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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 그리고 마치 괴수 영화에 나오는 괴수같이, 그림자 바로 위를 밟고 있는 발. 그것을 보자 파라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린다. 2년 전의 그 지워 버리고 싶었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는지, 눈을 꽉 감으려고도 한다. “아까 나보고 쫄보라고 해 놓고서, 자신은 이렇게 도망을 가다니. 딱 어울리는군. 역시...” 남자의 목소리가 다시...
- 수인물. 빻은 문체. 더러운 문체. 맞춤법. 취향 등등 안맞을 수 있는 부분들이 더러 존재합니다. 이 둘의 관계 시작은 어디서 부터냐 라고 물으면 음. 그냥 흔하게 사교계 파티 가서 마주쳤다고 하자. 아 참고로 공공즈 애들은 부랄즈라고 보면 되고 천러랑 지성이는 유치원 만난 사이. 유일하게 성찬이만 고등학교에서 친해짐. 12살 뽀짝한 애긔 시절 천러 집...
몰락한 남작가 여식이 황자와 대련이라, 그것도 검술 대회에서 치료사나 기사의 자리를 겨루는 것은 아카데미 내에서 파장이 컸다. 새삼 알렉스는 이 세계가 로맨스 소설 세계라는 것을 다시 상기했다. 그것도 그럴것이, 시험이 코 앞인데 다들 공부 이야기는 안 하고 신입생인 일리아의 이야기만 하고 있었다. "누가 이길 것 같습니까?" 목검을 다시 거두던 알렉스에게...
인외 A, 그 맞은 편에 앉은 인간 B가 수국 정원의 정자 아래에서 티파티를 보내고 있었다.저 멀리서 귀족 자제처럼 보이는 아이들이 모여각자 다른 내용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12번째 생일을 축하해, 하샨!" "축하해! 우리가 친구가 된 지 벌써 4년이 넘었다니, 신기하다!" "미리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뒀으니까 먹으러가자, 네가 좋아하는 당근 ...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그렇구나.” 소령은 천천히 라온의 말을 곱씹어보았다. “괜찮아. 뭐든 네가 잘못했다는 걸 느꼈으면 진심을 담아 그걸 이야기해주는 거야. 라온이 그동안 그걸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잘못에 ‘용서’를 바라지는 마. 넌 그냥 미안하고 안타까운 진실을 알려주는 거고… 윤재가 그걸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야. 음, 아니다. 받아들이는 건 온전히 윤재의 몫이니,...
*[너를 위한 후원]으로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3월 8일 [이상한 후원] 공개 예정.
0. 어느날 문득 기억을 잃는다는 것이 그리 흔한 상황은 아닐 것이다. 바로 이 이전까지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짐작도 가지 않는 상황이라면 더더욱이나……. 울창한 숲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나는 현재 어떤 기억도 없는 채였다.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는 물론이고 나의 가족이나 친구를 비롯하여 '나'에 대한 기억까지도 전부. 나는 아무 것도 떠올릴 수 없었다. ...
부드럽지만 서늘한 감촉이 입술을 타고 전신으로 뻗어나가니 한유는 온 몸으로 소름이 끼침을 느꼈다. 얼마나 소름이 끼쳤던지 현기증이 나다 못 해 시야에 노이즈가 낀 것처럼 새카매졌다. 아주 잠깐 시야가 차단되고 곧 온 몸의 힘이 빠짐을 느끼며 뒷걸음질쳤다. 분명히 차가운 감촉이었거늘 얼굴에 열감이 느껴져 손등으로 입을 가렸다. "하아... 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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