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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없는 모든 것을 주워 되파는 방물장수 '고야'의 귀에 엄청난 소식이 들어가고 마는데...
"콜록콜록" "어디 안 좋습니까?" 천산 서고. 오늘도 지겹도록 설화 분류하고 있는 여령과 그를 돕는 소하. 평소와 같은 날이었지만, 여령의 몸상태는 평소와 같지 않았다. "아, 어제 찬 바람을 쐬서 그런가. 감기가 좀..." "자격자가 돼서 몸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잘하는 짓입니다." '말을 해도 꼭 저런 식으로.' "오늘은 일 그만하고 가서 쉬어요. 이런...
'아, 이걸 사, 말아?' 여령은 지금 편의점에 와있었다. 오늘은 빼빼로데이. 평소에 이런 걸 잘 챙기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올해는 왠지 가볍게라도 챙기고 싶었다. 수연이, 유예 씨, 백지한 씨, 이활 씨, 은한이, 회사 사람들 것까지 다 챙겼는데 이상하게 김소하 씨 몫의 빼빼로는 살지 말지 고민됐다. '사서 선물해봤자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같은데...'...
"아까 긴장 많이 했던데, 주말에 좀 앓을지도 모르겠어요? 쉬어요." "으... 이게 누구 때문인데." 툭 자기 할 말만 내뱉고 나가는 저 회색빛 머리의 남자, 김소하. 분명 첫만남은 최악이었다. 날 적개심과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봤었고, 천산에서 같이 지내게 된 후에도 어찌나 쌀쌀맞게 대하던지. 나도 저 남자가 재수없고 싸가지 없는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김소하에 대해 고찰하기 전, 김소하가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 '신도 야근을 하나요?'(이하 신야근)에 대해 먼저 말해보겠다. 신야근은 미연시 게임이다. 미연시 게임은 미소년/미청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미소년/미청년 캐릭터들이랑 연애 혹은 연애로 가기 직전의 썸을 체험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다. 신야근에 나오는 캐릭터 중 하나인 '김소하'...
*신야근 시즌1 엔딩까지 보고 오신 분들만 열람하시길 바랍니다. *아흔님의 '백지한이 여령에게' 오마주 글입니다. *음악틀고 읽어주세요. 나의 하나뿐인 연, 여령아. 너를 만난 이후로 내가 얼마나 두려울 정도로 행복해했는지 너는 알 수 없을 거야. 매일 잠에 들기가 무서웠어. 잠에서 깨어나면 너와 알고 지내지 못했던 때로 돌아가 있을까봐. 지금처럼 누그러진...
*시즌1 엔딩 전 이야기입니다. 여령이 유일한 자격자라고 알고 있는 때입니다. *이거 읽고 꼭 5장 4화 다시 읽어주세요. 걍 제가 날조해버린 내용이라서 좀 다릅니다. "어차피 인간이 신이 될 거라면 차라리 그 이야기꾼이 낫지 않겠나." 설화 분류작업을 하다가 잠시 바람쐬러 숲에 들어선 여령은 설화계 존재들의 대화를 듣게 된다. 자신과 관련된 얘기에 여령은...
태어나자마자 시한 폭탄을 선물 받은 로봇 반. 박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폭발하고 만다.
"으, 피곤해-." 마치 누군가가 생각나듯 쌀쌀한 날씨의 어느 가을, 천산 서고에서 평소처럼 설화 분류 작업을 하던 여령은 기지개를 쭉 폈다. 눈이 슬슬 뻑뻑해지던 참이라 잠시 창 밖을 내다보자 때마침 절대 누군가에게서 볼 수 없을 것 같은 붉은 빛을 지닌 나뭇잎이 툭 떨어지는 소리와 어린 아이들이 조잘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지? 꼬마여우들인가...
"집행자, 오랜만이구만." 여령이 있는 천산으로 향하던 백지한을 멈춰세운 연륜이 묻어나는 목소리는 월하노인의 것이었다. "...그래, 오랜만입니다." 월하노인은 백지한의 왼손을 보며 안타깝다는듯 혀를 가볍게 찼다. "소문을 듣긴 들었네만, 결국 그렇게 되었군." 백지한이 오른손으로 자기 왼손의 새끼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자네가 태어날 때부터 길게 이어져있던...
"하유(霞酉)*!" "오, 이야기꾼 왔나?" 소하는 밤늦게까지 천산에서 잡다한 일을 하다가 술을 좋아하는 도깨비 하유에게 부름을 받고 숲속으로 들어간 길이었다. 하유의 옆에는 여령이 철퍽 엎드려 잠들어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글쎄, 혼자 여기서 달 보며 자작하던 참에, 마침 우리 유명한 인간 자격자께서 지나가시지 뭔가? 그래서 혹시나 하는...
'헉' 여령이 놀란 숨소리를 삼키며 번쩍 눈을 떴다. '여긴...' 주위를 둘러보던 여령은 자신이 누워있는 곳이 서고 바닥임을 알아챘다. 그리고 옆에는 쌕쌕거리며 잠든 김소하가 있었다. '아, 서고에서 잠들었구나. 그리고 옆에는 김소하 씨가 있구ㄴ....뭐?!?!?!' 여령이 토끼마냥 펄쩍 뛰어올랐다. 벌떡 일어선 여령은 자신의 몸을 더듬거리며 자기가 옷을...
#소하여령 뽀뽀해줘 김소하랑 여령이랑 얼굴 바짝 붙이고 으르릉거리며 싸우다가 뒤에서 실수로 포루가 소하 등 툭 쳐서 소하여령 쪽- 입맞추기. 소하가 포루 한 손으로 움켜쥐고 으르렁거리고 포루는 억울하다는듯이 쁘-!! 거리고 여령은 기분 잡쳤다는듯이 소매로 입술 벅벅 닦기 #소하여령 술먹어줘 여령이가 아기여우들이 어디서 구해온 인간세계 술(=소주)들을 받아가...
여령은 어느날 달의 신이라는 자로부터 갑작스럽게 정체불명의 힘을 넘겨받은 후, 아직까지 그 어떤 달의 사자도 마주치지 못했다. 간간이 마주치는 이 세계의 것이 아닌 듯한 존재들의 수군거림으로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어렴풋이 가늠해볼 뿐이었다. 그래서 여령은 아무것도 몰랐다. 자신이 어떤 위험에 처해있는지. . . . 평소처럼 야근하고 늦은 밤에 퇴근하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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