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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이야기 하자고 진을 끌고 왔지만, 막상 선호는 어떤 말도 쉽게 할 수 없었다. 진 역시 어떤 이야기도 듣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았다. 길거리 벤치에 앉아 담배만 계속 피웠다. 그 긴 침묵을 견디던 선호는 진아...하고 낮게 이름을 불렀다. "나, 사실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진은 선호의 말을 듣지도 않고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이거 하나만...
"여기서 뭐해." 냉랭한 분위기를 깨는 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의 화장실로 들어오자 선호는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너 선호 삥 뜯냐, 신혜성?" "진아..." 선호는 자신의 앞을 막고 있는 혜성을 지나쳐 진에게 향했다. "나 집에 갈래..." "응? 갑자기 왜 그래." "...너무 피곤하고. 머리도 아파서..." "데려다줄게." 혜성이 말...
헤어지긴 했는데, 전 남친배 굿키서 대회 같은 게 있다면 심사위원 자격으로 전진을 1등으로 뽑겠다. 심사평: 반전의 무드, 테크닉을 과시하지 않는 여유, 심플한 손 지분거림, 놀라운 순간 집중력, 애프터 무드 까지 거의 완벽. 매사에 장난이고 가볍기는 인간 헬륨, 느닷없는 힘의 과시, 가끔 기초학력이 의심스러운 엉뚱한 단어 선별 등으로 ...
진은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아보였다. 자신의 친구들에게 오랫동안 선호를 소개시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비록 애인이라고까진 말 못했지만, 친구들도 진과 선호가 얼마나 각별한 사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 선호도 오랜만에 술자리가 나쁘진 않았지만 컨디션도 그렇고 분명 도서관 앞에서 기다리겠다던 혜성에게도 아무 연락이 없어서 걱정이 앞섰다. 집에 갔겠지... 하면...
'Вацлав Фомич Нижинский' 'Сергей Павлович Дягиле' 세르게이는 두 명의 이름을, 옛 고국의 글자로 써놓았다. 빳빳한 양피지에 스며든 잉크는 찬란한 빛을 내 듯 바슬라프의 이름을 감쌌다. 세르게이는 이로써 알았다. 자신은 이 어린 발레리노와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솔직히 발레 뤼스 내의 사람과는 되도록 연애하지 않...
동완의 초대장을 받은 건 삼 일 전이었다. 가평에 어쩌고 저쩌고. 펜션이 어쩌고 저쩌고. 이 문자를 받고도 오지 않으면 영원히 우리 모임에서 강퇴 어쩌고 저쩌고. 다행히 시간이 비어있는 날이었다. 선호는 진과 렌트한 차를 타고 가평을 향했다. 민우랑 정혁이도 온다고 했다. 혜성이한테는 연락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날 이후로 혜성과는 따로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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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긴 했는데, 개 못 주는 버릇이 하나쯤 있다. 나한테는 그게 뭐냐면, “ bella.” 자다 깨 문 열어 준 전진이 한 쪽 눈만 겨우 뜬 채 저런다. “ 지랄하네.” 씹듯이 이죽거렸더니 푹 웃어 버린 전진이 현관문을 활짝 열고는 밖에 서있는 날 집 안으로 끌어당긴다. 이게 전진한테 말려드는 이유다. 감정의 핑계를 주지 않...
근데 왜 보자고 했어? 선호의 말에 진은 대번 서운함을 느꼈다. 우리가 뭐, 이유 있어야 만났나? 진의 되물음에 선호는 아니, 뭐... 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진은 당연하단 듯 선호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선호도 익숙하게 진의 옆에 붙어 걸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혜성에게는 손 하나 허락하지 않았는데. 허락이라니. 그 말도 웃겼다. 차까지 끌...
아놔 진짜. 사람 많은 거 질색인데. 선호는 어딜가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놀이공원을 보며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혜성이 정말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고 말했을 때 사실 긴장을 했다. 뭐, 그거 같은 거면 어쩌지, 이러면서. 혜성이 자신의 소원이라고, 정말 딱 한 번이면 된다고 말하는데 예상가는 게 딱 하나밖에 없어서 선호도 곤란했다. 아니, 분명히 우리 스...
얼마나 바라왔던 순간인가. 혜성은 눈물을 후두둑 쏟는 선호를 보며 염치 없는 환희를 느꼈다. 전진 때문이 아니라 자신 때문에 우는 이선호라니. 이건 자신의 상상 속에도 없던 장면이었다. 그래서 웃으면 안 되는데, 혜성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웃냐, 지금?!!!" 선호가 빽 소리를 질렀다. 아, 깜짝이야. 혜성은 우리 선호 목청도 크네, 하면서 선호...
미쳤어. 선호는 잠에서 깨자마자 머리를 쥐어뜯었다. 미쳤지, 이선호. 너 정말 미친 거지. 기억이 아예 안 나면 좋으련만, 제대로 취하지도 않아서 기억이 선명했다. 혜성과 키스를 해버렸다. 그냥 입만 맞춘 게 아니라 정말 깊게. 입술을 잠시 맞대고 있던 혜성은 살짝 벌어진 선호의 입술 사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때라도 밀어냈어야 했는데, 선호는 그러지 못했다...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혜성은 담배를 하나 빼어 물었다. 30분이나 먼저 와버렸다. 들떠서 어젠 잠도 못잔 것 같다. 전진이랑 있다는 선호의 말에 질투도 하나 안 났다. 그럴 줄 알았고, 그게 맞는 거니까. 그저 저녁을 먹자는 선호의 말이 모든 감정을 덮어주는 것 같았다. 담배를 다 피울 때쯤 멀리서 선호가 보였다. 자신과 비슷한 카라멜 색 코트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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