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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리얼물 살짝 열려진 커튼 틈 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쏟아져 내렸다. 눈을 쬐는 밝은 빛에 일훈이 부스스한 얼굴로 번쩍 눈을 떴다. 아으, 몇 시야, 대체.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으며 앓던 일훈이 핸드폰을 확인해본다. 정오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바쁜 스케줄이 끝나고 간만에 주어진 꿀같은 휴가에 어젯밤 늦게까지 서로의 몸이 닳도록 물고 빨며 뒹굴었던 탓에, 하얀...
"형 눈에 안 띈다고 말하고 헤어진게 어젠데, 왜 또 찾아온거에요. 형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어떻게 이렇게 어색한 내색 하나 안 비추고 전화 할 수가 있어요. 어제 일을 홀라당 까먹은게 아니고서야 이럴 수가 없잖아요. 내쪽 한 번 쳐다보지도 않고 간게 누군데. 내가 형 전화번호 삭제 할 때 까지 수백번을 망설였는데, 겨우 지워버렸는데, 왜 또 전화하는거에요...
분명 내가 알고 있는 사랑은, 아니 나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랑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하는 모든것이 보고싶고, 눈길이 멈추는 곳에는 항상 그 사람이 있고, 수없이 곱씹으며,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서로의 모든 순간을 공유하는 것이다. 씨이발. 그러면 뭐 해, 내 사랑은 시작을 해 보기도 전에 끝났는데. ________________ "형,...
"세자 저하, 당신은 모든것을 가져놓고도 어찌하여 다른것들까지 탐낸단 말입니까, 당신의 지독한 악취미는 이미 신물이 났다고 한 시진 전에도 말씀 드렸습니다. 저를 찾아오는것도 이제 그만 두세요. 전하께서 보시면 어쩌려 이러십니까. 장차 나라의 주인이 되실 분이 눈 앞의 욕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나라의 것이고, 하물며 저의 모든 것 또한 ...
소란스러웠던 학교 학예회에, 일훈은 성재와 처음으로 마주한다. 학예회 바로 전 날 전학을 왔는데, 하필 그 날 자기 소개를 하고 자리에 앉아 1교시가 막 시작되려고 하는 순간, 정말 그 순간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조퇴를 했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인사도 못 해본 애들 얼굴을 어떻게 봐. 먼저 말 걸어오면 어쩌지? 내가 학교를 잘 나...
성재야, 나는 나비야. 아름다운 꽃들의 꿀을 노리는 나비. 어느 한 곳에는 도저히 머무를 수 없어. 너도 잘 알고 있잖아, 성재와 일훈의 공간은, 아니 성재만의 공간은 언제나 어두웠다. 삭막했고, 고요했고, 적막했다. 그의 숨소리 만이 방 안을 배회하다 사라졌고, 째깍이는 시계 소리도 숨을 죽였다. 불은 항상 꺼져있었고, 꽤나 너저분 했다. 나뒹구는 휴지,...
어느 날, 반려 햄스터가 내 손톱을 먹고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인연이 깊은 사람들은, 그 증표로 붉른 실로 새끼 손가락이 연결 되어 있다고 하잖아, 성재야. 우리도 그럴까? 다음 생에서도 널 만나면 좋을텐데. 성재야, 성재야, 성재야. 언제나 네가 나에게 하는 첫 소절은 '성재야'로 시작되었고, 귀에 익어 너무나도 익숙해진 말이었다. 달콤한 음성으로 내 이름을 부르는 넌 첫눈 보다도 훨씬 눈부시게 빛났고, 따뜻했다. ...
주여주랑 정일훈은 옆집 이웃사촌 사이야. 나이 차이는 4살, 여주가 연상, 일훈이가 연하. 애기 때부터 둘 다 그 아파트를 살았던 터라 완전 옛날부터 아는 사이였어. 여주한테 정일훈은 그냥 귀여운 동생이겠지. 4살 차이 노인분들껜 그냥 친구라지만 10대들한텐 하늘과 땅 차이니까. "안녕하세여, 누나."정일훈은 마주칠 때마다 그 특유의 발음으로 고개를 꾸벅 ...
"시간이 멈춰버린대도볼 수 없어도하나뿐인 My Girl"- 비투비, My Girl (2012, Press Play)"You are my sunshine끝이 없는 밤이 오겠지만*You are my sunshine이렇게 보내야만 해 My Lady"- 비투비, My Lady (2017, Brother act.)현관문이 닫혔다. 또각거리는 구두소리가 멀어지고, 네...
피곤한 얼굴로 익숙한 너의 번호를 눌렀다. 몇번의 신호음 끝에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메세지가 흘러나왔다. 나는 조금도 상처받지 않은 표정으로 가방에 휴대폰을 집어넣었다. 어느새 계단을 다 오르고 비밀번호를 누르면 나를 반겨주는 것은 텅 빈 집 안이었다.신경질적으로 구두를 벗었다. 낡아빠진 구두는 제 구실을 하지 못했고 내 발바닥에는 물집이 잡히기 일보직전...
일훈은 면접장에서 나오자마자 휴대폰을 꺼두었다. 어차피 면접 결과가 오늘 나오는 건 아니니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마음에 자꾸 마음이 울컥 차올랐다. 대체 왜 여태 말을 안 했지?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그렇게 믿을만한 애인이 아니었나? 언제는 평생 함께하자더니, 그냥 좀 만나다 집안의 반대에 부딪치기 전에 헤어질 생각이라 말을 아꼈나? 별의별 생각이 ...
조용하고 어두운 새벽, 낮엔 시끄러웠던 그 골목길을 아무도 없는 새벽에 길을 걷는 것이 좋다. 조금은 쌀쌀하고 상쾌한 기분 좋은 공기가 온 몸을 감싸오는 느낌이 든다. 조금은 허름한 담장을 쓸어 걸으며 길을 따라 걷는다. 의자에 앉아 수다를 떠는 아주머니들도, 평상에 앉아 장기를 두는 할아버지들도, 좁은 골목길에서 뛰어놀던 아이들도, 담장에서 낮잠을 자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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