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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시는 아가씨는 조금 특별하다. 우리 아가씨는 인간이 아니다.
평상시보다 빨리 지쳤고, 무기력해지는 시간이 잦아졌다. 아무렇지 않은 척 그를 무시해가며 일을 했지만,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그쳤지만, 점점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윤정아, 잠깐... 나 머리가 너무 아파서 잠깐만 여기 좀 봐줘." "선생님, 진짜 검사 받아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됐어..." "요즘 자꾸 숨도 찬다면서요. 그거 다 몸이 신호주고 있...
"선생님, 방금 승용차 한 대랑 유치원 버스가 충돌해 전복되었다고 합니다. 부상자 다수고 곧 들어온다고 합니다!" 1년에 한두 번씩은 꼭 생기는 사고였다. 전에 있던 병원에서도 한 번 이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피하지 못하고 맞닥뜨리게 되었다. 5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여러 대의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들어왔다. 줄줄 많은 아이들이 들어오긴 했지만 ...
어제의 여파로 몸 여기저기가 쑤셔왔다. 그 탓에 일찍이 눈이 떠졌고 옆에서 아직 곤히 잠들어있는 그의 얼굴을 감상하고 있었다. 가만히 눈만 깜빡깜빡거리고 있는데도 잠결에 그 시선이 느껴진 건지 그가 머지않아 스르륵 눈을 떴다. 그러곤 내가 참을 수 없이 매혹적인 눈빛으로 자기를 쳐다봤다나,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아직 어제의 여파가 다 가시지도 않았는데 아침...
※ 본 회차는 성인용과 비성인용으로 나눠지는 회차입니다. 성인분들은 2번 결제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부탁드려요! 내용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분량은... 조절 안 했어요...ㅎ😜 들이치는 햇살이 따스하고 부드럽게 나를 휘감았다. 잠에서 깨자마자 생각난 어제의 나에 얼른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자는 척이라도 해야지... 술의 힘을 빌려 어제는 정말 겁도 없었다....
"내일 오프지?" "네." "우리 집에 가볼래?" "네?!" "우리 맨날 병원에서만 데이트했잖아. 드라이브 갈 시간까진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아... 그... 집에... 부모님 안 계세요...?" "응, 나 혼자 살아." "아..." "싫으면 괜찮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제안이었어." "아니에요, 좋아요. 뭐... 되게 특별한 사람 된 것 같고...
"내가 뭘 그르케까지 잘모탰냐! 씨이... 이게 그르케 막 화낼 일이구 막 그릉거야? 짜증나..." "선생님... 원래 사귀면서 한 번씩 싸우고 그러는거죠-" 서로 미운 정이라도 있던, 사귀기 전의 물고 뜯고 싸우고 바락바락 대들던 때가 나았다. 감정의 골이라는 건 생각보다 사람을 힘들게 만들었다. 밉고 짜증 나고 서운하고. 온갖 서러운 감정이 다 휘몰아쳤...
가락지를 나눠 낀 두 소년의 음산한 이야기
사람이 하는 일은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예인이를 보낸 이후 그의 식욕이 뚝 떨어진 모양인지 그는 자꾸 일만 하려고 했다.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쫄쫄 굶는 건 그의 건강을 해치는 일이니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먹이려고 애를 썼다. 음식을 생각하다 보면 식욕이 조금은 생기지 않을까 싶어 맛있는 음식들을 줄줄 나열해 보기도 했다. 나의 노력이 가상한...
"선호 여자친구죠?" "아- 네." 여기 와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었다. 하긴 지금은 지나가는 사람이 봐도 우리가 연인이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여자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 남자. 물음의 의미가 무의미해질 만큼 이미 우리의 행색이 말해주고 있었다. "예인이 엄마예요. 전에 선호랑 얘기하고 비상구에서 나오다가 잠깐 마주친 것 같은데." "아....
"저기요, 여기 선생님들 다 왜 이러세요?" "네?" "아이 검사한다고 채혈해갔는데 팔에 멍이 들었어요, 그것도 엄청 크게." "아... 죄송합니ㄷ-" "죄송하면 다예요? 그리고 링거 바늘도 꽂아둔 손등이 자꾸 퉁퉁 붓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왜 빨리 안 봐주세요? 그렇게 바빠 보이지도 않는데?" 인상을 잔뜩 쓰고 나타난 보호자는 프론트에서 간호사 선생님...
흉수 천자만 하면서 병원에 오래 머물기엔 정말 할 일이 없고 지루해서일까? 나의 환자는 춘양 전원생활의 적막함과 막막함을 잊고 또 퇴원을 고집했다. 구미에 사는 동생이 운전해주러 병원으로 왔다. 한 아름의 약봉지를 받아서 들고 다시 춘양으로 향하는 내내 우리는 서로 불안한 마음을 억누른 채 말이 없었다. 동생은 우리를 춘양에 내려주고 해가 산마루 아래로 걸...
그날의 기억이면 나는 여전히 무력했고 하릴없이 무너져 내려앉았다. 한참을 감당 못할 슬픔과 무력감에 잠식당한 채 주저앉았다 겨우 이겨내고 일어서 한동안을 살아갔다. 그렇게 또 한참을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다 보니 이겨낸 줄 알았던 지난날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길 반복한다. 속절없이 무너지게 되는 그날의 기억 속에서 나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기...
그저 협박의 용도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남자는 손에 쥔 주삿바늘을 휘둘러댔다. 그에 나의 왼 손목 부근에 상처가 나게 되었고, 피를 보았음에도 그는 멈추지 않고 기어코 나의 목을 얕게 찔러왔다. 그러고도 본인이 의도한 바와 다르게 흘러가는 모양인지 목에 긴 상처를 내고 나서야 나를 내팽개치고 도망쳤다. 때아닌 인질극에 병원은 아수라장이었다. 너무 순식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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