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릭톰슨은 새벽녘에 문득 일어나 마주한 창문 밖 풍경이 미국이길 바란 적이 있었다. 그러나 트와일라잇에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 도시가 흐려지는 걸 가만히 보고있노라면, 그런 바람도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흐려졌다.
릭: 벨져, 그대도 하나 들겠어? 길거리 음식인데 꽤 맛있소. 벨져: ......... (길거리 음식을 먹으라니 대꾸할 가치를 못 느껴서 대답도 안함) 루드빅: .oO(하여간 도련님 성격 어디 안 가는군... 근데 꼬리는 왜 앙금이 없을까)
"이야기를 시작해주세요." * 녹음(綠陰) 의 아이리스 * 이름: 아이리 코드명: EARTH 본명: 아이리스 하베스터 국적: 영국 신장: 155cm 체중: 48kg 소속: 없음 직업: 부잣집 아가씨 연령: 24세 생일: 4월 5일 근거리: ○ 원거리: ○ 대인: ● 공성: ○ 강화: ● 방어: ○ 능력: 성장가속. 화분을 키우는 정도의 미약한 능력이다. 영...
“안녕하세요!” 거리를 걷는 아무개 사이에서 활기찬 인사가 들려왔다. 사내는 제 이름을 짚어 부른 게 아님에도 무심코 뒤를 돌아보았다. 척박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원이 겪는 불치병 같은 것이다. 수많은 익명이 가득한 거리가 조금씩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젊은 아가씨가 이쪽을 향해 생글생글 넉살 좋게 웃고 있었다. 아무리 기억을 빠르게 짚어 봐도 전혀 단서가...
...외로움이란 뭘까요? 감정에는 실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외롭다고 말하는 건 종종 기피되곤 하죠. 아무도 그게 어떤 느낌인지 정의할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솔직한 건 죄가 아닙니다. 모두들 자기만의 작은 방 안에서만큼은 외로울 권리가 있거든요. 그럼에도 외로움은 빠르게 퍼집니다. 물론 감정은 전염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외로운 사람과 잠깐이라도 함께 ...
바람이 불었다. 춥지는 않았다. 외투 한 벌로도 적당히 따뜻한 날씨. 떠나기에 좋은 날이야. 릭은 표를 끊으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선생 대 제자에서, 상사 대 후임이 될 때까지. 10년 간의 짝사랑이 오늘 끝났다.
마지막으로 몸을 뉘인 곳은 헝가리의 좁고 허름한 여관 침대였다. 몇 시간이나 잤을까? 사실 잔 것도 아니었다. 눈은 감았으나 수마는 길을 잃었고 망막 뒤로는 낡아빠진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구걸하는 꼬마들, 희생당한 청년들, 울부짖는 노인들. 그러나 밤은 매일 길었다. 도망칠 수도 없게 시간을 온통 잡아먹은 채. 릭 톰슨은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
출근까지 십 분. 매일 나는 가장 멀쩡한 사람처럼 보여야 해. 릭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옷장에 단정하게 걸려 있는 정장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입는다. 빨래를 한 기억은 없는데. 그러면서도 그는 깔끔한 흰 와이셔츠의 단추를 조심스레 잠갔다. 넥타이는 화려하지 않게, 그러면서도 너무 무난하지 않게. 그의 첫 직장 상사가 술에 잔뜩 취해 남겨 준 조언이...
거품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돈다. 릭은 짙고 뜨거운 커피를 한 모금 들이켰다. 협탁 위의 커피지에는 원두가 부서져 가루로 남았다. 색만 달랐으면 청산가리를 탔대도 믿겠어. 입술에 묻은 커피를 핥으며 릭은 시선을 옮긴다. 창 밖은 어둡고 온통 회색이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반쯤 마신 커피는 케냐에서 사 왔다. 그 곳을 왜 갔더라? 어쩐지 일일이 기억할 수...
트리비아가 즐겨 찾는 펍은 연합과는 조금 먼, 사람이 별로 없는 한산한 동네에 있었다. 꽤 오랜 고심 끝에 고른 곳이었는데, 사실 그는 꽤 까다로운 사람이었다. 첫째, 너무 조용하지 않을 것. 둘째, 추근대는 사람이 없을 것. 셋째, 술이 맛있을 것. 가격이 중요한가? 이 조건 모두를 만족하는 곳은 드물었기에 트리비아는 루이스와 그 곳에서 종종 마티니를 마...
마주하고 앉은 자그마한 창문은 주룩주룩 내리는 비로 젖어 있다. 릭은 여유롭게 커피잔을 손에 들었다. 얇은 입술이 맞닿은 잔 끄트머리에서는 설탕 맛이 난다. 커피에는 설탕 두 개, 너무 달지도 시지도 않게. 새벽부터 내린 비는 아침이 되어도 멈추지 않았다. 곧 토네이도라도 몰고 올 기세다. 이 날씨에 바깥을 걸어다녀야 한다면 사무실에 목이라도 매어 자살했을...
릭 톰슨은 소설을 썼다. 글 안에서 현란하게 움직이는 주인공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길을 가다 오십 달러 지폐를 주울 정도의 화려한 운과 섹시한 미모의 이성이 줄줄이 꼬일 정도의 말솜씨, 어마어마한 재력. 소설가 양반은 그런 것 모른다네, 작은 방 옆 삼 달러짜리 커피를 마시며 릭은 키득키득 웃었다. 다행히도 커피만큼 싸구려 문장은 아니었다. 세간은 릭을...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