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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정보: Photo by Eve Maier / Unsplash 돌아가는 방법을 잊고서 살자 회귀본능을 상실한 새가 되자 날갯짓을 시작한 기점을 후회해도 둥지로 도망치는 길을 잊는다면 방향은 오로지 앞을 향해 있을 뿐 지친 날개로 파닥대기도 버거울 때까지 펼쳐지는 낯선 빌딩 사이를 비행하자 지명도 모르고 냄새도 모르는 어딘가 툭하고 떨어져서 죽어버릴 때...
이미지 정보: 직접 촬영했습니다. 중학교 졸업 이후, 다섯 번째로 맞는 초봄이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가 학교에 남겨둔 자그마한 흔적도 점차 옅어졌다. 기억 속에서 나날이 자취를 감출 뿐인 4월 무렵의 교실 냄새처럼. '올해가 학교에 계시는 마지막 학년도였지.' 이제 모교에도 아는 선생님보다 모르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 그만큼 나를 기억해주실 분들도 점점...
이미지 정보: Photo by Aziz Acharki / Unsplash 샛별이 빛나면 어김없이 곁에서 함께하던 별 하나가 지고 말았다. 그것만으로 하늘은 이토록 출렁거린다. 석양의 불빛을 서서히 꺼뜨리며 고개 내민 어둠이 조금조금 번져나간다. 엄습하는 밤에 떨던 샛별마저도 여느 때보다 빠르게 물러간다. 은은하고 우아하던 이름 모를 별의 부재를 알리기라도 ...
이미지 정보: Photo by Rowan Heuvel / Unsplash 머릿속에서 잊혀가는 꿈빛이 있다. 아무도 발걸음하지 않는 마을에 서서 가만히 주변을 둘러본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건물도 우체통도 가로등도 뿌옇다. 뱉어놓고 오랜 시간이 지나, 검게 변색된 채 땅바닥에 눌어붙은 껌딱지. 눈길도 손길도 더는 거칠 일 없을 애물단지. 스쳐간 애정의 유품이...
흐려진 사랑에 얼굴을 파묻고 소리쳤다. 선명해져라 다시 선명해져 제발. 텅 비었던 사랑이 절규를 빨아먹자 푸른 독침을 품었다. 손끝부터 마비시킨 독성은 눈구멍까지 올라왔다. 그렇게 질척한 집착으로 굳어서 주륵 흘러내렸다. 굳다 말았는지 끈적한 눈물이 발등에 떨어지자 걷는 법을 잊고 말았다. 혼자인 몸이 둘이서 있던 시간에 갇혔다. 미련이었다. -2018.7...
이미지 정보: Photo by José Martín Ramírez Carrasco on Unsplash 꿈이 없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무채색이야. 그런 이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의 흑백은 영역을 넓혀가. 나만은 물들지 말아야지. 나다운 빛을 잃지 말아야지. 그런 결심 하나로 꿈만 붙들고 달렸어. 오로지 꿈만이 옳은 줄 알았어. 언제까지고 나는 다를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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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정보: Photo by Weston MacKinnon / Unsplash 아무도 없는 해질녘이면 의자에 앉아 팔을 늘어뜨렸다. 뜨겁게 선명한 오렌지빛이 종아리를 찌르고. 피부를 헤매던 날붙이가 바닥에 떨어지고. 구석에서 번뜩 노려보던 은빛이 싸늘하고. 쨍하고 쨍한 것들의 연속에 의식이 멍해졌다. 칼날이 지나가며 그린 오선지. 줄마다 칸칸이 내려앉은 ...
이미지 정보: Drawing by 연 / 그라폴리오 누군가 다가올 때면 있잖아. 나의 초원에 일찍이 선을 그어둬. 둘만의 대낮을 예고하는 아침부터 준비하는 거야. 손끝을 대고서 그었다 떼었다, 어느새 옅은 점선이 생기지. 공적인 관계는 사적인 사이가 되고. 웃고 떠들고 가끔 탈나기도 하고. 한창이던 대낮을 지나오면 피곤해. 피로에 찌든 초원에 저녁이 오면....
이미지 정보: Photo by Aaron Lee / Unsplash 잠깐만 걸어도 땀이 흐른다고 손으로 부채질하던 한여름이었어 노량진 학원가도 들썩이게 만들 날아오르기 직전인 천사를 목격했지 배낭을 메고 걸어가던 앞사람 가방이 흘러내린 등은 땀으로 흠뻑 등허리부터 가방끈 따라 젖은 모양 그것은 마치 날개와도 같아서 짊어진 책의 무게 흘려보낸 땀의 모양 ...
이미지 정보: 직접 촬영했습니다. 심하게 일그러진 문자는 알아볼 수 없어. 아마 안착도 못하고 기억 뒤편으로 사라지겠지. 너덜너덜한 마음을 부여잡아 건네려던 편지가 힘없이 구겨지고. 솔직한 말들의 묘지를 서둘러 찢어버리고. 마지막까지 못다한 이야기가 손에서 시끌벅적 나뒹굴고. 너한테 보내는 것들은 그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씨체로 적은 글이라도 부족해...
이미지 정보: 직접 촬영했습니다 각각의 이름에는 입이 없어 말하지 못한 메시지가 깃들어 있어요. 가장 사랑하는 계절을 고르거나 예고 없이 찾아와, 수수한 것들도 화려한 것들도 한껏 만개하지요. 누군가는 덧없다고 말할 찬란한 시한부를 보내요. 바람에 흔들리는 나날을 이어가다 시드는 것들. 끝끝내 메말라 떨어지고 흩어지는 것들. 그러나 시기가 돌아오면 다시 피...
종이책 안내 -2월 22일 발송 완료. 다음 수요조사는 구매 의사를 보이시는 분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 진행합니다. 세부 정보: 무선제본, 사이즈는 A5국판 148x210, 표지는 아트지250g 무광코팅, 내지용지는 백색모조지 100g, 분량은 면지를 제외하고 140쪽(작가 프로필, 지은이의 말 포함)입니다. 1월 27일 오후 5시부터 2월 7일까지 수요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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