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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래했어.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여도, 판을 빼앗겠다며 위협을 해도 나는 노래했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니까.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 노래가 다 끝나고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나에게 다가왔어. 그리고 이 이야기를 노래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지. 나는 대답하지 않았어. 내가 바라는 건 그런 게 아니니까. 나는 ...
누구의 마음속에나 허공을 타진하는 날개는 있고내게는 남모르는 깃발 하나 있었기에자꾸 발목이 접질릴 때마다그토록 심한 몸살을 앓았던 건지도 모른다...까마득한 천공 속으로요동치며 날아가는 뜨거운 날개들격렬한 혁명처럼 거짓말처럼* | 조영란, 「용수철의 힘」 中 혁명, 혁명이라…. 그래, 전쟁이 가득한 시대에 혁명이 없다면 말이 안 되지. 러시아 혁명, 프랑스...
무대인사 없는 것이 일리아드의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지금도 일리아드 나레이터를 맡았던 배우들의 다른 공연이나 본체들을 봤을 때 나레이터! 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나는 특히 극 속에서의 이야기와 밖에서의 이야기가 분리되는 걸 좀 더 좋아하는 편이라 일리아드는 내 취향에 너무 잘 맞는 극이었다. 그리고 연출적인 것도 좋았고 소품도 좋았는데 이...
이 날은 다시 생각해도 힘든 날이다. 낮공연 보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아침에 일하다가 카페인 진하게 들어간 커피 한 잔 마시고 후아.. 하는 깊은 숨 내뱉으면서 회복되는 느낌을 몇 번 느껴봤는데 이 날은 식사 한 숟갈 뜨자마자 딱 그 깊은 숨이 나왔었던 날. 아니 내가 공연을 한 것도 아니고, 앉아서 보기만 했는데도 이렇게 힘들 수가 있나? 싶지만 진짜로...
보고 싶은 게 있다. 이럴 땐? 내가 쓰면 된다. 그래서 썼다. 일리아드 종구나레이터와 환상동화 상준 전쟁광대가 만났다면? if 이야기. 신, 그 아래 요정 (같은 존재인 광대들 - 즉 신에 준하는 존재), 그 아래 인간이라고 생각한 이야기. (근데 진짜 그냥 만나기만 하는 이야기입니다.) 광대들이 태어났을 때 신들이 말했다. "너희는 우리 신과 같은 존재...
샤이앤 님, 사주보는 라뽀 님
시인, 불 켜진 무대에 등장한다. 옷자락을 휘날리며 준비된 바 테이블 앞으로 가서 익숙하게 술을 만들기 시작한다. 금세 한 잔이 만들어진다. 시인, 잔을 단번에 비우고는 눈을 감는다. 알 수 없는 노래를 흥얼거리다 눈을 뜬다. 긴장된 기류와 함께 약간의 정적. 시인이 입을 연다. 이야기에 빠져든다. 시인: 이건 바로 이틀 전에 있었던 일이야. 그래, 맞아....
한 번은 소련에서 노래했지. 아, 러시아. 자네들은 이게 더 편하겠구만. 거긴 좀 별로였어. 갈색 정장을 차려입은 사내가 내 판 옆에서 사람을 때리고, 누군가 죽고, 피를 흘리고. 내 판이 끝났을 땐 바닥에 질척거리는 피가 흐르고 있었어. 그런 곳에서 다신 노래하고 싶지 않아.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에는 끝없는 비명을 들어야 했거든. 무슨 기분인지 알아? 알...
웅나레 / 비지터는 고정x 말할 수 없는 밤과 낮을 보내며 그저 고요하고 창백하게, 누구의 문장도 흐느낄 수 없었다. 내가 발견된 숲과 어둠으로부터, 나는 누구인가. 이제 나는 이곳에 몸을 누이고, 단지 이 방이 조금 추울 뿐이다. 온도를 높였으면 좋겠는데, 이불도 없이 나는 무연고의 밤을 오래도록 침묵해야만 한다. |조동범, Jane Doe 中. 도시 한...
웅나레 / 비지터는 고정 x 이야기는 다만 뒤에 있을 뿐우리의 대화는 수포처럼 금세 부어오르고반쯤 마른 사과 껍질 모양으로 입술을 말다가그는 또 내가 죽는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강은진, 해석 습관 中. 겨울이 찾아오는 시기의 바람은 항상 소란하다. 완전히 차가워지지 않은 공기의 흐름 속에는 가끔 누군가의 비명이 환청처럼 섞이는 듯했다. 축축한 회색빛의 도시...
웅나레 / 재효뮤즈 전사 해피 할로윈 그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취할수록 호수는 점점 선명해진다물그릇에 물을 받고 네가 좋아하는 음식을 접시에 담는다 네가 아끼는 담요를 흐트러진 곳 없이 정돈하며네가 되살아나기를 빌었는데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그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물컵이넘어진다희고 깨끗한 천장…그런 미친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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