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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아이들은 짧은 꿈을 꾸었다. 그리 행복하지 않은 꿈. 지금껏 자신들을 쫓아오던 미술품들이 갇힌 방안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던 긴토키는 그곳에 없었다. 잔인하고도 표독스러운 미술품들이 그들을 덮치려는 찰나, 아이들은 번뜩 눈을 떴다."일어났냐?"겁을 잔뜩 집어먹은 아이들을 위로한 그 한 마디는 나른하게 좁디좁은 방을 휘감았다. ...
"어디까지 가는거냐, 해?" "이 결혼반지를 써야할 곳." 신파치는 복도를 걸어 꽤나 되돌아갔다. 소년이 도착한 곳은 양 손가락이 꿈틀거리고 슬픔에 빠진 신부와 신랑이 그려진 화폭 앞이었다. "아, 나도 이제 알겠다. '왼손 약지'?" 신파치는 다시 한번 어둡게 웃으며, 움찔거리는 검은 손의 왼쪽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넣었다. 반지가 매끄럽게 들어가자...
'미로'의 방을 벗어나자마자 그들은 몸을 틀어 방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무엇인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여겼던 '미로'는 그저 하나의 '위험한 여흥'에 불과한 것 같았다. 쓰잘데기 없는 체력의 소모를 겪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다시 이 공간을 헤메는 것 뿐이었다. "으아아아……." 긴토키의 입에서 정제되지 않은 혐오감이 터져나왔다. 긴토키의 ...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눈 위에 머리칼이 드리운다. 잔바람에 앞머리가 흔들린다. 얇은 선으로 진 그림자도 예쁘게 살랑살랑. 그의 눈동자엔 언제나 무언가 아른거리다 사라졌다. 반딧불이 비슷한 거였다. 형은 눈에 저수지를 가두고 있구나. 난 이미 발목에 바위를 매달고 그 바닥으로 헤엄치는 중이고. 바닥을 봐도 괜찮을 것 같았다. 더는 무섭지 않았다. 영영 거기...
몇 번의 비명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흔들리던 그의 눈동자. 변함없는 사실인 건 그는 사람을 죽였다. 불그죽죽하게 물든 그의 손은 빨갛다가, 파랗다가, 다시 빨강. 아니, 파랑이던가. 몇 번의 총성과 함께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그의 시선은 여전히 나를 향했고, 변한 거라고는 어느 것도 없었다. 소용없는 짓이었다. 불쌍한 뉴트. - "수감번호 1225, 면...
안녕하세요. 그림꾸미기전문가입니다. 파일 수정 안내입니다.17,18번 끄트머리에 밑색이 덜 칠해진 부분이 있어 수정 완료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래 17,18번을 교체해주
방 너머는 서재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낮은 책장이 일렬로 죽 늘어서서 그들을 반기고 있었다. 책장마다 꼼꼼히 꽂혀있는 책들은 각자의 색을 가지고 알록달록 책장을 구성하고 있었다. 오래된 책들의 누릿한 향내과 군데군데 느껴지는 크레파스의 내음이 어우러져 방 안은 어색한 분위기가 낮게 내려앉았다. "이번에도 문이 안 열린다, 해." 이제는 아주 당연하다시피 ...
"또 다른 곳이다, 해." 상당히 깊을 것으로 생각했던 통로는 예상외로 그리 길지는 않았다. 그것은 마치 착시현상처럼 보일 뿐, 그들은 금방 빛이 보이는 복도로 나올 수 있었다. 습기가 차고 어두웠던 통로가 차갑고 딱딱한 벽으로 바뀌었다. 차가운 벽에는 미술관이라는 것을 초대된 그들에게 알리듯, 그림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걸려있었다. 단 한 개의 사물을 연...
"긴쨩, 긴쨩도 가져왔냐, 해?" 긴토키의 앞에 선 카구라와 신파치가 나무 물고기를 건네주었다. 손을 뻗던 그의 시선이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내려오며 아이들의 상태를 훑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호하면서도 언짢은 분위기가 한껏 느껴지는 눈이 아이들을 꿰뚫어 버릴 것처럼 강렬하게 꽂혔다. 불만이 있으면 말로 하면 될 텐데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긴토키의 태도는 ...
"긴토키 씨, 조심…!" "어이쿠!"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못하게 하는 검은 손을 지나친 뒤, 아이들 앞에 선 긴토키가 승리자의 미소를 지으며 '개미'그림을 꺼내놓았다. "이건 왜 들고 왔냐, 해?" 무엇인가 특별한 장치라도 되어있는지 검사하듯 요리조리 그림을 뜯어보던 카구라와 신파치가 의문스러운 눈으로 긴토키의 대답을 재촉했다. 긴토키가 머리를 슬쩍 ...
복도는 마치 처음부터 그런 벽지를 바른 것처럼 파란 색의 물감으로 「이리 와요.」 라고 빼곡히 적혀있었다. 애써 그 말을 무시한 해결사는 복도의 끝을 향해 걸었다. 이윽고 도착한 복도의 끝에는 물병이 놓인 탁자가 어둡게 가라앉은 푸른 문을 가로막고 있었다. 소리가 복도를 가득 채울 듯이 울리는 복도의 끝에는 남색, 분홍색, 그리고 은백색의 장미가 회색의 물...
“뭐가 어떻게 된 거냐, 대체…….” 나갈 가망이 없어 보이는 출입구 대신, 다른 곳에 혹시나 있을 지도 모르는 출구를 찾아 그들은 미술관을 배회했다. 이상한 점이 있다면 사람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창문 밖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고요한 복도에는 그들의 자박자박 발소리만 벽에 부딪혀 다시 그들의 귀에 꽂혔다. “점점 어두워지는 것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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