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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술김에 내가 키스하려고 하자 걔는... 밀어내면서 우리 이런 사이 아니잖아 망할 남자친구한테 차였다. 그리고 그런 내 옆을 지켜주는 건 종인아, 너 하나뿐이겠지... 막상 1년 동안 질질 끌었던 연애를 타의에 의해 강제적으로 정리당하고 보니 마음이 후련하기도 하다. 내가 일방적으로 반년을 따라다녔고, 나의 고백으로 연애 아닌 연애를 1년이나 했으며 아이러니...
** "질질 끌지 말고 말해" 대체 뭘 말하려는 건지 한서우의 표정이 꽤 흥미롭다는 듯이 보여. 뭘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 한서우의 머리를 비비 꼬는 행동에 나까지 긴장이 됐어. "이동혁 말이야.... 걔 약혼녀 따로 있어" 해랑 그룹, 그 집안 손자래. 그래 뭐 금수저라고 생각은 했어. 공부도 노래도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잘하잖아. 개인...
주헌이는 유치원 교사거나 세현님과 같은 학교 다니는 대학생. 취미로 유튜브를 하거나 카페나 술집에서 아르바이트하지 않을까 싶네요. 감정을 다루는 직업이랑 잘 맞고 잘 할 거 같아요. 피부는 하얗고 호감형의 인상인데, 로맨틱하고 자상해서 인기가 많지 않을까 싶네요. 느긋하면서도 되게 감성적이고, 자아도취가 좀 심하지 않을까... (ㅋㅋㅋ) 기 현이는 인테리어...
No More 덕질 백현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온 말 중에 하나는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외모 칭찬이었다. 변백현 너는 어떻게 이렇게 생겼어? 어떻게 눈이 이렇게 생겼고, 어떻게 이렇게 잘생겼지? 어떻게 이름도 변백현이지? 하며 검지손가락으로 백현의 볼을 한번 콕 찍어보고 소리를 지르고 도망치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벌써 1년째였다. 고등학교 2...
나라면 내쫓을 듯 화가 났던 것은 사실이다. 변백현은 나의 연락을 씹었고, 내 친구의 연락을 통해서야 변백현이 술자리에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화가 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었고, 나는 실제로 화가 났다. 머리 끝까지 혈압이 올라서 다 엎어버리고 싶어졌지만 더 확실한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복수하는거지. 집에 절대 안 들어갈거야. 애 좀 태워...
Shelter - Birdy 들어주세요 참고 참다가 결국 해버린 섹스는 말 그대로 완벽한 쾌감을 선사했다. 황홀의 밤이 지나갔다. 말로는 후회한다 속삭여놓고 아랫도리는 멈출 생각 없던 이학주였다. 대체 지금껏 나를 어떻게 속여온 건지. 그간 늘상 무감흥했던 이학주는 내가 조금이라도 움찔거릴 때마다 매 순간 놓치지 않고 반응해왔다. 흥분에 깊게 침잠한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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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그만하게 해주세요 한참이나 멍하게 서 있었다. 괜한 기시감이 들어서. 과거에 보아왔던 사람의 행적과 그닥 다를 것이 없어보여서 실명은 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한참이나 준면의 팔에 안겨있었다. 백현이 그녀의 시야 앞으로 손을 휘휘 저은 후에야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경찰의 말에 대답할 수 있었다. 그 이후로도 넋을 여러번 놓았다. 그때마다 준면이나 백현...
눈 뜨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침에 약속 삼십분전에 일어나는 것과 비슷한 느낌. 어제 어떻게 잠들었지. 잠에 들리가 없는데 기절이라도 했나? 옆에 아무도 없는걸 봐서 김도영이 먼저 일어났나보다. 중학교 1학년때 반티 사이즈 때문에 올렸던 질문을 마지막으로 한번도 열어 본 적이 없었던 지식인에 다시 들어오는 날이 올 줄이야. 이걸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도...
우리 친구 그만하게 해주세요 밥을 꾸역꾸역 다 먹고 난 이후에, 백현은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그녀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는 그대로 가버렸다.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보다가 미련없이 아파트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집은 2층에 있었다. 관리비를 지불하는 입장이기도 했고, 아침에 계단을 나오면서 한가득 쌓여있던 담배를 보았기에 그녀는 엘레베이터를 탔다. 고작 2층...
변백현 나페스 눈을 꾸욱, 감으면 몰려오는 피곤함과 두려움. 이럴거면 정말로 전화번호를 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그녀는 자책했다. 신발을 벗던 행동을 멈추고 귓가에 가져다 댄 핸드폰을 강하게 쥐었다. 수신음 너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끔찍하다. 그녀가 입술을 물었다. 흘러나올 목소리가 너무 싫었다. 그래도 차마 전화를 끊어버릴 수는 없어서 참고 버텨야했다. "...
발치에 놓인 옷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가지런히 개인 상복을 마주하다가 옷을 집어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옷을 입지 않는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멈칫하는 손길은 어쩔 수가 없다. 그렇게라도 하면 떠나간 이가 돌아오기라도 할까 봐. 환복을 마치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러모은 무릎을 끌어안고 눈을 감았다. 적막한 빈소와 빨갛게 타들어 가는...
*전편과 내용이 이어집니다. 일진처리부 + ⓒ Cherry #22 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난 그저 생기부와 자소서에 넣을 한 마디가 필요했을 뿐인데.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어느 순간부터 ‘이동혁 무리’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동혁, 나재민, 황인준, 이제노, 그리고 실실 웃으며 아무도 환영하지 않지만 꿋꿋하게 따라오는 이민형까지. 그 다섯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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