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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허연, 「오십 미터」 마음이 가난한 자는 소년으로 살고, 늘 그리워하는 병에 걸린다 오십 미터도 못 가서 네 생각이 났다. 오십 미터도 못 참고 내 후회는 너를 복원해낸다. 소문에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축복이 있다고 들었지만, 내게 그런 축복은 없었다. 불행하게도 오십 미터도 못 가서 죄책감으로 남은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무슨 수로 그리움을 털겠는가. 엎어...
내도록 비가 오는 나날들이었다. 이따금씩 햇빛이 쨍하게 비출때에도 비는 내렸다. 잠깐이라도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면 따가운 빛 사이로 물기를 잔뜩 머금은 공기가 살갗에 쩍쩍하고 들러붙어대는. 아, 비로소 여름이었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 한줄기에 팔뚝 위로 오소소 소름이 돋아났다. 더위에 유독 약했고 남들보다 조금 더 땀을 흘렸다. 매미가 울부짖는 소리...
"아니 이건 무슨 일...인거냐. 왜 저녀석이..." 분명 자신과 어제 긴 삽질 끝에 이어진(?) 기념으로, 찐하게 에드안이 아끼는 독한 포도주를 깐 것까진 좋았다. 그 뒤로 저 녀석이 먼저 뻗고, 내가 그 옆에 누운것...까지는 분명히 기억난다. 어젯밤은 나나 저녀석이나 분명 뻗은게 맞을텐데, 왜 에드안이 두 명이 된거지? "드디어 미쳐버린건가. 헛것이 ...
김영훈의 고상한 소견에 의하면 ‘적과의 동침’ 이었다. 영훈은 이주연이 내정되는 전날 밤 어디선가 뜬 소문을 듣고와 조근조근한 말투로 사건을 개요했다. 김선우가 샤워 끝낸 말끔한 얼굴로 막 말랑말랑 잠들기 일보직전의 상황이었다. 선우야 너 사체과 이주연 알지. (꿈뻑꿈뻑) 아냐고 모르냐고 눈깔 끔뻑이지만 말고 대답을 해. 잘 몰라요.. 저 졸려요 형 화났어...
+브금과 함께+ 짝사랑 중이다.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반해선 약 5년째, 옆에서 열심히 교수님의 말들을 메모하고 있는 문준휘라는 키 180 넘는 남자를 명호는 짝사랑 중이다. 형이라고 부르랬지만 선배라는 말이 편하다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숨기는 대신 '준'이라며 명호만의 애칭으로 준을 부르고 다녔다. 오늘도 계속 무너지는 중심을 잡으며 전공책을 빽빽하게 채웠...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 어어!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많이 좋아지셨어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인 장준이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을 뗄 때마다 아는 사람인지라 모두에게 꾸벅 꾸벅 인사하다 보니 어느새 복도 끝자락에 다다라있었다. 610호. 이젠 너무나도 익숙해진 방의 문고리를 잡아 돌린 그는 여전히 웃음을 잃지 않은 채였다. . “장준씨...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번엔 장염으로 6일동안 입원한 만화로 찾아왔습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재밌게(?) 감상해주세요! (후원용으로 1000원의 결제상자를 마련했습니다. 후원해주시면 훅 빠져나간 병원비에 보탬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아래로 후원용 결제 상자 1000원이 있습니다. 내용은 없고 후원용도이니 원하시는 분들은 후원부탁드...
"자꾸 안 좋은 생각만 하게 된다." "감정적으로 행동하려 한다. 참자, 나를 위해서." 시간을 가지자 한지 하루가 지났다. 어제 8년지기들과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자제를 못하고 막 놀아버렸다. 밀린 얘기들 막막 하고 내 고민에 대해서도 얘기해보고 너무 좋은 시간이였다. 그리고 오늘 아침 알바 대타가 있는데 너무 몸이 힘들어서 동생이 잠깐 대신 일해주고 나...
하이큐 완결 기념
*폭력트리거, 자살트리거, 무엇보다 매우 기괴하고 빻았습니다... 룩스버그 저택에는 씁쓸한 단내가 감돌았고, 디아몬트 저택에는 달콤한 쓴내가 감돌았다. 벤자민 디아몬트는 미치광이 아버지 아래에서 태어났고, 로잘리테 룩스버그는 일에 미쳐버린 아버지 아래에서 태어났다. 둘은 어미의 포궁에서 가장 한가했고, 산소가 폐에 깃드는 순간 바빠졌다. 어미가 다른 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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