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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배우X아이돌염세적인 재현. 중학생 때 아역배우 데뷔 후 영화 광고 잡지. 드라마는 가끔. 왜냐면 새로운 사람 길게 만나고 싶지 않거든. 겉으론 티 내지 않지만 사실 피곤하고 인간관계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재현.신인 아이돌 마크. 분명히 공식적으로 첫만남인데 한 쪽은 구면인 것 같은 이 상황. 안녕하세요…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하는 인사. 하지만 눈은 피하...
화이트데이 기념 먼 옛날에 작성한 썰 (및 글) 모아 발행합니다. 이전 글들과 동일하게 저 혼자 보려고 (...) 이런 거 보고 싶다~, 느낌으로 아주 가볍게 푼 썰들이라 ㅋㅋ, ㅎㅎ 등 자음 남발 기본이며 비문, 오타 당연히 많고 말투도 그냥 아주 편합니다. 사족도 많아요. 더불어 재차 언급하다시피 먼 옛날에 푼 썰들이라 캐해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지...
큰 손 1. 이제 막 볶은 잡채 한 대접-이라고 쓰고 대야에 가까운-을 앞에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튜브에서 대형 잡채송을 보고 갑자기 잡채가 댕겨 만들기야 했지만, 정말로 대형 잡채를 만들어 버리고 말 줄이야. 언제나 이 큰 손이 문제였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야 온 가족이 모여앉아 먹고, 어릴 때부터 민형을 예뻐해 주시던 동네 이모, 삼촌과 ...
끔뻑 끔뻑. 민형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방안 가득 어둠이 내려앉아있었다. "우와... 깜깜해." 한바탕 이불킥을 날리고 지쳐 잠깐 쉰다는 게, 그만 깜빡 잠이 들었나 보다. 긴 비행의 여독을 풀새도 없이 정누구 때문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으니. 한숨 푹 자고 일어난 몸이 개운했다. 정신도 알프스 청정 빙하수 에비앙 뺨 정도는 기꺼이 후려칠 정도로(뺨:살...
민형은 뒤에서 수군대는 소리를 들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제 앞에 놓인 반 배정 표였다. “저 사람 이준우 검사장 아들이라며.” “와.. 리걸 마인드 장난 아니겠다.” 리걸 마인드? 아버지가 언론에 대서특필된 검사라고 해서 타고나는 건 없었다. 죽어라 노력했고 엉덩이가 부르터라 앉아있었다. 수많은 판례를 외우는 건 그런 의지가 없으면 안 됐다. 그걸...
1994년, 봄 그리고 여름 (3) 외할머니의 음식은 맛이 없다. 이건 거의 유전에 가까운 특징이었다. 외할아버지의 음식도, 엄마의 음식도, 물론 내 음식도 맛이 없다. 일명 망한 음식에는 그래서 길들었다. 음식이 꼭 맛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다. 음식은 생존 수단이며, 배를 채우면 그뿐이었다. 다들 맛이 없다고 욕하는 학교 급식도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
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1994년, 봄 그리고 여름 (2) 정재현이 앞장서 도착한 곳은 버스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분식집이었다. ‘희망분식’이라 적힌 간판에서 ‘희’ 자만 떨어져 ‘망분식’이란 글자만 뚜렷하게 보이는 곳으로 그 점이 십 대 남자애들에게는 어필되기도 했다. 별 시답잖은 것에 열을 올리는 점이 우리다웠다. 망분식의 문을 열자 천장 선풍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우리를 맞...
1994년, 봄 그리고 여름 (1) 서울대에 합격하면 4년 전액 장학금을 준다는 고등학교는 대구 근교의 시골에 있었다. 장학금을 퍼부어댄 덕에 학부모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소문이 났고 현재 구십 퍼센트 정도가 외지에서 온 학생들로 채워졌다. 부산, 포항, 경주, 창원에서 오는 일은 부지기수고 심지어는 대전, 서울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어머니가 이 학교를...
첫 데이트는 어색했다. 포크로 크림 파스타를 감아 입에 밀어 넣으면서 재현은 체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평범하게 행동하려 했지만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았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렇게 격식을 차려야 하는 사이인가? 사 년 동안 친한 형 동생이었는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었는데.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은 듯 불편했다. 그는 자기 앞에서 역시 파스타를 깨...
<울프 문> 소장본 외전 <1월에 뜨는 달> 미리보기 입니다.관련 인포는 https://posty.pe/f2rfin 를 참고해주세요.구매 폼은 24일 금요일까지 열어두겠습니다. 목덜미를 습관처럼 쓸어내니 작은 흔적이 만져졌다. 늑대가 씹어놓은 잇자국이다. 옅어지고 흐려진 자국은 그만큼 떨어진 시간을 의미했다. 마지막 관계 때 꽤 집요하...
[Ladies and gentlemen. Welcome to New Delhi. For your safety, please ... ...] 몸만한 배낭 하나를 매고 공항을 빠져나온 민형은 잠시 무언가 고민하는가 싶더니, 이내 택시들이 길게 줄지어있는 곳으로 향했다. 한 걸음마다 수많은 호객꾼들이 따라붙었다. - 이 호스텔까지 가는데 얼마야? - 음, 빠하르...
독한 놈. 그게 재현을 대변하는 말이었다. 쥐뿔도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죽어라 공부해 명문대에 가고, 사법고시를 패스한 뒤, 변호사 직함을 달고 강남 한복판에 빌딩을 가지게 된 지금까지. 그의 삶에 담긴 행적을 보면 그 소리가 절로 나오기 마련이었다. 재현은 고생 하나 안 해 봤을 것 같은 귀한 얼굴로 지지리 가난한 집에서 고생하며 독하게 살아왔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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