같았으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 진짜 안 될 것 같아서. “이게 뭐지?” 빈 쓰레기통에 있는 구겨진 무언가가 민엱의 눈에 들어왔다. 민엱은 그걸 집어들어 펴봤다. 초음파 사진. 민엱은 머리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해졌다. [민엱아, 이게 우리 아가래! 신기하지? 내가 ...
per ardua ad astra 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해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내렸다. 물줄기가 떨어지는 곳에는 민현이 서 있었다. 그는 맨몸으로 물을 맞았다. 피부에 닿는 물방울이 아프게 느껴지도록 세게 틀었다. 뜨겁고 따가운 감각이 피부를 통해 느껴졌다. 그는 아직 살아있는 게 맞았다. 그가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손바닥 아래 수척하고 까칠한 얼굴이...
적흑 교류회 때 무료배포했던 외전입니다. 이게 본편 완결 이후의 외전이라서 어떤 의미로는 네타입니다. 어차피 할리킹의 엔딩은 해피에버애프터라서 큰 네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본편 읽고 난 다음에 읽겠다! 하는 분들은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사실 발렌타인인데 이제와서 따로 단편을 쓰자니 당면한 원고의 산이 저를 기다려서........or...
사랑하는 J, 먼 과거의 꿈을 꾸었다. 어쩌면 미래의. 그러나 우리에겐 지금이지. 밖은 온통 어둠이다. 잔뜩 밤서리가 낀 창문에 네 얼굴이 비친다. 때마침 이슬이 굴러 떨어진다. 나는 네가 우는 줄 알고 가슴이 철렁한다. 그러나 너는 여전히 정적 속에 잠겨있고 기차는 덜컹거리며 출발하기 시작한다. 네가 묻는다."선생님, 우리 어디 가요?"나는 개구지게 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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