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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22.02.20 무료공개됩니다
우웅-- 뭐지, 몸이 가볍다. 아니 원래 유령이라서 가볍긴 했지만, 원래 이렇게 가벼운 느낌이었던가? 몸 안의 기운도 웅웅 울리고 있으니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거 같네. 예전에 바다에 자리 잡은 마수 녀석 잡고 이렇게 누워있다가 바닷물 잔뜩 마셨는데…. 우웅--- 근데 나는 또 죽은 건가? 유령도 죽을 수가 있나? 아니, 그 녀석의 공격은 나한테 안 통했...
바벨은 그대로 돌아가 나쁜 왕자를 연기하며 자신의 세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드보라와 나는 밤마다 변장을 하고 사람들 틈에 들어가 여론을 만들었다. 사람들을 바벨의 편으로 만드는 게 중요했다. “왕도 미쳤고 왕자도 미쳤어.”
"…저는 수도에서 견습 수녀로 지내다가 올해 정식 수녀가 되었어요. 그러고 나서, 그분께서 후원자로 저를 도와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후원자로요?" "네, 꽤 오랜 시간 동안 저를 후원해주셨다고 했는데, 막상 모습을 뵌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언젠가 뵙게 되면 후원자님이 부탁하시는 걸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해드리고 싶었어요." "부탁이…혹...
부력이 섬을 띄웠으니, 그것이 시작이었다. 고대인들은 섬을 발견하곤, 저주받은 것이라 여겨 출입을 금지하곤, 마을 사람들에게도 이 사실을 비밀로 한다. 하지만 그 곳엔 '선지자'가 있었으니. 선지자는 자신으로 하여끔 마을 번영시키고자 하였다. "저주. 그런 것은 없습니다!" 선지자는 자랑하듯 마을 가운데 서곤 선언했다. 저주는 없는 것이라고. 저주가 아닌,...
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단영은 서툰 솜씨로 짜인 목도리를 어색하게 문질렀다. 그의 손에는 흰색과 하늘색으로 엮인 목도리가 두 개 들려있었다. 노웨어의 날씨는 특별히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목도리 같은 걸 굳이 착용할 필요는 없었지만 어째선지 선뜻 필요 없는 물건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건 아마도 방금 전 이 목도리를 전해준 자가 세계의 흐름에 흡수되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단영...
파발로 온 인원을 융숭히 대접하라고 하고 보고서를 들고 집무실로 들어간 아드리안과 레오가 모든 검토를 마친 것은 보고서를 받은 날의 모레가 되는 시점이었다. 초안 작성자가 브리스이고, 황제 폐하도 거쳐왔으니 합당하게 쓰여진 것이겠지만, 대공가는 이런 재난 상황을 수없이 겪어 왔고 모든 걸 해결할 재력도 있었다. 원조 물품을 바라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
이름, 머리, 가슴, 옷, 힘, 말씨, 태도, 친구, 가족, 평판, 의무, 굴레로 이루어진 한 덩어리가 잘게 찢어진다. 그 순간 마법사는 자기 자신조차 되지 못했다. 내가 누구였더라? 누구의 자식이었지? 어떻게 살았지? 무엇을 좋아했지? 왜 이렇게 됐지? 아니야. 됐어. 샛별처럼 잠깐 빛나는 생각으로 모든 저항감이 탈각된다. 지금의 마법사는 몸이다. 물로 ...
* * * * * 햇살이 쨍쨍 내리쬐는 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것 같은 무더운 날씨 속에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았던 우리 교실도 전 시간 에어컨 사용이 되었으며온 친구들의 책상에는 개인용 선풍기가 윙윙 울리고 있었다. 친구들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부채 부쳐주기를 하며 놀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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