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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3월경에 짧게 게재했던 병을 먹는 여자 1~4편을 전면 수정하여 다시 재발행합니다. 크게 변한건 없지만 구성과 순서가 변경되었습니다. 가능하면 다음편에서 이 글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올리고 싶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정신은 깨어있지만 몸은 꿈쩍도 하지 않을 때가. 마치 머리와 몸의 신경이 분리된 것처럼 쿡쿡 쑤셔대는 ...
나는 당신의 추락을 사랑할 수 없어 우리가, 살린, 모든 생명이 볼일 없다고 해도 당신만은, 그럴 가치가 있을 테니, 수천 번, 수백 번 어린 너를 등지고 떠나는 나를 용서해 줘. 사라, 삶은 꿈처럼 끝나지 않아요 들창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는 악몽의 무한대 그 변수에 늘 네가 있었고 쇠로 깎은 골격이 드러난 정강이를 감싸 안은 채 너는 내 이름 대신 나를 ...
그레이스는 그냥 세탁소집 딸로 불렸다. 크지 않은 마을, 하나 뿐인 세탁소, 엄마와 딸로 구성된 조촐한 가족. 아빠가 죽었을 때는 그냥 그랬다. 너무 오래 아팠기 때문이다. 아빠 대신 남겨진 빚이 더 아플 지경이었다. 빌어먹을 보험회사. 보상이 되는 게 없는데 어떻게 보험이랍시고 팔지? 그런데 웃기게도, 26살 그레이스는 보험판매원이 되었다. 잘난 구석이 ...
사라가 오지 않은 미래를 막기 위해 발버둥치던 그 때 그들이 있었다. '추종자' 사라는 그들을 자신의 추종자라 칭했다. 세계의 멸망은 어디에서나 자주 등장하는 커다란 이슈였고 그녀의 꿈은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기 쉬웠다. 작게는 드럭스토어의 주인부터 크게는 군사기지의 장교까지 많은 이들이 사라의 말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추종자들은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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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와 대니는 연인 사이입니다. *그레이스가 생존하고 1~2년이 경과했습니다. *영화 샌 주니페로의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있습니다. W.무개 - 날이 추웠다. 추운 날씨를 대변하듯 사람들은 두터운 옷을 입었다. 누군가는 목도리를, 다른 누군가는 모자를. 각자의 방법으로 추위를 견뎠다. 차가운 공기와 대변되게 여러 건물들은 따뜻한 색을 내었다. 노랑, 주...
⁕그레이스가 생존한 세계관 입니다. ⁕모든 인칭은 '그'로 통일합니다. W. 무개 -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미래에서 온 강화군인과 오랜 시간을 터미네이터를 사냥해 온 사냥꾼, 그리고 미래에 인류를 대변할 저항군의 사령관. 이렇게만 들으면 어디 영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조합이다. 실재로 이들은 몇 주전까지 만해도 미래에서 보낸 터미네이터에 의해 생사를 넘...
“사라. 부탁한거요.” “아, 왔어? 거기 놔 둬.” “아 할망구 진짜! 감자칩 좀 그만 먹어요! 밥 때 밥 먹으라고!” “할망구라고 부르지 말랬지. 중간고사 때 보자.” 맛있는 냄새가 나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요리였다. 국자를 들고 뛰쳐 나온 그레이스가 감자칩 흘리지 말라며 사라에게 잔소리를 했다. 소파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는 사라는 듣는둥 마는둥 ...
대니. 다니엘라 라모스. 나의 사령관, 나의 구원자. 리전이 창궐한 세상속에서 가족들을 모두 잃고 헌터킬러에게 쫓기며 심지어는 같은 인간들에게 위협받고 식량을 빼앗길 뻔한 나에게 당신은 정해진 운명은 없다며 희망을 가르쳐 줬어. 항상 굳건한 당신의 모습과 늘 미래를 향한 당신의 눈빛은 언제나 변함없이 강인했지. 나는 그런 당신을 존경했어. 내가 당신을 처음...
"자자, 집중!" 방금 막 쉬는시간이 끝나 어수선한 교실 칠판 앞엔 선생님과 한 학생이 서있었다. 선생은 학생들을 조용히 시킨 다음, 옆의 학생을 소개했다. "전학생이다, 다들 잘해주도록." 이내 모든 시선이 전학생을 향했고, 숨막히는 침묵만이 흘렀다. 보통 사람이라면 어색해 할 상황이건만, 전학생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삐딱하게 서 있다가 입을 열었...
- 제가 잘못 안 것 있음 알려주세여! 제 의문점 해소해주시면 더욱 감사.. 의견도 환영 - <또 추가> 66. 그레이스 간신히 사령관 지키고 의무병한테 왔을때 커맨더 지켜야한다면서 하는 손짓 있잖아 혹시 의미가 있던건지 간절함인지 궁금했음 (약간 수신호 같았음) 글고 그게 그렇게 좋았음ㅋㅋㅋㅋㅋ별거아닌데.. 67. 그레이스 2020년 도착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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