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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의 장례는 다음날, 장경각에서 치러졌다. 화산으로 이동하는 도중 시신이 썩을 수도 있었고, 또한 이십 년간 현정과 지낸 장경각원들은 직접 현정을 보낼 권리가 충분하다는 데 청진과 청문이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제사상이 정갈하게 차려지고, 청문이 도경을 나직이 읊었다. 현정과 지낸 이십 년 동안 정이 많이 쌓였는지, 장경각원들 중 흐느끼는 자들이 더러...
"......이렇게 극한의 유(柔)로 공격을 감싸안는 것이 홍화구벽의 핵심이다." "예, 청진 어르신." 장경각의 연구실에서 이루어지는 청진의 무공 전수는 한 시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었다. 중간중간 현정이 끼어들어 그 심득에 관해 따로 첨언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과거에 비하면 그 횟수가 대단히 줄었다. 이제 무각주로서의 청진의 능력이 현정에 비해 그리 크...
"그래, 사숙조께서 위독하시다고." 운선진인이 장문인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 장문인 자리에 앉은 청진의 사부, 백중(白衆)진인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예, 장문인." "하루빨리 장경각으로 가봐야겠구나. 기한은 정하지 않을 테니, 사숙조를 뵙고 오거라." "감사합니다, 장문인. 하오나 아직 허가받고 싶은 일이 남았습니다." "음?" 청진은 담담하게 말했다....
살랑살랑.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매화나무의 가지를 가볍게 쓸고 지나갔다. 그 바람에 몇몇 나뭇잎들이 바닥에 떨어졌다. 힘없이 떨어진 나뭇잎들을 보던 화산의 일대제자, 무각주 청진이 가볍게 웃었다. '무학도 마찬가지인 것이겠지.' 무학이라는 나무가 자라면서 여러 방면으로 뻗어나가고, 완성되지 못하거나 약한 무학은 세월의 풍파를 맞아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리...
"그래서......" "음?" "동생을 하기로 한 거요?" "아아, 그렇소." "그러니까, 동생을?" "그렇다니까." "동생?" "아오, 씨바!" 빠악! 당보를 붙들고 차마 믿지 못하겠다는 듯 몇 번이고 물어대는 청진의 뒤통수를 청명이 후려갈겼다. "얘가 자발적으로 동생을 하겠다는데 네가 뭔데 토를 달아대!" "아니, 도사 형님. 그건 좀....." "좀,...
당보는 암기술을 펼치고 있었다. 저 너머에 있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비도가 닿도록. 끊임없이 쳐내지는 자신의 암기들 중 어느 하나라도 저자에게 상처를 내도록! 손끝에서 마지막 두 개의 비도가 발출되고, 많고 많은 세침들 중에서도 하필이면 실수로 독이 묻은 우모침이 상대의 다리에 꽃힌다. 그에 굴하지 않고 날아들며 암폭비를 쳐내고, 마지막 회선비까지 쳐내는 모...
첫 걸음을 내딛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팁
싸움이 벌어지기 일 각 전. "청명이 이놈이 또 태화루로 간 모양이군. 끌끌." 화산의 태상장로 현정은 혀를 차며 화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화산 무공의 해석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닿지 못한 경지에 이른 지 어언 십 년. 아끼는 문도 청진에게 그 심득들을 하나하나 전수해 주고, 청진은 그런 현정의 심득을 이해한 후 청명에게 슬쩍슬쩍 찔러주는 나날이 이어지고 ...
우우우웅. 넘칠 정도의 내력이 주입된 비도가 당보의 손 안에서 떨고 있었다. 그 진동은 만천화우를 계속 쳐내던 청명의 시선도 끌었다. '저건?' 청명은 몸에 자의가 아닌 긴장감이 도는 것을 느꼈다. 지식이 아닌, 본능이 절로 몸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만천화우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청명은 이를 바득 갈았다. 한편, 청명이 자신의 마지막 수를 보고 있...
쉬이이이익! 다섯 개의 비도들이 각기 다른 속도로 청명의 전신 요혈을 노리고 날아들었다. 변칙적인 시간간격과 궤도. 환(幻)의 묘리를 극도로 살린 완벽한 오뢰연환이었다. 물론, 이 정도에 당할 청명이 아니었다. 촤아아악! 청명의 검 끝이 흔들리기 시작하자마자 매화 모양의 검기가 넘실넘실 피어나기 시작했다. '뭐?' 당보는 눈을 부릅떴다. 청성이나 무당의 검...
청명은 기분이 많이 안 좋은 상태였다. 태화루 최상층에서 연공의 접대를 받으며 맛있게 동파육과 죽엽청을 흡입하다가 사형제들의 습격을 받고 장문인 앞으로 끌려가 온갖 꾸중과 고난을 겪은 게 칠 주야 전. 그때 자신을 잡겠다고 몰려들었던 건방진 사형제들은 어제 잘근잘근 다져놓는 것으로 응징을 마쳤다. 뭐? 대사형? 그 양반은 몰려들어온 게 아니라 강림하신 거지...
반짝. "........" 반짝. "........." 반짝반짝. ".......거, 아무리 그렇게 들여다봐도 씻긴 손때가 다시 돌아오진 않으니 너무 들여다보진 마쇼."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당문전을 요리조리 돌려보는 장평과 청진을 향해 당보가 힘빠진 목소리로 말했다. 눈물을 뿌리며 월향객잔으로 달려간 당보는 즉시 당문전을 회수해 오는 데 성공했지만, 더러...
"이곳이 당가로군." 사천당가로 들어간 두 사람은 안내인을 따라 당보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처음으로 보는 타문의 정경이 신기했다. "이곳입니다." 안내인이 공손하게 연무장으로 보이는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미세한 발출음과 둔탁한 타격음이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당보가 다른 당가인이 암기를 던지는 것을 봐주는 것이 보였다. "형님, 그렇게 던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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