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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분명히 봤다. 지상 최고의 아이돌 서지안이 입 모양으로 내게 쌍시옷이 들어간 욕을 하는걸!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일곱살이 되던 그해 여름 외할머니가 살고 계신 서울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당시 내 몸집보다 컸던 이민 가방 두 개와 엄마와 누나 손을 잡고 **아파트 326호 앞에 도착했을 때 325호에 살고 있던 아홉살의 계상이형을 처음 만났다. 짓궂은 얼굴을 하고 새카만 무릎에 피를 줄줄 흘리면서도 그는 어머니 다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나를...
매일. 그래서 피곤했구나. 그래, 피곤했겠지. 형은 매일같이 나의 바닥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형은 다정한 사람이라 불쌍하게 생각했을거야. 나를 안타깝게 여겼을거야. 내가 여전히 형을 사랑하면서 태우와 연극을 한걸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 아니면 다 이해했을 수도 있고. 내 작품에서의 심연을 들여다 보며 형은 나의 바닥을 그렇게 이해했을 수도 ...
내 탓이다. 이 모든게. 계상의 행사를 망친것도, 데니가 저 대신 그 일을 겪은 것도, 태우가 그런 데니를 두고 제 옆에 있어야 하는 것도. 다. 내 탓이다. . . . "깼어?" 집이다. 병원일 줄 알았는데. 그리고 제 옆에 아직도 태우가 있음에 스스로를 저주했다. 나 때문이다. 태우가 데니를 두고 여기 있어야 하는 이유는 저가 약하기 때문이다. 제탓이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하나님 앞에 굉장히 두려워하시는 일이 있었다. 교회 목사님께서 사울에 관한 설교를 하셨는데, 그 이후 예배가 끝나고 누군가 어머니를 찾아왔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도 없자, 다시 전화로 메세지를 전하였는데, 오늘 설교가 바로 어머니를 향한 메세지였다고 한다. 그 일로 어머니께서 마치 사울 왕처럼 하나님께 버림받지 않을까 두려워하셨으며,...
"데니씨, 오늘 잘 좀 부탁해.. 응? 알았지? ~" "네네 ~" 오늘 촬영 컨셉이 적혀 있는 종이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데니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데니는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사진작가다. 모델의 장점을 꿰뚫어보고 그 것을 사진에 담아내는 데니의 능력은 세계 최고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유난히 까탈스럽고 사람에게 정을 주지 않는 성격 탓에 함께 작업하...
호영의 작품은 어떤 상황에 놓여있던간에 해피엔딩으로 결말지어졌다. 호영의 바람이 그대로 담겨 있었기 때문이었겠지만 덕분에 대중의 평은 '위로가 된다'였다. 호영은 그 평을 즐거워했다. 저의 책으로 저같은 누군가가 위로 받는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 그것이 제 책의 존재이유였다. 그건 즉 저의 존재이유기도 했다. 윤계상 위로 쌓은 작가라는 자아는 호영...
내 앞에 있는 이 아이는 뱀파이어다.
"안녕하세요. 혹시 죄송한데 사진 하나만 찍어주실 수 있으세요?" 진짜 다른 길을 찾아야 하나, 멍하니 생각에 잠겨 겨울 바다를 보고 있는데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생각을 방해한 걸 눈치챈 것처럼 어색하게 웃고 있는 남자가 내 손에 카메라를 쥐어주었다. 오랜만에 만져보는 필름카메라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어느 새 바다를 배경으로 서있는 남자가 보였다. 뷰파인...
어느 누구에게도 만족스러운 애정을 받은 기억이 없다. 처음엔 상대의 문제인가 했으나 곧 저의 문제인걸 알았다. 채워지지 않는 마음. 상대에게 더 특별한 애정을 기대하는 마음. 당신의 세계에 나만 있었으면 하는 마음. 내가 상대의 첫번째이자 하나뿐이길 바라는 마음. 하나같이 무겁고 집요하다. 그런 애정을 받아 본 적 없으니 마음은 텅 비어있는채가 정상이다. ...
"손쌤~ 큰일났어! 어서 나와봐!!" 영어선생님의 갑작스러운 호출로 헐레벌떡 밖으로 나간 호영은 상담실 앞 복도에서 누군가와 대치 중인 계상을 보았다. 계상의 앞에는 잔뜩 화가 난 여자가 서있었고, 계상의 뒤에는 뒤로 넘어진 듯한 학생이 있었다. 여자는 소리소리지르고 있었고 계상은 그녀의 앞을 가로막으며 뭔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대충 이야길 들어보니, 화가...
태우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신원의 앞으로 의기양양하게 걸어왔다. 노래를 부를 때부터 지금 포즈까지 자기 기 노래 어떠냐고 으시대는 것 같아서 신원은 웃음이 새나왔다. "김태우, 진짜 최고야. 노래 너무 좋던데?" "저 김태우잖아요"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채 칭찬을 더 갈구하는 듯한 태우가 너무 귀여워서 신원은 꽉 안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직 학...
드디어 축제날이다. 모든 시험에서 벗어난 고등학생들에게 축제란 자신들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유의 날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갑갑한 교복에서 벗어나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사복이나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자신의 숨겨놨던 장기를 분출하기 위해 몇날 며칠을 학교에서 연습을 하고 또 했다. 덕분에 교사들도 학생들을 따라 야근을 할 수밖에 없었다. ...
태우는 여전히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는 것 같았다. 아침마다 밝게 웃어주던 웃음은 힘이 없고, 생긋거리던 보조개에도 눈물이 여려 있는 듯 보였다. 한 학생의 죽음으로 인해 태우의 숨어있던 트라우마가 확연히 올라온 것 같아 신원은 내심 걱정이 되었다. 일주일 간의 애도상담이 끝난 후에도 태우는 여전히 힘이 없었다. 상담 내내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의 앞에서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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