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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당분간 담임을 맡게 되신 장겨울 선생님이셔. 다들 인사해. 교무주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겨울을 소개시켰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반갑게 겨울을 맞이했다. 하지만 단 한명의 학생이 별 관심이 없다는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봤다. "들었듯이 짧은 기간이지만 당분간 담임을 맡게 된 장겨울이야. 어색하겠지만 얼굴 보는 동안은 잘 지냈으면 좋겠다." 학생들의 반응은 대부분...
그로부터 몇 주가 지났다. 처음에는 정원이 찾아오지 않을까, 괜히 안전한 곳에서 벗어나 더 위험한 상황에 빠져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들에 많이도 불안해했었다. 그렇게 1주, 2주, 그리고 마침내 3주 째.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자 그제서야 겨울은 집 밖으로 나가볼 용기가 생겼다. 오랜만에 찾은 집은 다행히 아직 쓸만했다. 겨울의 아버지가 사라지기 전에...
이번엔 또 어쩌다가 그런 거야? 겨울이 조금 화가 난 듯 보였다. 아니, 조금이 아니라 아주 많이 화가 난 듯 보였다. 미안해. 내가 조심했어야 했는데- 겨울의 앞에 앉아서 그녀에게 상처를 치료받고 있는 그는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조심했어야지. 네 몸은 네가 지켜야지. 누가 지킨다고." "응, 조심할게." 겨울이 그의 손에 조심히 붕대를 감아주었...
(*) 종강을 앞둔 중앙 도서관은 전체적으로 한산했다. 기말고사가 끝남과 동시에 자체 종강을 시작한 학생들도 적지 않은 건지 캠퍼스가 전체적으로 조용한 느낌이었다. 매주 화요일 점심은 두 사람이 함께 점심을 먹는 날이다.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었으니, 점심 역시 마지막이 될 것이다. 가방을 고쳐 맨 겨울의 얼굴에 초조함이 짧게 스쳤다. 단 한번도 미리 약속한...
문득 겨울의 학창 시절이 궁금해졌다. 공부는 잘했을 거고 학창 시절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무슨 동아리를 했으려나. 대학교 때 소개팅 이런 건 해봤으려나. 겨울이 소개팅하거나 미팅을 할 성격은 아니지만, 혹시 모른다. 오래 두고 보면 매력적인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남자로서 말하는 건데, 인기 많았을 것 같다. 사귄 지 오래인데도 ...
눈을 뜨자마자 느껴지는 것은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이었다. 그러나 밤새 온기를 나누던 주인공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정원을 더욱 허망하게 했다. 푸릇한 얼굴을 쓸어 올리며 선반으로 손을 뻗었다. 휴대폰 액정에 팟, 하고 불이 들어오며 예민하게 날이 선 얼굴이 그대로 드러났다. [정원아, 나 콜 받고 병원 들어가.] [자는 거 깨우기 싫어서 조용히 가.] 나란히...
타고난 운이 너무 좋아 삶이 재미 없는 스미레 앞에 정반대의 인생을 사는 토우코가 나타났다!
어느 날과 다름없이, 차트를 정리하고 의국에 도착한 겨울. 아마도 학부 때부터 사용했을 법한, 조금은 낡고 지친 책가방을 열어, 책가방만큼 낡은 두툼한 노트를 꺼냈다. 언제 울리지 모르는 호출에 마음 졸이며, 이 짧은 밤 속 겨울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하고 온전한 겨울만의 시간이었다. 감정이 사치인 의사에게(특히 겨울에게) 감정을 완전히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시간은 어느덧 빠르게 흘러 겨울 자신이 지옥에 빠졌구나, 라고 생각했던 그 날로 부터 무려 반 년이나 훌쩍 지나 있었다. 반 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지만 막상 반 년을 지내고 보니 앞으로는 이 절반 밖에 남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짧은 시간인 것 같기도 하였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1 보던 때 어느 날 자기 전에 썼던 글입니다*** 어쩌다 보니, 익준 주최 회식은 겨울과 정원, 둘만의 술자리가 됐는데, 이걸 무를 수도 없어서 저녁이나 한 끼 먹일 요량으로 병원 근처 식당에 들어갔다. 겨울은 정원과 단 둘이서, 병원 밖에서, 그것도 '이 옷'이 아닌 사복을 입고 있다는 그 사실에 너무나 들뜨고 긴장돼서, 물...
하얀 눈이 내리던 크리스마스, 거짓말처럼 우리 둘은 연인이 되었다. 크리스마스의 밤, 겨울에게 고백을 받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찼다. 떨리는 그녀의 모습이 낯설었다. 아, 그녀에게 저런 모습도 있구나. 매번 단단한 줄 알았던 그녀가 떨고 있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그런데 그 뒤로는 진전이 없다. 물론, 같이 밥을 먹거나 주말에 만나기는...
일본 순사와 군인들을 피해 정신 없이 도망치던 내내, 정원은 오직 하나에만 집중했다. 우선 사람들 틈으로 숨자- 저잣거리로 뛰어가고, 군인들을 따돌리고, 일꾼들 사이에 섞여 들어가고... 꽤 잘하고 있는 듯했다. 얼떨결에 그 중심인 VIP층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눈 앞에서 '그 여인'을 마주치기 전까지만 해도. 정원은 제게 닿은 여인의 손에 놀라, 저도 ...
주말 오후,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고 느지막이 점심을 먹은 세 식구가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직 초봄이라 날씨가 조금은 쌀쌀했기에 토끼 우주복을 입은 채 위태로운 걸음으로 집안을 뛰어다니는 율이와, 그런 율이를 잡으러 다니는 정원이었다. "으아- 율아, 양말 신어야지, 응?" "아니이, 아니야아-" 어느덧 16개월, 태어나 처음으로 부정의 말을 배운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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