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팬·구독자와 소통하고 홍보하는 6가지 노하우
“그 친구는 아직 연락 안 돼?”폴의 말에 노엘이 고개를 저었다.“어느 병원이었는지도 모르고, 그 뒤로 제가 바로 이사 와서요....그리고 찾아갈 면목도 없고.”“그 친구는 그렇게 생각 안 할 수도 있잖아.”“그러면 더 안돼요.”노엘이 희미하게 웃으면서도 딱 잘라 말했다. 걔가 절 미워했으면 좋겠어요, 아니, 차라리 기억도 못 했으면 좋겠어요. 노엘의 말을...
*트리거가 될 만한 묘사가 있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 바랍니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노엘의 말은 오히려 지나치게 겁먹은 피해자의 방어 기제로 포장되었다. 노엘은 형사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 제 아버지를 쳐다보며 손톱을 깨물어댔다. 피가 손톱에서 나오기 시작했지만 노엘은 고통조차 느끼지 못했다. 분명 지금 일이 잘못 돌아가는데, 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하얘...
복도에 나지막한 발걸음 소리 하나가 쌓이고 있었다. 시험 일주일 전이라 그런지 운동장을 떠들썩하게 채우던 아이들도 많이 빠져 사각거리는 소리와 이따금 한숨 쉬는 소리만 간간히 학교를 채우고 있었다. 폴 역시 뻐근한 뒷목을 주무르며 학생회실로 가는 중이었다. 차라리 공부나 학생회 일이 바쁜 거면 힘들어도 달갑게 할텐데, 슬슬 합격 결과가 뜨고 다들 한가해졌는...
겜은 하품을 하며 계단을 올라갔다. 반쯤 감긴 눈에는 아직 잠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안 그래도 빡빡한 시험 기간에 소문까지 겹치니 피로가 배로 쌓여 겜은 차라리 축제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고 싶었다. 공연 연습은 재밌기라도 하지, 왜 방학은 시험 뒤에 있는 거람. 우두둑거리는 어깨를 돌리며 계단에 막 다 올라선 겜은 교실 앞에서 익숙한 인영을 발견...
소문은 발이 달린 것마냥 퍼졌다. 그렇지 않아도 주목받던 리암이 팔은 물론 얼굴 여기저기 상처를 달고 나타난 데다 악의를 품은 삼인방이 여기저기 더 악랄하게 소문을 퍼뜨린 덕에 그 내용은 점점 더 자극적으로 변해갔다. 축제도 끝났겠다, 남은 이벤트라고는 시험밖에 없던 아이들에게 외설적인 소문은 좋은 먹잇감이었다.“야, 보여?”“저기, 쟤 아니야? 잘 안 보...
-네!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다음 무대는 누가 준비되어있나요, 에이미?-바로바로, 2학년 3인조의 춤이 준비되었는데요! 어우, 저는 먼저 보고 왔는데 정말 그 자태에 눈이 멀어버렸지 뭐예요! 미모에 반해버리지 않으시겠어요, 톰?-하하하, 그런 말씀을 하시니 얼른 확인하고 싶네요. 자, 다음 팀, 나와주세요!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원...
내 취향의 콘텐츠를 즐기고 크리에이터를 응원하고 싶다면?
특별한 날은 날씨부터 다르다고 하던가, 축제 날은 더없이 화창했다. 학생들의 얼굴에도 햇볕이 들어 환하게 빛났다, 단 한 사람을 빼고는. 겜은 의자를 옮기고는 힘없이 서 있는 노엘에게 몸을 돌렸다.“괜찮아, 노엘? 어디 아파?”“...아니...”조그맣게 새어 나오는 목소리에 겜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마스크를 벗은 얼굴은 멀쩡해 보였지만 금...
한창 클 나이의 학생들에게 점심시간이란 하루의 낙과도 같다. 시끌벅적한 급식소 한가운데 리암과 앤디, 겜은 누구보다 빠르게 자리 잡았지만 코를 처박고 먹기 바쁜 다른 학생들과 달리 제대로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은 한 사람뿐이었다. 리암은 수저를 들고 빵을 입에 쑤셔 넣으려다 인상을 쓰며 내려놓았다. 탁, 하고 소리가 나자 앞과 옆에서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까 오늘부터 축제 연습하기로 했지? 할 곡들부터 정해볼까?”앤디의 말에 기타를 조율하던 노엘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불행 중 다행히도 마스크에 가려져 아무도 노엘을 눈치채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기타를 조율하던 겜이 말했다.“일단 축제니까 다들 알만한 곡 하나 넣고, 커버했던 노래 중에 하나 넣고, 자작곡 하나 넣으면 되려나?”“세 곡밖에 안...
*트리거 요소가 있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바랍니다. 양호실 문을 열고 들어간 폴은 노엘을 검은색 스툴에 앉혔다. 아무도 없는 양호실에 노엘이 두리번거리자 “선생님은 보건 수업 가셨어.”하고 폴이 커튼을 치며 말했다. 여전히 눈을 깔고 있던 노엘은 이내 턱을 들어 올리는 손에 의해 폴과 눈을 마주쳐야 했다.“마스크 벗어.”“저기, 폴, 잠깐만.”“안돼,...
“누가 요새 밥 먹으러 이런 델 와?”“쉬잇! 목소리 너무 커, 리암.”“아, 우리 아직도 미행하는 거야? 아까 소리 지를 때 둘 다 포기한 줄 알았네.”겜이 메뉴판을 넘기며 심드렁하게 말하자 리암이 메뉴판에 얼굴을 가리며 알 수 없는 말을 궁시렁거렸다. 영화를 보고 난 뒤-이후로도 비명 지르는 두 사람에게 고막을 시달린 겜은 화장실로 가 후드에 쌓인 팝콘...
띵동, 띵동, 쾅, 쾅, 콰앙.토요일 아침부터 울리는 초인종 소리와 덜컹거리는 대문 소리에 기절해 있던 겜은 억지로 의식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씨발, 누가 이 꼭두새벽부터 지랄이야... 정확히 10시를 가리키고 있는 시곗바늘을 확인한 겜은 잔뜩 인상을 찌푸렸다. 대충 옷을 껴입고 후드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쓴 채 겜은 현관문을 열고 망할 소음 공해 주범자...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