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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매달린 남자의 마지막 사랑 비일상편] [띵, 동, 댕, 동] 모노쿠마: 아, 아!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모노쿠마: 일정 자유시간 후에 학급재판을 열겠습니다. 모노쿠마: 모두 조속히 초고교급 배구선수의 연구교실 내부에 있는 탈의실 겸 락커룸으로 모여주세요! 카게우치: ... ...이나즈마? 키리야: 하아, 늦은건가... [타다닥] 세나...
어릴 땐 내가 더 셌는데, 고등학교를 지나서는 그 자식이 더 세졌다. 이동식 말이다, 만양의 미친놈. 내가 그 미친놈이랑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는데, 그때는 내가 한뼘이나 더 컸다. 한뼘이나. 그런데 그 자식이랑 나랑 정제가 고등학생이 되고서는, 갑자기 상의도 없이 둘만 훌쩍 컸다. 언질이라도 줬으면 나도 같이 컸지. 미친거 아니다, 농담이다. 어렸을 때 둘...
궁에 있는 사람들은 지민을 어찌 대해야 할지 어려워했다. 황자이기에 예를 다했지만 신의 아이이기에 두려워했다. 지민이 궁에 오고 난 뒤 황제가 붕어하고 태비와 태부가 목숨을 잃고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 것이 그들은 결코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지민은 그 곳에서 일종의 자유를 부여받았다. 어전회의 자리에도 참석해 어전에 앉아 대신들이 지민의 눈...
황궁에 피바람이 불었다는 소문은 머지않아 금연성까지 퍼졌다. 당연히 지민의 귀에도 들어갔다. 연호는 태후는 유폐되었고 황후는 폐위되어 그 가문이 몰락했다는 말을 침을 튀겨가며 전했다. 지민은 멍한 얼굴로 그 말들을 듣고만 있었다. 도대체 왜...? 지민은 소문을 들은 날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다. 태형이 걱정되어 견딜 수 없었다. 앞뒤 재지 않고 칼...
그들의 일상은 꽤나 바빴다. 군인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라지만 그걸 알고있음에도 더 그리워지는 것이 사랑이었다. 흐르는 시간 속에 깊어져만 가는 그리움은 쉬는 날만 뼈져리게 기다리게 했다. 테일러는 들뜬 마음에 미리 짐을 정리하고 침대에 몸을 뉘었다. 앞으로 일주일. 테일러는 통신용 기기를 손에 들었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지금은 뭘 하고 있을까. ...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영월: 별아! 은별: 오늘도 땡땡이 치시는겁니까? 그리 수업을 빠져서야 선비가 되시기나 하실런지... 서일: 네가 볼 때 나도 선비가 되지 못할 것 같느냐? 은별: 서일 도련님은 책이라도 많이 읽으시지 영월 도련님은.. 영월: 어? 그 눈빛뭐냐 그 포기한 듯한 눈빛?! 너무한거아니냐? 은별: 이런 눈빛이 싫으시면 절 찾아오실 시간에 수업좀 들으시고 책 한권...
아. 손님이 오셨군요. 이 이상한 상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에 들여온 물품이 있으니 한번 보시겠습니까? 계절을 정지하는 달력이라는 물건인데요. 1월부터 12월까지의 계절중 한 개월만 골라 그 특정한 공간을 그 계절로 멈출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 9월달이나 10월달을 꺼내놓는다면 가을처럼 시원할 수 있겠죠. 겨울에도 여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다. 태양의 빛이 달에 닿으면, 그 빛을 반사하여 겨우 빛을 낼 수 있다. 태양이 지고 하늘에 어둠이 깔리면, 달은 노랗게 빛난다. 나는 밤하늘처럼, 너를 빛나게 하고 싶었다. 너의 뒤에서, 은은한 노란 빛의 너를 지켜보고 싶었다. 너의 텅 빈 표정을 참으로 오랜만에 보게 되었다. 그만큼 내가 너를 오래도록 지켜온 걸까? 매일 새...
늦은 밤, 때아닌 귀신들의 소동에 일어난것은 강림과 하리 둘 뿐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귀신을 해치우고 이제 가야할시간. 하지만 그날따라 가고싶지 않았던 그들은 잠시 가로등도 켜지지 않은 골목길을 걷기로 했다. "달이 아름답네." 어두운 골목길을 조명처럼 환하게 비추는 동그란 달을 보며 하리가 말했다. 전에 책에서 본 이 은어를 강림이가 몰라주기를, 그러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 누가 쓴 걸 좋아하랴. 누가 쓴 걸 모르더냐. 더 옳다고 말하는 것에 태도가 삐딱한데 입이 옳다고 한들 온 몸이 어긋난다. 말이 옳다고 한들 온 몸이 거만하다. 쓰다고 해도 단 척해주면 어디 덧나더냐. 달디 단 놈도 나름 신경 써서 건강한 척 하노라. 옳다는 게 모두에게 옳은 게 아니듯, 옳다는 것이 왜 이리 꽉 막혀 있더냐....
정신병을 앓다 보면 계속해서 죽음에 시험당한다. 그러면서 나는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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