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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결과 121개

뇌우(雷雨) 5

정왕종주 린신종주로 기억상실로 종주님 잃고 린신이랑 대판 뜨는 경염 5

태후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이윽고 자신의 긴 옷자락 때문에 걸음이 지체되자, 태후는 곁에 있는 소리를 불러 결연히 일렀다."어서, 먼저 앞질러 가서 본궁이 오는 것을 알리거라.""예, 마마."소리는 허리를 굽히며 급히 뒷걸음질 친 후 태후를 등진 채 신태비의 사당으로 뛰었다. 붉은 옷자락을 휘날리며 사라지는 궁녀의 뒷모습을 보며 태...

뇌우(雷雨) 4

정왕종주 린신종주로 기억상실로 종주님 잃고 린신이랑 대판 뜨는 경염 4

담박하고 욕심이 없어 홀로 기꺼이 노래 부르니그 소리 우렁차고 엄숙하여충절지사의 정신을 닮았노라-曹植〈蟬賦〉예부에서 거행하는 신태비의 제례가 끝났다. 양거전은 비쳐드는 아침 햇살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 가운데 황좌에 앉은 한 사내는 고개를 숙인 채 미동조차 없었다. "비류는 들어 있는가.""그러하옵니다, 폐하."고공공은 깊이 허리를 숙였다."비류를 들라...

뇌우(雷雨) 3

정왕종주 린신종주로 기억상실로 종주님 잃고 린신이랑 대판 뜨는 경염 3

탄신연이 시작되었다. 봉천전의 불이 환히 밝혀지고, 붉은 옷을 입은 무희들이 줄지어 나오며 흥겨운 금전무곡에 맞추어 춤사위를 선보였다. 경염은 고개를 돌려 곁에 앉은 모후를 바라보았다. 모후는 흐뭇한 미소를 띤 채 무희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황후가 준비한 탄신연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이윽고 머뭇거리던 황제의 시선이 저만치 앞에 앉은 황후에게로 ...

뇌우(雷雨) 2

정왕종주 린신종주 기억상실로 종주님 잃고 린신이랑 대판 뜨는 경염 2

"모후께서 떠들썩한 것을 싫어하신다고는 하나, 황실 가족끼리 여는 작은 연회 정도라면 문제가 없지 않겠습니까.""황후의 뜻대로 하시오. 모후께서는 황후를 아끼시니, 황후가 열어주는 연회라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오."황후는 눈을 아래로 내리깐 채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소수, 아직 몸이 다 낫지도 않았잖아. 모후의 말씀대로 건강만 생각해, 그런 고...

뇌우(雷雨) 1

정왕종주 린신종주 기억상실로 종주님 잃고 린신이랑 대판 뜨는 경염 1

햇살이 화창했다. 황후는 지라궁의 문 밖으로 잎을 떨구는 녹나무를 보며 느리게 미소지었다. 어느덧 여름이구나.황후는 몸을 돌렸다. 그를 따라 지라궁의 문턱을 넘어선 태후가 긴 주홍빛 옷자락을 끌며 그의 앞으로 다가섰다. 잠시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은 그녀는 이윽고 두 가냘픈 손을 뻗어 황후의 두 손을 살며시 잡았다."우리 소수... 언제 또 이렇게 불러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