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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시드머니부터 악착 같이 모은다, 최대한 빨리.
*주제 [Imply]로 참여하였습니다. *미세한 원고 수정이 있습니다. 당시 삽입하지 않았던 곡을 함께 올려봅니다. 두 사람이 바다에 서있는 장면을 떠올리며 글 작성 내내 들었던 곡이랍니다. 창윤이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무릎을 짚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유토가 출발 시각에 다다라 도착한 창윤의 등을 두드려주며 앱을 실행해 탑승권을 확인했다. 비슷한 처지인 ...
유토가 사랑니를 뺐다. 유토는 똘똘한 데다가 씩씩하기까지 하니까 솔직히 별 걱정은 안됐다. 언제나 창윤보다 의젓하고 의연한 유토였으니까! 그렇지만 이창윤은 지금 꾹 잠긴 방문 앞에서 저념해야만 했다. 유토가 나한테 이럴 줄은 몰랐다. 아니 내 말 좀 들어 보라고. 내 남편 미즈구치 유토가 나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여보.” “….” 똑똑똑. 가볍...
나오는 장소와 시간, 모든 관계와 설정은 모두 허구임을 밝힙니다. Pota는 포타일뿐, " 창윤아, 나 여자친구 생겼어 " 라는 민균에 의해 이창윤 21년 인생차에 큰 사건이 하나 터진 셈이다. - " 뭐, 뭐 나보고 어쩌라고 " - " 아쉽지 않아 ? " " 뭣이 아숩냐 너가 여자친구 생겨서 뭐 나랑 평생을 안보는 것도 아니고 " 아닌데, 사실은 - " ...
동명의 다른 단편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러니까, 유토의 능력은, 말하자면 백신과 비슷했다. 매칭 센티넬이 어떤 능력을 갖고 있든, 무조건 폭주를 막을 수 있었다. 어떻게든 유토가 능력을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상대를 만지기만 하면 발동되지만, 폭주를 막는 과정엔 꼭 센티넬이 그저 깊게 곯아 떨어지는 시간이 필수적이었다. 자신이 가이드인지조차 모르...
1. 뀬심뀬 : FAT AND SUGAR 카페인의 약빨도 슬슬 떨어져 갈 새벽 3시, 재영은 자신이 뭔가를 잘못 들었다고 확신했다. “재영아.” “엉.” “키스 한 번만 해보자.” 역시 잘못 들은 게 틀림없었다. 커피를 한 잔 더 마셔야겠다고 생각하며 재영이 의미 없는 단어들을 끄적이던 펜과 노트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쭉 기지개를 켰다. 커피, 역시 커피가...
1. 안데르센 동화 중에 ‘공주와 완두콩’이라는 게 있는데 이거 볼 때마다 효 생각나. 백 장의 이불을 깔고서도 맨 밑에 깔린 완두콩 하나 때문에 한숨도 못 잔 예민효랑 그런 효를 보고 저 섬세함이야말로 내가 찾던 공주다!!! 하고 기뻐하는 왕자승(?) 2. 빨간모자 대신 빨간머리효 : 늑대승이랑 맛집탐방하느라 할머니댁 가는 거 까먹을 거 같음 빨간머리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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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체리뽀뽀 망할 놈의, 클리셰. 창윤은 클리셰를 지겨워했다. 매우. 그래서 창윤은 자신의 상황이 차라리 클리셰 그대로 흘러가길 바랄 줄은 몰랐다. " 헤어지자 "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 딱 그거였다. 김유토와 나의 관계는. " 후회 안 하겠어요? " " 유토야 난 후회할 마음도 너에게 다 줬어 " 정말 후회할 게 없다. 난 정말 온 힘을 다해 사랑했...
형, 저 남자 좋아해요. 유토는 같이 살기 시작한 첫날 제가 빵을 좋아한다고 말했던 목소리와 똑같은 어조로 창윤에게 자신이 게이임을 고백했다. 주말 점심 즈음이었고 둘은 유토가 산책 겸 외출해서 사 온 빵으로 점심을 때우는 중이었다. 창윤은 그렇구나.. 싶고 별 생각이 없었다. 창윤은 이미 아는 남자 좋아하는 지정성별 남성인 친구들이 몇 있기도 했고 유토가...
0. "연어 하나, 비프 두 개, 해산물 스튜 하나 있고, 봉골레 파스타 하나, 그린 샐러드 하나 준비해줘!" "네, 셰프!" "연어 얼마나 걸려?" "5분이요." "그거 재영이가 해. 비프는 내가 할게. 창윤이 파스타하고, 민균아 아까 스튜 들어갔니?" "넵. 조금 전에 들어갔어요." "어, 그거하고 샐러드 맡아. 드레싱 키위인 거 알지?" "네, 셰프!...
창윤은 제 앞에서 유토가 우는 걸 본 건 한 손에 꼽았다. 아니다. 사실 뭐 그냥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다. 눈물이란 게 자고로 슬픔의 눈물이 있는가 하면 기쁨의 눈물도 있지만, 창윤이 본 유토의 눈물은 분노의 눈물이 확실했다. 아무 말도 없이 소주를 들이키는 유토에게 야, 너 그렇게 마시면 속 다 상한다고 입을 떼면 눈빛만으로도 찢어 죽일 기운으로 노려봐서 ...
창윤이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무릎을 짚고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유토가 출발 시각에 다다라 도착한 창윤의 등을 두드려주며 앱을 실행해 탑승권을 확인했다. 비슷한 처지인 다른 이들의 급박한 발걸음을 들으며 기차에 올라탔다. 무사히 자리에 앉은 창윤은 여전히 어안이 벙벙하여 짐을 착착 정리하는 유토를 바라보았다. 가방 올려줄까요? 대답 대신 무겁게 옥죄는 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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