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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정이 눈을 뜬 곳은 어느 방 "난 분명...." 옥에서 기절했는데 문이 열리고 제안대군이 들어왔다.난정은 벌벌 떨었다. "진정하거라 죽일 생각은 없다.너가 말하면 곤란하니까 데려온 것이란다." "저 좀 풀어주세요...." "그럴 수는 없단다.말하면 안되잖니?" 제안은 자신의 모습을 숨겼건 것인가.... "널 어떤 곳으로 보내주기를 원하냐?" "당연히 아씨...
수많은 경우의 수가 가리킨 마지막 결론은 증거였다. 증거불충분으로 종결된 사건을, 당사자가 아무 일이 없다고 진술해버린 그 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증거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증거는 백승재가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컸다. 언젠가 그 증거를 터뜨리기 위해 한보영은 백승재를 보호하고 있던 거겠지. 고정우가 민재이의 유서를 손에 넣...
이연이 잠든 사이 그의 서재로 가 붙박이장 문을 열었다. 그리고 가장 위 칸 깊숙한 곳에 놓인 철제 금고를 조심스레 꺼냈다. 책 한 권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금고 속에 이연을 무엇을 꼭꼭 숨겨둔 것일까. 그때 김현호 실장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다. 이른 새벽이었다. “네, 그래요? 알겠습니다. 고 관장 쪽과 가원 쪽 동태는 어떻습니까.” - 고...
*본 편은 나태주-부탁이야 라는 시에서 비롯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본 편은 서비스로 쓰는 글이므로, 무료임을 알려드립니다. (작가로서 계속 유료만 쓴 것 같아...) *단편 "진짜 안 데려다줘도 괜찮겠어요?" "괜찮다니까~ 내가 너보다 형이다 새꺄." "그래도..." "큭. 됐어. 내가 애냐." "... 오늘은 특별히 형이 데려다준다고 해서 이런 거에요...
언제부터였을까.. 우리가 서로를 등지게 된건...,,, 데이트마다 서로 폰만 했을때? 아니면 "사랑해" 이 말하기가 점점 거북해졌을때? 아니면 너의 마음속에 내가 아닌 다른 여자가 자리잡혀간다는걸 알았을때? 아니, 다 틀렸어. 아니, 어쩌면 저 이유들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근데 우리는 이유가 없어..이제 그냥 이 오랜 연애를 끝마칠 시간인거지..서로가 눈치...
그대에게. 오랫동안 편지를 하지 못 하다가 이렇게 갑자기 편지를 하게 되어 미안합니다. 그대도 많이 바빴겠지만 여기도 많이 바빠 그대에게 편지를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내 머리속은 항상 그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으니 부디 용서해주세요. 지난 편지에서 그대가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었는데 좀 결정이 났나요? 항상 본인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
※공포요소, 불쾌 주의※
동욱이 다음으로 하게 된 일은 범고래의 신체에 완전히 익숙해지는 훈련이었다. 훈련 지도는 허르 키가 맡았다. 허르 키가 말했다. “자, 동욱씨. 우선 늦었지만 제 부사수로 배정받으시게 된 것을 축하드려요. 앞으로의 연구실 생활은, 물론 학문적인 부분은 알아서 공부하시고 또 교수님과 면담하시고 하겠지만, 제가 주로 맡아서 잡다한 것들을 다 알려드릴 거고, 특...
" 꽤 너덜너덜해졌네 " " 넌 뭔데 여기 있어! " 투닥거리며 떠드는 소리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볕이 샐리의 눈을 찔렀다. 저승이 원래 이렇게 시끄러웠나 싶었던 샐리는 숨을 푹 내쉬었다. 이제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마치 추억을 회상하라는 듯이 평소에 듣던 익숙한 시끄러움이 들렸다. 앞은 여전히 깜깜했지만, 머릿속으로는 대충 이미지가 그려졌다....
" 샐.. ㄹ! " " 어..? 심연? " " 샐리! 눈 좀 떠봐 " 흐릿한 눈앞에 심연이의 모습이 비치는 것 같았다. 잔뜩 슬픈 얼굴을 한 심연을 잡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고, 확실하게 떠진 눈앞에는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처음 보는 기계와 선반에 놓인 투명한 상자 안에는 보석이 담겨 있었다. 눈 떠보니 갑작스럽게 변한 모든 상황에 어리둥절했지만...
차갑게 느껴지는 병실에는 짙은 알코올 냄새와 낯선 기계음이 들려왔다. 원래라면 올 일 없는 곳이었지만, 그날 샐리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는 바람에 이곳에 오게 되었다. 감겨있는 샐리의 눈을 보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보는 심연이었다. 보니를 데리고 나왔더니 샐리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식은땀을 잔뜩 흘리던 샐리를 정신없이 안고 달려온 곳이 여기였다. ...
" 어이! 샐리! 일어나 " 무언가 자기 위에서 콩콩 뛰는 감각에 샐리는 천천히 눈을 떴다. 하지만 눈만 떴을 뿐 몸은 여전히 나른했다. 눈을 겨우 움직여서 겨우 본 것은 덮고 있던 이불 위에서 콩콩 뛰고 있는 보니였다. 안 보이는 심연을 찾기 위해 눈을 이리저리 굴릴 때였다. " 그 퍼랭이 찾는 거라면 걔는 안 왔어. " " 뭐..? 왜.. 어디 가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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