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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온 전학생 지세찬에게 찾아온 사랑과 우정, 그리고 농사?!
미련이 없을 리 없었다. 슬리퍼는 신고올걸 그랬나. 선내 도서관에 못 읽어본 책이 많던데. 이 목걸이는 사라지면 안 되는데. 내 생일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 역시, 조금은 더 살고 싶었는데. 한탄해봐야 무얼하리, 이미 늦은 것을. 다만, 제 이름 석 자가 남기고 싶어졌다. 이런 웃기는 이름이 아닌, 진짜 이름. 허보— 이명이 귀를 관통했다. ...
킹을 죽이는데엔 손쉽게 성공했다. 그자는 초능력이 없는 일반인이었으니까. 하지만 그의 남은 부하들이 문제였다. 그들도 초능력을 사용했고 끝까지 우리들을 쫒아왔다. 결국 싸울수밖엔 없었다. 정말 한순간의 일이었다. 미처 본인을 공격하려던 적을 트리니아는 막지 못했다. 이미 여러 전투로 인해 온몸에 상처가 가득했고 다리는 이미 골절이 되어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모두들 먼저가서 미안. 이 글을 보고 많이 놀랐을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내 능력은 저주받았기에 조금이라도 민폐끼치는 일을 줄이고자 이렇게 먼저가. 처음 능력이 생겼을땐 난 내 부모님과 빌런을 죽였고 그 이후 알게모르게 능력 부작용으로 주변사람들을 다치게 해왔어. 심지어 능력을 사용할수록 점점 부작용이 생기는 주기가 짧아지더라. 이러다 언니 오빠들까지 다치게...
이럴 줄 알았다. 알고서 제 발로 걸어온 길이였다. 쿵. .. 분명히 그랬을 텐데, 왜 이리도 후회가 되는지. 쿵. 숨이 조여온다. 쿵. 쿵. 쿵. 점점 가까워지는 소리. 내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한 건 CCTV 모니터로 괴물을 확인했을 때였다. 그러나 때는 늦어있었다. 그것은 이미 우리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오고 있었고, 나는 도망치지 못...
죽어버린 민을 발견한 건 작은 강아지 한 마리였다. 새벽 산책 겸 주인과 함께 거닐던 녀석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바위 틈으로 다가서자 주인이 그 뒤를 따라왔다. 헉. 별안간 숨 들이키는 소리와 함께 다급한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봐요! 어머 어떡해, 이봐요!" 붉게 물든 옷자락과 창백하게 변해버린 얼굴은 굳이 만지지 않아도 숨이 끊긴 걸 알 수 있었다. 정...
'민아, 밥이라도 먹고...' "놓치지마!" '안 먹어.' "죽여서라도 데려와!" 아버지의 목소리와 조직원의 목소리가 겹쳐 들렸다. 그때 그렇게 나오지 말 걸 그랬나. 매번 하는 후회였다. 제 아버지가 기억하는 아들의 마지막 모습이 겨우 그딴 모습이라니. 줄줄 흘러나오는 피를 젖어버린 점퍼로 짓누르며 컨테이너 박스 사이로 몸을 숨겼다. 깊어진 밤 하늘을 환...
'등골 브레이커'라는 단어는 어떻게 등장했을까?
절 잊어주세요.. 날 기억해주세요 . . . https://youtu.be/R4DAmDPvnyE . . . 아아.. 이렇게 쉽게 끝날줄 몰랐다.. 오늘도 이렇게 쉽게 떠나간 나를 원망한다.. 이번에는 내가 하고싶은것을 다 해보고 싶었는데.. 매번 꿈속에선 어딘가에 갇혀 어둠속에서 울고있었는데... 그 어둠에 내가 삼켜진 기분이야.. 참 무서운 세상이었지.....
벗을 잃는 아픔 같은 것에 이르러서는, 다행히 내게 눈이 있다 해도 누구와 더불어 내가 보는 것을 함께 하며, 귀가 있다 해도 누구와 더불어 듣는 것을 함께 하며, 입이 있더라도 누구와 함께 맛보는 것을 같이 하며, 코가 있어도 누구와 더불어 냄새 맡는 것을 함께 하며, 다행히 내게 마음이 있다 해도 장차 누구와 더불어 나의 지혜와 깨달음을 나눌 수 있겠는...
-노래를 틀고 봐주세요!- 누군가를 구할려고, 누군가를 살리려고,그리고 그 누군가가 죽어서 더이상 인간이 아니라는것도. 그아이에겐 처음이 아니었다. 그저 그저 모든게 미아에게는 처음이 아니었지. -하지만 이런 말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겠어 잘.자.렴- 목을 물렸을때도, 아픔에 울고싶었는데도, 그날과 같아서. 내 동생을 손으로 묻었던 날과 같아서 ...어째설...
잘 지내는 걸까 궁금한 사람 하나 없이내일의 날씨를 염려한 적도 없이오후 내내 쌓아둔 모래성이파도에 서서히 붕괴되는 걸 바라보았고허리가 굽은 노인이 아코디언을 켜는 걸 한참 들었어요.── 김소연, 그래서 은퇴작을 완성했다. 반가웠던 사람들과 그들이 두고 간 고요한 공기 속에서의 마무리 작업은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흰 종이를 사각이던 펜을 내려놓았다. 글자를...
https://a-hisa.gumroad.com/l/oKla?layout=profile ─0:15─ 책을 집어 들었다. 세네카 없는 반양장의 남색 사철제본. 검은 표지. 그 위엔 깊은 곳에서 헤엄치고 있는 거대한 심해 상어가, 왼쪽 상단엔 '심연'이라는 제목 두 글자가 유려한 캘리그래피로 찍혀 있었다. 뒤표지에는 간단한 발췌문장에 카피 문구 한 줄과 바코드...
진녹색 연미복, 백금발의 머리칼. 귓가에 머무르는 로도나이트. 악몽이 아니었던 꿈에서 내가 보았던 나에게. 묻고 싶은 게 있었다. 그저, 그저 나는― 싸움은 끝난 거냐고, 당신도, * 인간을 사랑하느냐고 나는 물었고 그리고 오랫동안 대답을 기다렸다 김행숙, 천사에게 中 괴壞Matthew Delarosa, ENDINGw. 이라(@ira1144) 「―간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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