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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 "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달링. 뭐, 일종의 술래잡기라고 생각해주십시오. " 난, 이곳으로 돌아왔는데, 어째서 당신은 이곳에 없으신 것입니까? 나의 달링, 그곳에 머무르시어 절대 무너지지만 마십시오. 당신을 위해서라면 나의 목숨 하나쯤은 기꺼이 바쳐 당신을 되돌릴 터이니 그저 무너지지만 마시고 내 곁에 돌아오십시오. * * * * 나의 끝이 당신이라면,...
04. 멈추어 선 곳에는 높게 뻗은 탑 하나가 반반한 벽으로부터 툭 튀어나와 있었다. 남준은 그대로 정국과 지민을 보낼 수 없어 스태프와의 짧은 마찰 끝에 막 달려 나온 참이었다. 둘은 맨 처음 석진과 헤어졌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남준은 제 눈에 보이는 광경에 말을 잃었다. 그 짧은 사이에 식어버린 땀이 관자놀이 옆으로 주루륵 흐르고 숨이...
*사진작가 레오 X 모델 츠카사 똑같은 그림. 똑같은 사진. 똑같은 얼굴, 머리, 눈동자. 똑같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똑같은 사람들이 나는 재미없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이 나를 살아가게했다.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장면. 이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평생 간직할 수 없는 이 감정. 네모난 종이 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사진. 콧 속으로 ...
미친놈인 줄은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까지 미쳤을 줄은 몰랐다. 어쩔 수 없이 시작한 동거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만만치 않을 거란 생각도 했지만, 한니발은 언제나 제 예상을 뛰어넘었다. 유별난 미친놈인 줄로만 알았더니 상종하지 말아야 할 개자식이기까지 했다. 자기중심적이다 못해 오직 저만 생각하는 빌어먹을 이기심은 물론이고 지...
현령(顯靈) 17년 6월 21일 “폐하, 떠나실 채비가 모두 끝났사옵니다.” “수고하였네.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소식을 보내게나.” “예, 폐하.” 성현제는 잘 길들여진 자신의 말 위로 올라탔다. 이름은 비취(翡翠)로, 어렸을 적 야생에서 뛰어다니던 말을 제가 직접 잡아 길들인 말이었다. 황국 안에 빠르기로 비취를 이길 말이 없었으며, 제 주인을 알아보고...
삶의 반은 바다에서 반은 땅에서 사는 삶. 해군 중장 케릭은 그런 삶을 살았다. 하루에 반은 바다에 하루에 반은 땅에. 삼 일을 바다에 삼 일을 땅에, 어떤 날은 일주일을 바다에 일주일은 땅에. 그는 바다에 나가면 가만히 앉아 업무를 하면서도.. 창문 밖으로 바다를 바라보았다. 부하들이 제대로 일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갑판장에 나가도 이따금 저 멀리 바다...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게시글은 시나리오집 판매용으로 공개하는 시나리오입니다. 개요와 앞부분까지만 공개 되어 있으며, 진상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은 삭제돼 있습니다. ※본편인 <배신자의 달과 어느 망령의 저택>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개요 :: 우리는 멸망을 앞둔 세계에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 ̄ 많은 일들이 있고 얼마나 지났던가요? 끊임 없이...
김석진은 그런 존재였다. 차가운 장맛비 속에 사는 정국을 자꾸만 따스한 햇살 아래로 꺼내놓는 사람. 정국은 석진의 포근함이 낯설었다. 제가 한 평생 겪어본 적 없는 온기였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 살아온 정국은 감히 따스한 낙원을 꿈꾸려 하지 않는 자였다. 절망에 익숙해진 삶에 피어나는 희망이 두려웠다. 정국은 석진이 제게 내리 쬐는 햇살을 먹구름으로 가리...
칵테일을 홀짝이는, 혹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을 한 번 바라보다가, 조용히 발소리를 죽인채 걸음을 옮겼다. 물론 아이들은 다정한 만큼 주위에 관심이 많았고, 사려깊게 몇 발자국 정도 떨어져 있는 나도 기민히 챙겨주고는 했으나.. ..자신은 종종 그러한 시선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 '틈'을 기민히 느끼고는 했으니까. 인간일 적에는 아니었던 것 같...
● 칼리안이 플란츠에게 길거리 간식을 많이 먹이려고 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 11월의 원작 배경(391화 이후 가상의 시간대, 이전화까지의 약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에랑샤에 시장과 서점이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세부 설정(음식의 종류 등)은 모두 날조입니다. ● 글표지는 랑랑(@_dovo9)님께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ㅜ.ㅜ)! 서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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