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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시한 폭탄을 선물 받은 로봇 반. 박사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폭발하고 만다.
저 형 봐라. 진짜 귀여운 짓만 골라서 하네. 민규가 입술을 말아 웃음을 참았다. 승철은 전화 통화를 핑계로 잠시 회식 테이블에서 일어나, 주방 쪽을 눈으로 빠르게 훑고 있었다. 나 거기 없는데, 바보, 생각하면서도 카운터 서랍 아래 쇼핑백째 숨겨 둔 목도리를 슬며시 꺼냈다. 출입문 쪽으로 오던 승철이 민규를 보고 슬쩍 바깥쪽으로 턱짓을 하고는 먼저 구두를...
최승철은 김민규와 겨울부터 만났다. 윤두삼에서 연락처를 받아 간 날 이후, 민규에게서는 생각보다 자주 연락이 왔다. 형, 바쁘세요? 퇴근 몇 시에 해요? 퇴근하면 주로 뭐 하세요? 주말에는요?... 어지간히 친하지 않으면 대화도, 메신저도 오래 이어가지 못하는 승철에게 민규는 아주 제격의 대화 상대였다. 얘는…, 사람한테 궁금해하는 게 원래 이렇게 많나? ...
이지훈은 처음부터 싫다고 했다. 최승철은 물론 귓등으로도 안 들었다. 생각해 보면 둘의 역사가 늘 그랬다. 이지훈은 절대 굳이 최승철의 손을 잡고 위험한 길을 걷지 않을 스타일이다. 그러나 최승철은 이지훈의 손을 끌어 당겨 온갖 모험 앞에 데려다 놓았다. 그것은 주로 사람으로부터 기인한 길이었는데, 이지훈은 그런 위기 속에서도 최승철의 단순하고도 명료한 말...
02채널로 접속합니다.[LOADING ···························· ▶️] 승철은 세계가 완전하게 구축되기도 전에 단축키를 누른다. 하나둘 활성화되는 버튼부터 창을 제일 나중 순번으로 밀어내고 친구목록이 열렸다. 꺼진 불을 앞세운 리스트 맨 꼭대기의 유일한 초록 불. 클릭 두 번이면 말 걸 준비는 끝이 난다. 꾸마는꾸마(02채널/전투중...
에스퍼의 능력을 가역적 초능력과 비가역적 초능력으로 나눌 때 대부분은 전자를 수습 가능하고 안전한 것, 후자를 수습 불가능하고 위험한 것으로 쳤다. 가령 불은 위험하고 비가역적인 능력이었는데, 불을 붙이기란 쉬워도 끈다고 타버린 게 돌아오진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연방에서 가장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도 그런 계통의 능력이었다. 다 태우거나 터뜨려서 사람을 ...
*소재 주의 (폭력, 사망소재) *허구로 창작된 소설입니다. 실제 인물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아, 아무래도 사람은 평범하게 살아야 했던 것 같다. 애써 만든 사랑이 이리 허무하게 죽다니. 아, 아무래도 사람은 평범하게 사랑해야 했었나보다. 내가 그 형을 만나지만 않았더라도. - "형, 형은 왜 이런 일을 하는거에요?" "나라고 좋아서 하겠냐, 다 돈 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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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의 우유부단한 성정은 민규도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문제는 그보다 상위의 대전제에 있다. 최승철은 김민규보다 네 살이 많다. 그리고 어떻게든 그 값을 하려 든다. 이번 일도 큰 범주로 따지자면, 김민규가 신경을 쏟을 일을 하나 덜어 두어야겠다는 판단이 이 사달을 냈다. 그 오판의 배경이 무엇이었냐 하면, 최근 시험공부며 시험 대체 과제에 치여 밤늦도록 ...
한 집에서 맞는 두 번째, 함께 맞는 것으로는 세 번째의 가을이었다. 두 사람 모두 더위를 오래도록 타는 탓에, 가을의 끝자락에서야 여름 옷들이 겨우 창고로 들어갔다. 초가을을 지나 일교차가 커질 때면 가벼운 아우터들도 한두 번씩만 걸쳤던 상태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일 년 중 두 사람의 옷장이 가장 어수선해지는 시기이기도 했다. “형, 이제 옷 그만 ...
정쿱 홍쿱 순쿱 원쿱 우쿱 밍쿱 기타 쿱른 !!!!!!!!!!!!! 아래로는 뇨타 연성이 있습니다 !!!!!!!!!!!!!
여기서 일한 지가 그래도 두 달짼데, 저렇게 자주 오는 손님을 그동안 왜 몰랐지? 민규는 생각했다. 안면을 텄기 때문인지, 그 이후로도 가게에 박 팀장네가 올 때마다 승철이 유독 눈에 띄었다. 꽤 어리고 단정해 보였던 승철은, 1-2주에 한 번꼴로 있는 술자리마다 박 팀장의 옆자리에 앉아 술 상대를 아주 제대로 하고 있었다. 늘 그랬듯, 얼굴색 하나 변하지...
김민규는 최승철을 여름에 만났다. 엄밀히 따져 말하자면 만났다기보다, 처음에는 일방적으로 ‘봤다’고 하는 것이 옳았다. 스물세 살 여름의 민규는 삐죽삐죽 새까만 앞머리가 곧은 눈썹을 채 덮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누가 봐도 육군 병장 만기 제대로부터 3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채, 윤가네 두툼 삼겹살에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마다 서빙 알바를 했다. 그리고 ...
“형!” 차 안의 승철이 보고 있는지 아닌지조차 모르면서도, 민규는 사회관 정문을 나서면서부터 남문 주차장 쪽으로 손을 붕붕 흔들며 뛰어갔다. 차창 너머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승철은 편하게 기대앉아 있던 자세를 고치며 시동을 걸었다. 해 질 때 되니까 제법 춥네, 생각하면서. 와, 아직두 저녁 땐 꽤 쌀쌀하다 그치. 급하게 오는 길, 민규의 머리 위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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