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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끼익 문이열리고 어둠뿐이던 방에 빛이 쏟아졌다 D: 후우.... 빛을따라 짙은 그림자가 길게늘어졌다 -끼릭 -끼릭 바닥에 깔린 낡은 나무판자가 밟히는 소리가 적막이 가득한 방속에 울려퍼진다 이윽고 움직이던 그림자가 멈추고, D:하아...... 한숨을 한번 내쉰 남자가 의자에 앉는다 D:로즈...오늘도 아름답네요....창밖을 봐요 보름달이 참 어...
[누나! 크면 나랑 결혼해!] [미안하지만 누나는 다 컸어요. 꼬맹이가 다 크면 나는 아줌마야.] [괜찮아! 나는 누나가 할머니라도 좋아. 나랑 결혼하자! 나 당근도 잘 먹어!] [그래?그럼 피망도 잘 먹게 되면 생각해볼게.] “으엑!” “이번엔 되게 잘 하던데.” 맥락이 죄다 잘려나간 말이었다. 일도는 안 오게 된 줄 알았더니 그저 방문 빈도가 준 것뿐이...
(네오잡화점의 기적은 이름처럼 1.여주 수난시대 나 임여주 24살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부모님은? 살아계시고 대학은? 다니는 중 근데 나도 살아야 할거 아니야 ㅠ 아니 아무도 날 안뽑아준다고... 내가 딱 127128번째 알바 지원을 했던 날이였다 임여주-24살 알바경력: 주유소, 스🌠벅스,주방 알바 등.... 동기나 각오: 저 떨어진지 127127번...
사랑방에 묵고 있는 손님과 길이 겹칠 것을 우려해 계월 아씨 일행은 일찍 상단을 나섰다. 소금은 해가 뜨기 전에 준비를 마치고 부엌으로 가 일손을 도왔다. 조금이라도 아침을 빨리 먹기 위함이었지만 남복을 한 소금을 본 어멈들이 그녀를 내쫓는 통에 소금은 부엌에 들어가지 못할 뻔했다. 호재는 밖에서 소금을 기다리고 있다가 상 나르는 것을 도와 해가 뜰 무렵에...
밀항은 실패다. 선체의 장갑이 이상할 정도로 튼튼하다. 마법적인 처리가 되어있는 것 같다. 나는 선체에 손톱을 박아 넣어 매달릴 생각이었다. 도착 후 도주하는 건 다른 문제겠지만, 일단 선원들에게 들키지 않으면 그만일 테니. 그러나 오산이었다. 이 배는 단순한 무역용이 아니었다. 짐을 옮기던 건 선원이 아니라 항구에서 돈을 받고 짐을 나르는 일꾼들. 이 배...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아가씨는 리엔이 몽블랑에 스승의 평가를 팔아버린 걸 상상도 못 한 채, 마저 책을 읽었다. 『이진 다음으로 수가 많은 환수는 인간의 생각으로부터 태어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강한 바람과 의지’에 가깝지만, 딱히 틀린 건 아니니 넘어가자. 더욱이 다섯 갈래로 나뉜 환수들과, 그전에 존재했던 태고 환수의 차이를 생각해. 이런저런 추정을 하다 보면 그렇게 생...
#3 공고문이 내려온 지, 이틀째. 본래라면 하늘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로 가득 차야 할 지금, 한 소문에 의해 의견은 반반으로 갈린 상태였다. 논쟁의 근원지는 지하인들의 식생활을 위해 하우스를 개발한 사람의 경고였다. “그 사람의 말이 진짜일까? 하늘에서 노예를 구하기 위해 우리한테 그런 공고문을 내렸다는 거. 갔다 가는 사람답게 살지도 못할 거라던데.” ...
삐, 삐, 삐-.나와 그녀만 있는 침묵만이 흐르는 병실 속, 환자감시장치, 속칭 바이탈 기기에서 규칙적인 기계음만이 주위를 감돌았다.이내 길고 긴 침묵을 깬 것은 그녀였다."있지, 내가 조금만 더 일찍 내 몸을 챙겼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까?""…….""네가 나한테 해줬던 말들을 듣고, 내가 고집을 부리지 않고, 진료를 더 빨리 받았더라면. 상황이 달라졌을...
사랑이란 모두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다.그게 가족의 사랑 혹은 이성이나 동성 간에든 국적이나 인종, 종교 차별 없이도 사랑하는 것. 나는 그런 사랑이 필요한 사람이다. "창민아. 넌 내가 왜 좋아?" "음...예뻐서?" "...너 요즘 거짓말이 늘었다." 나를 보며 싱긋 웃는 그 모습이 다른 것들과는 비교가 될 수 없게 사랑스러웠다. "사랑해서 그래. 사랑해...
이유와 정훈 앞에 짜장면 두 개와 탕수육이 놓였다. 주말이라 운영하지 않아 마음 놓고 학원 거실을 정훈과 함께 쓸 수 있었다. 정훈은 이유가 짜장면 그릇 비닐을 벗기는 모습을 보며 입을 작게 벌렸다. 신기하다는 듯 그도 젓가락을 들고 가장자리를 열심히 문질렀다. 그녀가 탕수육 그릇의 비닐을 벗기자 정훈은 소스 그릇을 벗겼다. 얼추 비슷하게 세팅이 되자 그는...
환호로 가득했던 무투회의 마지막 날이 지나고, 여울은 다음날 바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다. 옮긴 거처는 바론 기사단 건물로, 단원들이 기숙사처럼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건물이었다. 단원들에게는 '바론 기숙사'라고도 불리는 곳이지만, 모든 단원이 생활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단원의 성향에 따라서 기사단 건물에서 숙식을 하기도 하고, 숙식은 본가에서 해결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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