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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시드머니부터 악착 같이 모은다, 최대한 빨리.
밴시티 살고 있는 형서는 본인도 음악을 하고 좋아하지만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 하는 음악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많은 편이었음. 형서가 가져왔던 호기심들은 대개 좋은 결과를 불러왔고, 우연히 유튜브에서 코리안 트래디셔널 팝 장르 콜렉션이라는 채널을 발견하고 보게 됨. 한국의 음악이라고 하면 케이팝 아이돌이나 국악 같은 것들 위주로 알고 있었는데 코리안 트래디...
bgm : mellow fellow - Dancing 당연한 이야기지만 새학기를 맞은 학교는 항상 어수선했다. 봄학기만큼은 아니어도 9월 첫주는 항상 그랬다. 좋게 말해 생기가 넘쳤고 좀 까칠하게 보자면 번잡스러웠다는 이야기다. 교문을 지나자마자 자신을 턱턱 붙잡는 목소리들, 시선들, 뻗어오는 손길들을 애써 모른척하며 문형서는 매 학기 첫 주마다 초점 없는...
패션, 디자인 문외한 주의... 커서가 깜빡거렸다. 자그마치 새벽 네 시였다. 텅 비어 버린 화면을 언제부터 노려보고 있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났다. 이거 우리 대망의 첫 삽이니까 고민 좀 잘해 봐.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헤어진 창민의 엄포가 귀에서 계속 맴돌았다. “짜증 나.” 투정 섞인 외마디와 함께 마른 몸이 기우뚱 터치패드 위로 엎어져 버리자 마우스...
어디서부터 어긋나 버린 걸까, 우리? - 오늘도 어김없이 머리가 울린다. 띵한 머리를 부여 잡은 채 몸을 일으켜 냉장고 문을 연다. 재료는 있었지만 할 줄 아는 건 없었다. 혼자 사는 내 집에서도 요리 담당은 그가 줄곧 해왔으니까. 배는 고프고 할 줄 아는 건 없고. 레시피라도 찾아 볼까 싶어 폰을 켰다. 머릿속은 그 어느 때보다 빨리 돌아갔고 한편으로는 ...
자꾸 피식피식 웃음이 튀어나왔다. 잔뜩 걱정을 안고 출판사에 온 형서의 입꼬리가 계속해서 씰룩거렸다. 놀리면 안되는데, 그런데 그렇게 다급하게 걸어와서 따지듯 묻는 얼굴을 어떻게 잊어버려. 아, 찬희.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른다니까. 웃겨, 재밌어. 그래서 좋았지. 파토낼 수도 없는 술자리에서의 약속 때문에 출판사에 오는 내내 머리가 아팠는데 갑자기 마음속 ...
요즘 내 정신은 안녕한지, 멀쩡하긴 한 건지. 오늘이 며칠인지, 어제는 또 어떤 요일이었는지. 지금은 몇 시인지, 오늘 밥을 한 끼라도 먹긴 했는지, 잠은 잔 건지. 내 눈이 이렇게 퉁퉁 부어 버린 게 울어서인지, 밖에 나가서 맞고 들어왔던 건지. 넋이 나간 채 살고 있다. 아니, 살고 있긴 한 건지도 의문이다. 죽은 건가? 며칠 째 같은 곳만 응시하며 움...
쿠댠 님, 쥬나 님
이런 숙취는 꽤 오랜만이었다. 꿈도 안 꾸고 자다가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고 숨을 몰아쉬었다. 정신이 들자마자 침대가 빙빙 돌고 끝도 없는 바닥으로 추락하는 느낌이었다. 살려달라는 소리도 못 내고 최찬희는 끙끙 앓았다. 정신을 차리려고 숨을 깊게 들이쉬면 들이쉴수록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다. 이게 다 네가 어제 앞뒤 재지 않고 술을 들이부은 탓이라고 말하...
황진이 처음 한국을 떠났던 때는 아마 열여덟이 되기까지 두어 달 남은 열일곱, 눈이 펑펑 쏟아지던 겨울쯤이었던 것 같다. 당시 너무 어리고 또 무모했던 나는 스페인어로 말 한 마디도 할 줄 모르면서 그 곳에서 살겠다는 일념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설렘을 가득 안고 도착한 바르셀로나는 내가 본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웠고, 여기서라면 정말...
최찬희가 술이나 퍼마시러 가겠다는 다짐을 접고 집 가는 반대방향에 위치한 교보문고에 들른 이유는 편집자로서 가진 일말의 양심은 저버리고 싶지 않아서였다. 최소한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평소에 다른 작가들한테 하던 만큼은 해야지. 나는 월급쟁이다. 일하고 돈벌어서 빚갚자! 보통은 일하자 돈벌자 빚갚자를 마음 속으로 외치고 나면 다시 일할 마음이 생기곤 했...
애타는 사랑 1 W. 타유 - 찬희는 연애가 쉬웠다. 그리고 잘했다. 고등학교를 입학한 뒤에도,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태생부터 핵 인싸 최찬희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고 모두가 그를 사랑했다. 그래서 찬희는 항상 연애를 했고, 애인이 없는 텀이 한 달을 넘어가질 않았다. 주위에서 찬희를 가만두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찬희는 그 사실도 알았다. 자신이 게이라...
개창5년의 잠깐의 엇갈림이 있는지도 어언 2년이 지나갔다. 그 2년동안, 황궁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찬희의 동무였던 창민은 오왕의 간택을 받아 후궁의 첩지를 받아 정4품 양원이 되었고, 찬희 또한 창민의 수발을 드는 상궁으로 간택되어 입궁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양원이 된 창민을 따라 오왕부로 그 거소를 옮겨 상궁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으니 세월의 흐름이 ...
저녁무렵, 필요의 방. 찬희와 형서가 필요의 방으로 들어가자 마자 그들을 맞은 것은 부글 부글 끓고 있는 폴리쥬스를 만들고 있는 마법솥 앞에 서서 레시피로 옥신각신 다투는 형서와 주연과, 살벌하게 서로를 향해 주문을 쏘아대고 있는 창민과 영훈이었다. "저기, 우리 왔는데..." 형서가 머리를 긁적이면서 대체 어디로 가서 서있어야 하나 하고 고민하자, 창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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