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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새하얗게 내리쬐는 햇볕,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뜨겁게 쏟아지는 해 아래에서 더욱 뜨겁게 달리는 친구들. 찬란한 학창시절. 백기의 눈에는 꼭 그렇게 보였다. 자신은 속해있지 않은. 해가 더 지기 전에 팔을 포개 엎드려있던 백기가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반 친구들이 땀 냄새를 풍기며 너나 할 것 없이 문 안쪽으로 쏟아졌다. 덩치가 큰 녀석들이 비집고...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있소?” “아니 보았소.” 제 손에 들려있는 한 사내의 얼굴을, 지나는 이가 건성으로 보는 것 같아 애가 탔다. 다시 한 번 자세히 보라며 내밀었지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니 보았소’ 할 뿐이었다. 벌써 몇 번이나 들은 대답임에도 실망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상인도, 동네 아낙도 마을에서 제일간다는 소식통이란...
“마셔!” 챙―하고 유리잔이 아무렇게나 부딪혔다. 잔끼리 잘 맞아 경쾌한 소리가 나기도 하고, 빗맞아서 둔탁한 소리가 나기도 했다. 주변은 소음으로 가득했다. 귀가 찢어질 것 같은 음악소리, 환호소리. 그리고 여자가 남자를 꼬시는 소리. “오빠. 그러니까 오늘으―은.” “됐어.” “아이, 오빠!” “됐다니까.” 남자가 여자의 어깨를 부드럽게 밀었다. 단호하...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짜증이 올랐지만 티를 낼 수가 없었다. 제 아무리 날고 기어도 지금 이 순간엔 그저 ‘기본도 없는 신입사원’ 일 뿐이었다. 그 사실을 인정하면 편할 텐데 그 간의 노력들은 그 사실을 쉽사리 인정하게 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저는 사업을 만들려고 왔습니다.” 해준은 아무런 표정 없는 얼굴로 백기를 쳐다보았다. 어떤...
해준은 흔들리는 발 사이로 들어오는 사람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작은 문을 가득 채운 남자는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한 채로 서있을 뿐이었다. 한참이나 머뭇거리던 남자를 보던 해준이 결국 자신이 하던 일로 시선을 떨어트릴 쯤이 돼서야 남자의 입술 사이에서 소리가 흘러 나왔다. “…주세요.” 그림을 그리던 해준의 붓이 일순간에 멈췄다.
나는 지금 눈앞에 펼쳐지는 이 순간을 가장 따분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각자 순번을 지켜가며 올리는 상소의 내용 중 덜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나, 내게 중요한 것 또한 아무 것도 없었다. 그들이 부르짖는 백성의 안락한 삶도 중요하지만 오늘 나의 밤도 못지않게 중요했다. 지난해가 끝나갈 무렵, 몰락한 양반의 자식 하나가 후궁으로 들어온 밤을 아직도 기억한...
태어나자마자 시한 폭탄을 선물 받은 로봇 반. 박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폭발하고 만다.
“흐어엉…….” 믹스커피를 종이컵에 붓던 석율과 그래의 손이 일순간에 멈췄다. 자세히 듣지 않아도 안영이의 울음소리였다. 회사에서 울음은커녕 눈물조차 흘리는 것을 본 적이 없던 안영이의 울음소리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서럽다 못해 듣는 사람까지 울고 싶게 하는 소리였다. 아니나 다를까 일순간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그래가 탕비실 안쪽으로 한 발짝 내딛으려 할 ...
마부장이 쏟은 커피 덕분에 백기는 턱 부분부터 시작해 가슴팍까지 엄청 아려왔다. 그 상황에 몸이 움직인 것은 마부장이 영이에게 커피를 쏟을 것 같았고 그 생각이 들자 백기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다. 그냥 본능적으로. 영이를 좋아한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 마부장 행동은 사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마부장이 백기에게 쏟아 당황했지만 만약 영이에게 쏟았...
트위터에서 풀던 건데 넘 길어질 거 같아서,,, 앞부분 수정 좀 해서 옮김 고증오류 있을 수 있음 클리셰범벅주의 헐 첫 몽정한 사춘기 장백기 보고싶다,,,,,,,근데 대상이 학교선배 강해준이엇으면 좋겟다 문제는 장백기는 강해준이랑 아는사이가 아니란거임 ,,, 이동시간에 이동하던 중에 잠깐 부딪혀서 장백기 책 떨군거 강해준이 주워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거밖에...
밑으로 갈수록 최근그림,,,
2015.03.22. 11:41 에 올렸던 글을 수정해 다시 올립니다. W. 시헌 춥거나 무섭거나 징그러울 때 살갗이 오그라들며 겉에 좁쌀 같은 것이 도톨도톨하게 돋는 것.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장백기입니다.” 인사를 하곤 사수가 될 사람의 얼굴을 보았다. 나는 사수가 될 사람의 얼굴을 보곤 새하얗게 질려버렸다. 그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과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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