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이 '설정' 한번만 해두면, 매달 정기적으로 자동 정산받을 수 있어요
옛날 옛적에, 평양에 이진수라는 가난한 어부가 살았어요. 어부는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딸 낭간, 이렇게 세 식구와 함께 대동강에 고기를 낚으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이진수는 여느 때와 같이 바닷물이 들어오는 강 입구에 배를 띄우고 고기를 잡고 있었어요. 그때였어요. 갑자기 바닷물이 갈라지더니 그 속에서 이 세상에서 보지 못했던 아...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바라보고 있든 딱히 관심을 두지 않은 태경이지만, 그래도 불편하고 어색하게 감도는 공기만큼은 또렷하게 각인하고 있는 편이다. 중학교 3학년 학기 말 즈음이었다. 담임선생님은 반 학생 한 명씩 불러서 고등학교 배정표를 전달했다. “우태경.” 하지만 다른 학생들과 달리 선생님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고등학교 배정표를 뚫어지...
* 이 글은 웹드 <새빛남고 학생회>를 기반으로 썼습니다. * 소설에 등장하는 신우의 외갓집 설정은 글쓴이의 상상입니다. * 캐붕, 노잼 주의. “16세기 프랑스 시민 3분의 1 이상이 매독 환자였대.” 신우는 순간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연신 깜빡거렸다. 갑작스럽게 잡은 데이트 약속이었다. 원래 계획이라면 태경은 다온...
(Song: 이예린 - love song) 초등학교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내는 중학교 2학년. 태경의 나이가 어느덧 열다섯이었다. 그렇다 할 사랑 한 번 겪지 않고 열다섯. 열넷의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왔다. 태경의 누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짧게 호흡을 내뱉으며 울던 누나의 등을 쓸어 주긴 했으나 왜 우는지 몰랐다. 왜 우냐고 물으니 누나는 소리를 질...
'우태경은 신다온을 좋아한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일기장을 펼쳤을 때 보이는 한 줄의 문장. 태경은 제가 적었지만 정말 못 적었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처음 적은 문장. 좋아한다는 말 이외에는 생각나지 않던 그때.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였지만. 남들에게 말하면 코웃음 칠 사랑 이야기라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그냥 일기장에 기록만 ...
나른한 주말이었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빗줄기가 세지 않아 집안에서는 빗소리가 잔잔하니 듣기 좋았다. 너를 다시 만나고, 너를 마주하여 품에 안고서도, 나는 한동안 아팠다. 비가 오는 날이면 또 바보처럼 그날이 떠올라서. 너를 아프게 했던 날, 그리고 바보같이 내가 더 아팠던 날, 나는 한동안 비가 오면, 그날의 네가 떠올라 눈물겨웠다. 지금의 너...
쿠댠 님, 쥬나 님
그렇게 너와의 하룻밤이 흘렀다. 너와 함께 나란히 마주 보고 누워, 너의 머리칼, 이마, 눈썹, 귓불, 콧날, 뺨, 입술, 턱까지 조심스레 손으로 쓰다듬었다. 과거에 늘 봐왔던 익숙한 얼굴이 새삼스레 새롭게 느껴졌다. 이렇게 멋있었나, 신다온. 내 앞에 있는 너의 모습을 하나하나 소중히 담아내었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이제야 다시 마주하게 된 너의 존재...
차사가 악마를 잡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차사의 본래 일은 죽은 사람의 영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게 다였다. 천사와 악마가 세상에 내려온 뒤 사람을 살리는 천사에 반해, 악마는 사람을 홀려 죽음까지 이르게 했고 갈수록 많아지는 영들에 염라는 악마 단속 차사를 만들게 된다. 처음은 악마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영혼을 수거했으나, 사람을 홀려 죽이는 ...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너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그 날도, 오늘도 내리는 비를 맞는 건 똑같았지만, 오늘 맞는 비는 왠지 모르게 따뜻했다. 그때처럼 너를 남겨두고 홀로 맞는 비가 아니어서 그런 듯했다. 너도, 나도 함께 비를 맞았지만, 우리는 미소지었다. 집으로 돌아왔다. 너는 나의 집이 오랜만이라 낯설어했다. 몇달만이더라. 서로에게서 떨어져서 돌고 돌아...
"신우야, 우리..." 떨어지지 않는 입을 겨우 열어 말을 꺼냈다. 언제나 사랑스러웠던 너의 눈을 마주하는 게 오늘만큼은 지독히 어려웠다. 마치 우리의 상황을 예견한 듯 흐릿한 날씨탓에 기분은 더욱 가라앉았다. "헤어지자..." 결국 주저하고 망설이던 말을 내뱉었다. 우리에게는 없을 줄 알았던 그 말, 하고 싶지 않았고, 할 거라고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던 ...
"신우야, 우리..." 너의 표정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낮게 깔린 너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려왔다. 날씨는 흐릿하게 먹구름이 끼어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너는 정적을 깨고 입을 열었다. "헤어지자..." 불길한 예감은 늘 현실이 되었다. 오늘 만난 너의 표정은 여태껏 본 적이 없는 그것이었어서, 나는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다정한 것이 정말 좋은 걸까. 신다온 회장과 시간을 보내며 생각이 복잡해졌다. 그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하며 배려심 넘치는 사람이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고자 했으며, 그래서 누구에게나 다 똑같이 잘해주었고, 모두의 부탁을 다 들어주려 했다. 그는 너무나도 좋은 사람이어서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늘 다정한 말과 행동으로 나를 웃게 했고, 따...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