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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황후에 빙의했어. 근데! 내 자리를 뺏으려 하는 후궁이 왠지 불쌍해... 하지만! 후궁은 날 싫어하는 것 같아... 그러나! 이 소설은 GL이야😋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치료'겠네요, 그렇지 않나요?" 메딕의 눈에는 언제와도 같은 기이한 열기가 감돌았다. 열의와 학구적인 욕망을 그득 담은 광기에 달뜬 안광, 그것은 그를 묘사하는 가장 첫 번째의 특징과도 다름없었다. 치료? 무엇을 더, 어떻게, 도대체 왜? 스파이가 남은 용기를 득득 긁어모아 그 보잘것없는 질문에 걸맞은 결론을 얻었더라도, ...
그는, 스파이는 담배 같은 사람이었다. 적어도 엔지니어는 그렇게 생각했다. 눈을 떼면 삽시간에 재로 버스러져 명을 다할 것 같았으며, 그와 함께 있는 시간은 혀가 아릴 만큼 달콤하고도 야릇하며 중독적이었으니 말이다. 그는 언제든 연기로 화해 사라질 수 있었고, 그러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델이 직업적인 이유로 한창 담배를 멀리하는 중이었음에, 그는 어쩌면 ...
겨울 바람이 스며든 옷깃은 맞닿자마자 단단하게 흔들렸다. 차가우면서 뜨거운 내음이 코끝을 아릿하게 스친다. 방금 쏜 총구에서나 풍기던 그 매캐한 향은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다. 얼얼해진 귓가와 손끝이 참을 수 없이 따가워졌다. 익숙하게 시야를 가리는 끄트머리가 칼바람에 넘실거린다. 발길은 휘청이고, 중심은 자꾸만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것만 같았으며, 흐트러진...
태비시가 욱신거리는 허리를 간신히 부여잡고 침대에서 일어나 절뚝일 때, 그의 야속하게도 말짱한 연인은 끼니를 거르게는 둘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별안간 그를 안아 들고 쌩하니 달려 나갔다. 구깃해지고 살짝 바랜 셔츠의 단추를 하나라도 더 채우기 위한 노력을 수포로 돌리듯, 제인은 그의 이마에 쪼듯이 여러 번 입을 맞추고 콧날을 훑어내리며 그를 집요하게 방해했...
"빌어먹을 엔지니어." 아침부터 동료의 욕설과 함께 일어난 스파이가 거울 속을 노려봤다. 스파이처럼 불만이 가득한 남자가 어두운 보라색을 중심으로 누렇게 번지고 있는 뺨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한 달이 아니라 석 달은 족히 있고도 남을 수준이다. 헤비 다음으로 주먹이 매운 인간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엔지니어가 이 정도라면, 아마 헤비는...
파이로는 최근 들어 어느 한 고민에 시달리고 있었다. 근원은 스파이에서 시작해서 스파이로 끝났다. 그는 파이로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러다 주변에 인적이 없게 되면 어느새 옆으로 와서 말을 걸고 있었다. 크게 불편하거나 그런 문제는 아니다. 파이로도 스파이랑 있는 게 편하고 즐거웠다. 하지만 그 즐거움을 반감 시키는 요소가 있었으니, 이 또한 스파이가 원인이...
이 남자들, 나한테 왜 이렇게 관심이 많아?
2022 Jan~July, no chronological order
2022 Jan~July, no chronological order including unifnished ones
아마 스파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적어도 여기에는 없었다. R.E.D와 B.L.U라는 약자를 가진 두 집단의 끝없는 전쟁터에 제대로 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았고, 사실이기도 했다. 박사학위 수십 개를 딴 사람부터, 문학에 도가 튼 사람도 있었지만 그런 사람이 용병으로 들어와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 ...
0. 바깥은 온통 갈대밭이었고, 끝없이 이어진 지평선 너머로는 노을이 지고 있었으며, 그의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스파이는 잠시 콧잔등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1. "다시 한번, 에퍼쳐 사이언스 컴퓨터 보조 강화센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제 정상적으로 실험을 진행할 수 있겠군요." 조금 신경질적인 목소리는 독일억양이 섞여 있었다. 개성...
똑똑. 문을 두 번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한층 무거워진 태양이 마지막 숨을 드리우는 오후 다섯 시 사십오 분. “doktor, 안에 있어?” 헤비의 목소리다. 블루메딕은 헐떡이며 대답한다. Ja! 쿠당탕, 철제 문 너머 무언가 소란스러운 소리가 한바탕 의료실을 휩쓴다. 이윽고 조심스럽게 열린 문틈으로 온통 식은땀투성이인 의사의 얼굴이 드러난다.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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