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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 2시간 전, 혜성은 전신 거울 앞에서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몰라 청바지를 입었다가 슬랙스를 입었다가 하얀 셔츠를 걸쳤다가 한숨을 폭 쉬고 다시 옷장을 뒤져보았다. 결국 격식 있는 날 입으려고 백화점에서 샀던 베이비 핑크 컬러의 리본 타이 셔츠에 그레이 슬랙스 바지를 입은 혜성. 겨우 용기내서 입고 왔는데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소문난 민우가 관심을...
결국 동완이 혜진을 따로 복도로 불렀다. 앞서가는 동완을 따라가며 긴장하지 않은 척 했지만 혜진은 가슴께 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계속 만지작거렸고 입술은 옴짝대고 있었다. “피디님, 갑자기 무슨 일 있으세요?” “...”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혜진이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며 뭔 일 있느냐고 물었지만, 동완은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뚫어져라 혜진을 응시...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는 진과 선호를 본 혜성이 뭔데? 라며 물었고 상황을 알아차린 뒤, 선호를 보며 한숨을 크게 내쉬고 팔짱을 끼며 머리를 굴려본다. “다른 소품이면 근방에서 사오기 라도 하지. 이건 애장품이라 어디서 구하지도 못하고.. 후우, 돌겠네. 진짜!”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녹화에 차질이 생기자 미간을 구기며 머리를 쓸어 넘기는 혜성. 금방이라도...
이 작품은 픽션이며, 작 중 등장하는 지명은 허구입니다. 끄륵- -야 신혜성, 괜찮냐 그쪽은? -걱정 말고 니 앞에 그거나 처리해. A-1구역, 이민우, 신혜성. 캬악- -형, 뒤에!! 퍼억-! - 정신 안 차릴래, 문정혁?! - 똑바로 차리고 있어, 새꺄! 저게 빠른걸 어쩌라고?! - 아, 그만 싸워 둘 다!! B-3구역, 문정혁, 김동완, 박충재. 치직...
05. 너의, 나의 두 사람. “이게 얼마만이지?” “뭐가?” “우리 소풍 가는 거.” “뭐.. 글쎄? 처음 아닌가.” “또. 또. 또. 다 눈치 깠다는데도 자꾸 그렇게 기억 잃은 척 계속 해라?” 그러면서 눈을 흘기자 소년은 그저 말없이 눈 꼬리를 휘어 보이며 미소 짓는다. 햇빛 좋은 일요일 아침, 창밖으론 눈 쌓인 풍경이 스치지만 이상하게 기분만은 포근...
숨어라, 숨어라. 더 깊이, 더 깊이‥ 달아나라, 달아나라, 더 멀리, 더 먼 곳으로‥ 멀리 달아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이지 않게. ... 나풀나풀 바람결에 춤추는 결 고운 네 머릿결이 내 손에 닿지 않게. ... 울음 찬 네 눈동자에 다시 그들을 들여놓기 전에, 네 눈동자 속 깊은 바다에 그들의 울음이 차오르기 전에, 달아나라, 소년아. 달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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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원 음양사단 ◆ 인물탐구_ [신혜성]편 # 분석번호 5. 신혜성 특이사항 : 가위 - 무서운 내용의 꿈. 또는 꿈에 나타나는 무서운 것 “뭐냐 이게?” 혜성은 서울에 다녀온 민우가 쥐어준 흰 종이를 펴보더니 한껏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사부가 전해주라고 했다는 그 흰 봉투 안에는, 「살아 있다」 라는 단 하나의 문장이 전부였다. “나야 모르지. 그...
예전에 타 홈에 올렸던 거 수정 백업 탕! 마지막 총소리가 울린 후 남은 것은 고요뿐이었다. 이내 누군가 쓰러지는 둔중한 소리가 났다. 살이 퉁퉁하게 오른 군복의 사내는 혜성의 발끝에 닿을 것처럼 엎어졌다. 총을 겨눈 자세로 굳어버린 혜성은 눈으로만 쓰러지는 사내를 좇았다. 그가 가리고 있는 바닥 어딘가에서부터 검붉은 피가 흘러 나오기 시작한다. 죽었다. ...
◆ 신기원 음양사단 ◆ 인물탐구_ [이민우]편 # 분석번호 4. 이민우 특이사항 : 공포증 [phobia : 공포심이 특정대상에 결부되어 행동을 저해하는 이상반응] “무슨 고민 있으십니까?” 사내아이는 그의 곁으로 다가서며 그 근심 가득한 표정이 이상하여 묻는다. “이유를 모르겠어.” “……예? 갑자기 무슨 말씀이십니까?” 열네 살의 소년은 제법 빛이 날카...
아이를 찾아서 … 上 - 사계밀실… 그리고 기습침투 - 117. 또 다른 위험 그리고… 이어지는 날카로운 칼날이 살 끝을 파고드는 소름끼치는 소리가 공간을 울렸다. “혀‥혀엉!!!” “......” 정혁은 느릿하게 감고 있던 눈을 떠 올렸다. 조금은 흐릿하게 빛을 잃은 눈으로 가만히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았다. 귓가로 스치는 그 죽음의 소리와 함께‥ 자신...
아이를 찾아서 … 上 - 사계밀실… 그리고 기습침투 - 111. 거울 속으로 “백곰.” “......” “백곰!” “…어? 나 불렀어?” “넋을 놓고,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혼자 멍하니 정신을 놓고 있던 동완이 정혁의 부름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그저 씨익 웃으며 고개를 도리질 친다. “아니 그냥.. 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그리고 동완은 문득 주위...
아이를 찾아서 … 上 - 사계밀실… 그리고 기습침투 - 106. 네 뒤는. 예상대로 그곳은 주방이었다. 몇 명의 식구가 숙식을 하고 있는지 몰라도, 웬만한 중급 레스토랑의 주방정도는 될 법한 크기의 공간은 각종 식기와 조리도구가 진열되어 더욱더 비좁아 보였다. 혜성은 그 안으로 들어서 손전등으로 자신의 가장 가까운 부분만을 비추며 주위를 살폈다. 눈치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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