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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진솔과 현진은 이제 인사도 하지 않았다. 서로 눈이 마주치면 그저 무시하고 지나칠 뿐이었다. 현진은 오히려 안심하고 혜주를 감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솔과 그 일이 있던 후 부터 뭔가 혜주가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딱히 위험행동을 한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분위기가 수상했다. 진솔은 요즘 운동장에 나오면 그저 벤치에 앉아 있다가 들어갔다. 그때 갑...
진솔은 운동장으로 나오자 마자 익숙한 듯 몸을 풀었다. 역시, 운동도 밖에서 하니까 할 맛이 났다.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진솔 뒤로 현진이 다가왔다. “나오자 마자 그럴 거면 방에서도 좀 해.” “야, 방에서도 당연히 하지. 근데 밖에서 하는게 더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 진솔이 감방에 들어온 지 세 달 정도가 지났다. 시간은 천천히 흐르는 듯했지만 그럼에...
다음 날 진솔이 한적한 곳에 있는 벤치에 먼저 앉아 있었다. 괜히 긴장되어 진솔은 주위를 계속 둘러보며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덜덜 떨었다. 그때 멀리서 현진이 다가오는 걸 발견하고 얼떨결에 벌떡 일어났다. 현진은 그런 진솔을 무시하고 자리에 앉았다. 진솔은 머쓱하게 다시 앉았다. “다 말 해 줄게. 뭐가 궁금해?” 현진의 적극적인 태도에 진솔은 살짝 당황했...
굳게 잠겨 있던 철문이 열리고 교도관과 현진이 모습을 보였다. 교도관은 멍하니 서 있는 현진을 방 안으로 밀었다. 현진은 자기도 모르게 방 안으로 들어갔고 철문은 큰 소리를 내며 다시 잠겼다.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현진을 노려보고 있었다. 하이에나들이 먹잇감을 노리는 눈빛이었다. 현진은 주위를 한번 둘러보더니 편안하게 앉아 자기 짐 정리를 했다. 방...
전희진 x 김현진 어느덧 사년하고도 조금 더, 1500일을 코앞에 둔 연애가 끝이 난 지 한달이 지났다. 망할 전희진과 헤어졌다. 그리 좋은 마지막은 아니었다. 아플만큼 아팠고 곪을만큼 충분히 곪은 뒤의 이별이었다. 그러나 누군가 지금 내게 와서 아직도 전희진을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중학교 이학년 가을 무렵 새롭게 간 수학 학원에서 희진을 처...
연애는 불행을 가져온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초반엔 모든 게 아름답고 모든 게 행복할지라도 끝은 불행일 것이라는 이야기. 누군가는 이 말을 듣고 부정을 하고 누군가는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모든 연애가 불행으로 끝나진 않는다는 말과 모든 연애엔 불행이 섞여있다는 말. 나에게 두 말 중 어떤 것이 더 맞는 것 같냐 묻는다면 나는 고민도 하지 않고...
신비 생물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록가 에릭과 조수 윌의 천방지축 모험을 단행본으로 만나보세요!
창문을 통해 눈이 부시도록 밝은 햇빛이 들어온다. 수업이 진행되는 고3의 교실은 나지막히 울리는 선생님의 목소리를 제외하면 쥐 죽은 듯이 고요했다. 글을 읽는 선생님의 목소리, 필기를 하는 학생들의 펜 소리, 오늘 하루는 날씨가 좋다는 걸 알리는 새들의 울음소리. 이 고요한 분위기를 앞서 붙인 온갖 미사여구를 떼고 이야기 하자면, 낮잠 자기 딱 좋은 날씨다...
별거 없음 둘이 입학할 무렵부터 사귄 CC인데 희진이는 학점 챙기면서 학교 다니고 현진이는 학생회 동아리 활동 등 할 거 다 하면서 새내기 제대로 즐김 희진이는 조용조용 현진이는 선후배 가릴 거 없이 다 알 정도로 성격도 상반돼서 김현진한테 네 여자 친구는 너 왜 만나 준대? 하고 한 학번 선배인 하수영 정진솔이 맨날 물어봄 사실 그거 때문에 처음엔 많이 ...
* 구룡성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1 현진에게 희진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사실 할 필요도 없는 것이었다. 이미 무의식에 새겨져 있었다. 어떻게 따져볼 새도 없이 당연했다. 성채에서 현진에게는 희진 밖에 없고 희진에게도 현진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바닥에서 속을 갈라 온전히 내보여줄 수 있는 인간은 서로에게 서로 뿐이었다. 현진과 희진이 열셋일 적 ...
* 길어요. clode - 상실 그루비룸 - 행성 PHOBIA w. slack 1. 그럭저럭 괜찮은 밤이었다. 너무 춥지도, 어둡지도, 구역질할 것 같은 기분도 아닌 밤. 집으로 가는 길, 늘 지나던 거리를 걷다 말고 멈췄다. 너덧 발짝 앞에 사람 하나를 세워두고 멍청히 봤다. 아무 의도 없이 사람을 빤히 보는 건 몹시 오랜만이고 어색한 일이었다. 이름도 ...
"현진아, 너는 운명을 믿어?" 세상 사람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 운명을 믿는 사람, 운명을 믿지 않는 사람, 그리고 둘 중 그 아무도 아닌 사람. 보통 운명이란 단어는 연인들 사이에서 많이 쓰인다. 우린 운명이야, 우린 운명이 아니었던 거야, 우리는 운명일까? 자신의 짝이 있는 사람들은 본인의 상대가 본인의 운명인가에 대해 한 번씩 고민을 하고 끝내 우리...
Goldmund, Sometimes 현진이 희진을 처음 만난 건 열넷, 삿포로 전지훈련에서였다. 들어차는 시야에 온통 하얀 눈뿐인 그곳에서 뒤늦게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됐다고 코치가 희진을 소개했다. 고글을 목에 건 현진은 눈이 부셔 실눈을 뜨고 희진을 바라보며 시키는 대로 박수를 쳤다. 하얘서 눈이랑 분간이 안 가네.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1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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