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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학교폭력 묘사, 욕설 수칙 괴담보다는 일반적인 소설에 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점 열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안녕, 네가 지금 이걸 보고 있다는 건 드디어
청명은 그 날 아이들만 수습해 화산으로 돌아가버렸다.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때는, 뜬금없는 소리를 한 것 치고는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청명이 가진 광증이야 퍽 태생적인 것이다. 말인즉슨 곧 오래되었으며 함께 지내며 이미 있는대로 익숙해진 것이었기에 그의 주변 사람들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 “도사 형님. 아~ 하시오.” “아.” 해서 당보 역시, 평소처럼 청...
당보는 눈을 깜박였다. 알람 소리에 잠을 깬 것이다. 재미있는 꿈을 꿨으니 형님한테 이야기할 거리가 있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이 형님은 아주 완전히 잊은 것처럼 굴지만 또 모르는 일 아닌가. 당보는 청명을 깨우기 위해 청명의 몸 위로 기어올라갔다. “형님. 일어날 시간이오.” 그건 퍽 뿌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일이었다. 청명은 언제나 칼같이 같은 시간에...
무릇 문파란 관의 통치가 닿지 않는 빈틈에서 자라난 치외 폭력조직이다. 그렇다고 다 같은 건 아니고, 관이 없는 틈을 타 양민의 고혈을 쪽쪽 빨아 먹으려 폭력을 휘두르면 사파, 관의 부재를 매꾸는 데에 폭력을 사용하는 대신 양민으로부터 이런저런 편의나 지원을 받아챙기는 것이 정파라 하겠다. 물론 힘이란 한번 손에 들어온 이상 놓고 싶지가 않은 성질의 물건이...
“손 들어! 움직이지 마!” 탕- 하는 폭음과 함께 은행 천장에 작은 구멍이 뚫리자, 사람들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반쯤 엎드렸다. 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강도가 낄낄거리며 총구를 휘둘렀다. “빨리 빨리 담아!” “어? 어? 누가 주머니에 손을 넣어? 죽고 싶어?” “야, 신고하는 놈부터 죽는다~!” 은행 직원이 울먹이며 자루에 현금을 담는 동안 잠시 정...
* 서양 2차 팬덤의 오메가버스 설정을 주로 차용했습니다만 그냥 읽으셔도 무관합니다. * 히트 대신 열감기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성적으로 흥분하는 대신 무리(가족) 구성원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설정입니다. 본능과 이성 사이 01 송태섭은 열 살에 무리의 알파가 되었다.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은 형의 냄새가 집안에서 모두 사라졌을 때였다. 짧은 시간 안...
그냥 주저리 늘어놓는 주관적인 당청단 캐해석...? 같은거. 당청단이 미친놈(좋은의미)인 이유, 당청단 호감스 다 밀지 않으면 손해인 이유(그러나 강스포인) 얜 이미 주인공을 죽이려는 첫 시도에서 이미 실패했음... 왜 그랬냐는 알 수 없겠지만 아마 주인공이 너무 어려서 차마 죽일 마음이 들지 않은게 아닐까. 그땐 당청단도 어렸으니까. 어쩌면 아직은 마음이...
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2019.12.16 아오미네 다이키 X 쿠로코 테츠야 체육관 농구코트에서 실컷 훈련과 시합을 하고, 힘에 겨워 오늘도 훈련 중 구토하며 뒤로 넘어간 쿠로코도 돌봐주고, 훈련에 멋대로 빠지지 말라며 잔소리도 흘려줘가며, 오늘도 아오미네의 하루 일과가 끝이 났다. 기력이 없어 도통 일어서지 못 하던 쿠로코에게 씨익 웃어보이며 등을 내밀어 한 번에 으쌰하더니, ...
세상이 변하는 순간을 안다. 장청이 나타난 순간, 장청이 바이올린을 건네던 순간, 장청이 죽어버린 순간. 나비의 탈피처럼 여러 차례 세상이 변하는 순간을 목도한 장하오는, 그날 그 크리스마스이브에 나비가 내다 버린 껍데기처럼 고목에 매달려 있었다. 더 이상 변할 수 없다. 나의 세상은 생명력을 잃고 말라 비틀어진 나비의 껍데기처럼, 더는 자랄 수도 날개를 ...
2018.09.16 청흑_전력60분 #처음 모든 것에 있어서 처음인 사람이었다. 친구도, 농구도, 학교생활도, 부활동도, 그리고, 개화도. * * * 원래부터 발군인 실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중학교 농구부활동을 하면서 어느 순간 그는 꽃처럼 피어났다. 홀로 피어난 꽃이어서 그만큼 눈에 띄기도 했고, 고고하기도 했으며, 그만큼 외로워 보이...
"그럼 고생할 필요는 없겠네." 아이의 말에 잠시 흠칫- 한 청명은 이내 고개를 갸웃했다. "고생할 필요가 없겠다니?" "그것들은... 이미 다 있거든." 내 손 안에. 하고 덧붙여지는 말에 청명은 사실 그가 보육원의 최종 권위자이지는 않을까 잠시 생각했지만, 이내 그 생각을 접었다.
-2차 정마대전이 끝나고 5년 후, 모두가 무사하다는 설정의 IF -내공도 잃고 몸도 약해진 청명이 -정마대전 후 ptsd를 앓는 소소 -유혈주의 -퇴고 x 솔직히 청명은 억울했다.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생전 마교놈들 앞에서도 흘려본 적 없던 식은 땀을 줄줄 흘렀다. 제 앞에 장승처럼 떡 하니 자리 잡은 병아리, 아니 이제는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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